인생 40대 초반에 오르면서 생각해본다.나는 누구인가고?현재 이 문제는 아마 단순히 나 혼자만의 사유가 아닐가 싶다.
동년시절 아래 부락에 사는 한족동네를 바라보면서 말도 언어도 습관도 풍속도 다른 그들이 아주 의아하게만 느껴졌다.그때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세상이란 바로 한족과 조선족 ,이렇게 공존하며 사는 줄로만 알았다.점차 자라면서 어른 들이 하는 얘기속에 조선이요 남조선이요 자주 오르는데 그 말속에서 언제나 진한 애정이 묻어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그 후로부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지간에 남과북 고국에 대한 신비감이 항상 사로잡혀만 있었다.
1988년도 9월17일 오전 제24차올림픽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리였다.그때 나는 고중에서 수업중이였는데 옆에 앉은 친구와 가만히 교실에서 빠져나와 집에와서 텔레비죤을 켜고 현장으로 중계하는 개막식을 시청하였다. 그때는 비록 흑백텔레비죤으로 실황을 목격하였지만 마음은 저도 모르게 그지없는 흥분에 들떠있었고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울려나오자 가슴이 뭉클해지고 감격으로 눈시울이 다 젖어났다. 그때 진짜로 해외 한 민족의 일원인 조선족으로서 긍지감이 차분한 봄비마냥 그냥 젖어있었고 설레이기만하였으며 자신의 일처럼 자랑스러웠다.1992년 중한 수교가 맺어지고 사람들의 래왕이 이루어지면서 부터 사람들의 말투도 자연히 남조선으로부터 친절한 한국으로 바뀌여지였고 아득하기만 하였던 한국은 현실로 가까이에 다가왔다.
2000년도에 처음으로 고국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서울, 인천,부산 등지를 오가면서 진짜로 언어도 문자도 습관도 기본상 같은 한민족임을 진정 체험하게 되였다.그때 울산에서 현대자동차를 방문하였는데 자동화한 현대적생산선으로 쏟아져나오는 자동차를 바라보면서 기아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강기적을 다시한번 목격하였고 한 민족으로서 더없는 자호감을 느끼였다.
그후에 공무와 사적으로 한국을 자주 드나들다보면서 색다른 생각이 저도 모르게 피여오르군했다.여기 사는 사람들과 우리는 다같은 한 민족인데 왜 우리 조선족은 한국에서 외국인이라는 대접을 받는지?그러면서 늘 마음이 서운해났다.중국에선 항상 조선족 ,소수민족으로 불리우고 고국에서도 조선족 ,외국인이라 불리우고 .그러면서 소외된 느낌마저 들면서 당황해나기까지 하였다.
요즘 일부 기사에서 보면 우리 조선족과 한국인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족과 한국인은 한 민족이라면서도 조선족은 변이되였다고 .필자는 이로 하여 마음이 갈피를 잡을수없는 생각으로 모순되여오다가 그래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였다.그것은 남과북이나 우리 조선족은 그래도 한 피줄을 타고난 순수한 한 민족이라고 .
그 리유는 우리 중국조선족은 지리적으로나 기후를 봐도 기본상 한 반도와 가깝고 비슷하다. 또한 대부분 조선족이 지난세기초에 만주로 이주하였으며 중국정부의 위대한 민족정책으로 하여 중국속에서 민족자치주를 건립하고 하나의 울타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우리 말 우리글로 된 민족교육을 받아왔으며 풍속, 언어문자 ,생활습관,음식문화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오늘까지 이어왔기 때문이다.비록 현재 시장경제의 격랑속에서 더 좋은 삶을 찾아 일부 조선족들이 연해도시로 해외로 이동하고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정일 따름이며 새로운 터전에 적응이 되고 자리를 잡았다고 말할수가 없다.가든 남아있든지간에 한 민족이라는 민족의 정체성은 변함이 없고 떠날수가 없다.
중국조선족은 남과 북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한 민족인것이다.여기에서 필자는 한국정부에 한가지를 건의하고 싶다.우리 민족의 교육은 반세기 넘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민족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고스란히 민족의 정체성을 위하여 노력하였는데 한국정부에서 국가의 차원으로 부터 출발하여 같은 언어 같은 말을 쓰는 조선족교육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필자는 일본에 다녀오면서 일본의 교포들이 한국적,조선적을 마음대로 향수하는 현실에 대하여 참으로 부러웠다.남과북이 다 포옹하는 대 일본교포정책으로 하여 일본의 교포들은 비록 몸은 타국에 있지만 항상 안아줄수 있고 남과북 고국으로 통하는 길이 있음으로 하여 마음이 항상 든든하고 마음놓고 일본사회에서 생활할수 있는 심리적 기초를 가지고 있는것이다.
현재 중국조선족의 인구가 200만이라 하지만 필자는 이의를 가지고 있다.중국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을 가장 잘 집행한 민족이 바로 우리 중국의 조선족이다.현재 산아제한 ,해외이동 등 원인으로 하여 조선족인구는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점점 줄어들수밖에 없으며 이로 하여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인구의 감소로 하여 위기를 겪고있는 상황이다.
한국정부에서 하루빨리 한 민족이라는 틀안에서 새로운 정책을 내와 방문취업제의 후속대책으로 조선족의 한국자유래왕과 한국내의 자유취업을 보장하는 포옹정책으로 바뀌였으면 좋겠다.앞으로 한국정부에서 조선족에 대하여 포옹하는 정책을 내온다해도 조선족의 한국대이동은 출현하지 않을것이다.그것은 조선족의 정든 터전은 그래도 중국대륙이고 여기에 이미 생활상 습관되였기때문이다.조선족의 대 한국자유래왕은 기필코 안정한 조선족 군체를 보장할것이며 조선족의 긍지감과 책임감을 불러와 앞으로 남과 북사이의 평화통일의 중개자역할과 중한 두 나라 인민들사이의 친선과 상업무역의 중개자역할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 동북아 평화와 발전,안정에 새로운 기상과 찬란한 희망으로 도래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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