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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
2007년 06월 29일 05시 54분  조회:2742  추천:73  작성자: 김혁


  베르테르 효과

김 혁




  △ <<젊은 베르테르의 번뇌>>. 독일의 문호 괴테의 서간체 소설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베르테르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엄격한 위계질서속에 신분제 사회와 융화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젊은 지식인의 전형을 형상화했다. 

  아름다운 베르테르의 이야기는 숱한 <<모방자살>>을 불러왔다. 베르테르식 열병을 야기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끼쳐 책은 1775년 판금당하기도 했다.
<<베르테르 효과>>란 자살이 류행처럼 퍼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 연길경내에서 사흘새에 련속 두명이 기차길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7월 3일 저녁 10시 27분경, 연길역에서 도문방향으로 운행하는 화물렬차가 연길목재공사부근에 이르렀을때 30대의 한 녀자가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몸을 던졌다.이 사고로 렬차운행이 12분간 지연되였다. 
  이틀전인 7월 1일에도 한 남자가 기차가달려오는 레루에 뛰여들었다.

  불과 보름전에도 연길시 모 목욕오락쎈터에서 한 녀인이 9층에서 뛰여내려 자결하려 한 소동이 빚어졌다. 사건제보를 접한 경찰과 소방지대특수근무중대에서 출동하여 한시간 반좌우의 구조사업을 벌려서야 마침내 자살활극을 제지, 이 녀성을 구조할수 있었다.

  ▲ 스스로 목숨을 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세상 살아갈 리유도 재미도 없고 힘들고 지쳐서, 하려고 하는 일들이 뜻대로 안돼서 등의 여러가지 리유로 목숨을 끓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방지협회(IASP)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자살은 교통사고와 각종 재난, 질병에 이어 13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사인에 속한다. 

  중국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중국심리위기 연구 및 예방센터에 의하면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매년 25만명이 자살하고 있다. 특히 15-34세 년령층에서는 압도적인 사인이 되고 있다. 또 매년 200만명이 자살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폐암과 교통사고가 사망원인 제 1위, 자살로 인한 사망이 사망원인은 제 5위에 이른다.

  자살적 태도의 발생 리론은 크게 생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리론으로 나뉜다. 심리학가들은 <<가장 두드러진 경제, 사회적 변동, 즉 고도의 도시산업화가 현대인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건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는 자살은 인간만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 행위>>일 것이다.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행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당사자가 느끼는 절망감은 엄청났겠지만 자살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며 더구나 탈출구가 될 수 없다. 죽음의 의미는 당사자보다도 살아남아 있는 사람의 몫이므로 오히려 더 많은 고통과 짐을 친지들에게 떠넘기게 된다.     주변에서 잇따른 인명을 가볍게 여기는 자살소식은 우리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따라서 벼랑 끝에 내몰린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에 더욱 중시를 돌려야할것이다. 예방적 차원에서 가족간의 뉴대강화, 사회에서의 소통체계를 활용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야 한다. 우리 모두 따뜻한 사회적 련대를 구축해 힘들어하는 이들을 부축해 나가야 <<베르테르 효과>>를 두절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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