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의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 한문판 출간
--중국문단에서도 처음으로 호흡이 긴 서사로 픽션화 한 일본군 위안부 소재,
중국의 당대문학에서도 주제령역을 승화시킨 중후한 작품
조선족 소설가 김혁의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이 최근 작가출판사에 의해 한문(汉文)으로 출간됐다.
2016년도에 중국작가협회소수민족문학 번역지원작품에 들어 출판된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은 조선족문단 뿐만 아니라 나아가 중국문단에서도 처음으로 호흡이 긴 서사로 픽션화 한 일본군 위안부 소재이다.
지금까지 조선족은 물론 중국문단에서도 위안부소재를 다룬 소설작품은 얼마 안된다. 력사의 사실로 기록된 위안부는 전쟁속 엄연한 희생양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극우세력은 세계여론의 반대에도 불과하고 교과서를 뜯어고치고 력사를 왜곡 부인하고 있다.
소설가 김혁은“춘자의 남경” 창작과정에 대해 “력사의 질곡에 갇혔던 불운한 그녀들을 대상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골수 깊은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반성과 공감과 치유를 부르는 그런 재현물을 쓰고 싶었다. 단지 상상해서 만드는 픽션이 아니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삼아 력사의 진실과 아픔을 재구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작품에 대해 “조선족 문단 뿐만 아니라 전반 중국의 당대문학에서도 주제령역을 승화시킨 중후한 작품이다”라고 정평했다.
한편 “춘자의 남경” 한문번역은 연변라지텔레비죤방송국 보도쎈터의 주임조리, 부편심이며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리사, 연변대학 번역석사생 도사인 근욱이 맡았다.
현재 “춘자의 남경”은 연길아리랑방송에서 라지오소설로 각색되여 인기리에 련재방송중이다.
김혁은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 등 직을 맡고 활약하고 있다.
안상근기자
[ 길림신문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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