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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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는 왜 해체위기를 맞고 있는가
2009년 06월 15일 23시 34분  조회:4677  추천:63  작성자: 김강일
조선족사회는 왜 해체위기를 맞고 있는가


김강일 연변대학 동북아연구원 원장 교수



요즘의 집계에 따르면 몇십만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이 이미 정든 고향을 떠나 국내의 내륙지역과 외국으로 나갔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그렇다고 조선족사회가 심각한 형국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는 이른 감이 있으나 그 어느 측면에서 보나 주목해야 할 사안임은 틀림없다.

그럼 조선족사회는 왜 다른 민족사회와는 달리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맞고있을가?  필자는 두개 측면으로 이 문제를 리해한다.

첫째는 조선족사회의 발전상황 부족이 제반 사회의 급속한 인구류동을 유발하고있다. 연변을 비롯한 조선족집거지의 경제가 상대적인 토대를 닦는 과정이 연해지역보다 늦고 그 발전이 더디였다는 점이다.  비록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고속성장가도를 달리고있지만 아직도 연해지역에 비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점들은 많은 조선족들이 “타향살이”를 선택한 리유로 될수밖에 없다.

둘째는 조선족은 다른 발달지역에 쉽게 흡인될수있는 문화구조를 지니고있다는데 있다. 몇년 전 필자는 조선족이 지니고있는 복합적 문화구조를 변연문화라고 규정지었었다. 변연문화라고 하는것은 조선족문화는 전통문화와 중국내륙문화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문화체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문화는 매우 강한 문화령역 확장기능을 지니고있는바 우수한 문화적 적응력을 나타내고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문화활동령역은 그들의 문화구조와 관련되는데 그 문화구조는 또한 인간의 문화활동공간의 계선이기도 하다. 례를 들면 중국문화에만 익숙한 사람의 문화활동령역은 중화문화권에만 국한되는데 만일 그가 영어에도 상당한 실력이 있다면 그 문화활동령역은 영어문화권에로 확장되는것이다.  우리 조선족의 문화구조는 전통문화와 중국내륙문화로 융합되여있는데 그것은 우리들의 문화활동령역이 전통문화권에서 중화문화권까지 확장되여있다는것을 설명한다.  90년대 초반부터의 조선족의 한국진출 그리고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로 인한 조선족인들의 내륙에로의 진출 등등이 모두 조선족이 지니고있는 문화구조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형성되고있는 점이다.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한다면 혹시 실천성이 있는 대안을 모색해낼 가능성이 있다. 우리 민족의 문화적인 특성은 또한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미래 국제적인 교류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구조가 특수한 위치를 차지할것은 쉽게 예견할수 있다.  하기에 정부와 우리들의 문화자원에 대한 보호의 노력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를 보존하는것이 우리 민족의 생존에는 물론 동북3성의 발전전략의 실시에도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있다. 여기의 핵심문제는 어떠한 방법으로 조선족 집거지의 흡인력을 제고하는가 하는것이다. 간단하게 상상해 보자. 만일 연변에서 매달 5000~6000원의 수입을 쉽게 올릴 수 있다면 한국과 중국내륙에로 진출한 많은 조선족들이 되돌아 올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인구류동을 심각하게 간주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흡인력을 조성하는것은 극히 어려운 일일수 있으나 그것이 우리 민족 집거지의 문제점을 방지하고 동북아지역에서의 극히 중요한 문화지역으로 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은 틀림없다. 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민족 문제 연구의 핵심의제로 되여야 할것이다.

특히 우리는 더불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수 있는 창의력을 동원해 많은 우수한 CEO(최고경영자)를 육성해 경제성장에 주력해야 하며 다각적인 발전경로를 모색해야 할것이다. 지금과 같이 경제의 쾌속발전이 이어진다면 조선족사회는 더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할것이며 이에 따라 많은 조선족들이 귀향하게 될줄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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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5 ]

15   작성자 : 황해
날자:2009-08-23 05:54:14
조선족사회를 대표하는 순수한 민간단체가 필요합니다. 상부의 눈치를 보며 자기의 솔찍한 의견이 아닌 앞장서서 알아서기는 의견,이론을 내놓는 대학교수,연구소연구원,어용언론인, 관리가 조선족을 대표할 수는 없읍니다. 이들이 만들어 내려는 작품이 "중국 소수민족조선족" " 중국 소수민족조선족문화" 라는 별개의 정체성 창조입니다. 이들 덕택으로 조선족들이 동포우대정책으로 한국에 와서는 제입으로 "나는 중국동포입니다"라고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러면서 또 중국동포우대를 해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우수운 일입니다. 스스로 "나는 중국동포입니다." 라고 말도 못하는 분들이 동포우대를 해달라고 요구를 하니... 해체위기 얘기하는데 그러면 모여살면서 무엇을 하고싶으신지요? 교육 잘시켜 충실한 "중국 소수민족조선족" "중국 소수민족조선족문화" 창조를 이루고 싶으신지요?
14   작성자 : yoonkisoo
날자:2009-08-05 17:41:30
@ 조선족 사회 해체... -궁국적으로 "자본=돈" 이 부와 권력 결국엔 힘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디에도 이 돈을 무시하고는 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돈이 최고는, 모두는 아니라고들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조선 동포들의 사회구성에서도 기본적이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동력원이 자본일 수 밖에 없읍니다, 소비 패턴의 조선동포 사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사회구성 집단에서도 흔히 옅볼 수 있는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원은 될 수 있기에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돈벌이에 대한 열망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 같읍니다. 조선동포의 사회를 보면 대표하는 곳이 연길인데, 중국내부에서도 개발의 둿전인데다가,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까지는 존재하고 있기에 스스로 산업의 자주성을 키우기엔 역부족입니다. 연길을 포함한 다른 우리동포들의 거주지역도 한가지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자위권이나 자주적 경제동력 확보는 여러 정치적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내에는 어려우리라 보여지기에 당분간 조선동포의 사회는 "과도기를 거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저는 조선동포사회의 발전을 확신합니다, 민족적 성실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불굴의 정신으로 지금의 조선동포 사회를 만들었고, 또한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읍니다. 이러한 민족적 자질이 계속 이어지는 한 절대 동포사회의 위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동포사회의 문제도 있음을 알지만,적지않은 많은 동포들께서 집을 떠나 타지 또는 모국,타국 등으로 나가 모두들의 꿈인 행복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은 현재의 어려움보다는 미래의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하는 당연한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의 가치는 가족중심적 사고를 근원으로 하고 있는데,이러한 가족 중심사고가 결국 사회를 더 발전시켜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조선동포사회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머지않아 그 효과가 몇 배로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것입니다.그때를 대비해서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참고 인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중 하나 중요한 것은, 동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지금의 청,소년 들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중요하리라 보여지내요. 조선동포 사회의 지도자나 부모님들은 이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정부에서도 민족적 자산인 미래의 동포자녀들에 대한 지원이 음,양으로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13   작성자 : 비교
날자:2009-07-11 18:29:43
대도시에 자리잡은 재일동포, 재미동포와 주로 시골동네 촌구석에 자리잡은 조선족(연길도 시골동네지 대도시가 아니다)의 현재의 경제적 위상,문명도를 비교해봐라. 비교 자체가 불가다. 하다못해 브라질 동포들도 대도시에 자리잡아 큰부를(유태인들을 몰아내고 브라질 의류상권의 50% 가량을 장악) 이루어 부자들이 숫하다.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조선족들도 어떻게해서든 대도시로 들어가 사업을 일으켜야된다.
12   작성자 : 미래안
날자:2009-06-20 14:12:29
연변의 문제점 10.나쁜 시설에 불친절하고 잔뜩 짜증나있는 병원 의사와 간호원 (감동을 주고 기분을 쫙 풀어주는 한국의 병원들이 눈물나게 그리워진다) 11.핵실험장이 가까워 앞으로 혹시 있을지모를 핵방사능 피해
11   작성자 : 미래안
날자:2009-06-20 09:27:25
연변의 문제점 1.돈벌이가 안되고 전망도 없다 2.문화적 욕구 충족이 안된다 3.동네사방이 불친절뿐인 서비스 4.공무원과 은행원들의 이해가 안되는 최악의 서비스 5.복잡한 인간관계에 만연된 술문화 6.적은 월급에 감당하기 힘든 부조돈 7.혼란한 교통질서 8.더러운 차에 부르는게 값이고 손님 앉혀놓고 담배 피우는 택시 기사 9.미래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지않는 어두운 전체적 상황
10   작성자 : 비보이
날자:2009-06-19 18:02:32
제가 보기엔 우리 민족은 항상 발전하고 있는것 같네요~현실에 만족하지 않고요~우리 선조께서는 조선이 살기 힘들다고 살기좋은 연변으로 이주 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 민족은 연변이 살기 힘들다고 세계로 나가고 있습니다~항상 더 좋은곳으로 새로운 민족요람지를 개척하지요~청도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을 보면 뿌듯해 납니다~연해도시에 새로운 우리민족 집거구역을 개척하는것이....기회님하고 눈요기 님이 나이가 아마 20~30대로 보입니다 나이가는 학자들은 연변사회게 붕괴되고 있다고 떠들고 있지요..그러면서 아직도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그런 분들을 학비내고 모신다는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ㅋㅋㅋㅋ 암튼 우리민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9   작성자 : 대간님께
날자:2009-06-18 08:22:58
연변이 조선족 공동체의 중심이 될 필요가없죠. 연변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연변 조선족공동체의 수혜계층,기득권자들이라 믿읍니다. 현실적으로 서울이 조선족 사회의 중심이 되야되고 필연적으로 될겁니다. 벌써 서울을 중심으로 40만이나 몰려살고있고 서울이 조선족 사회의 중심이되면 동화 걱정, 정체성 걱정은 할 필요가 없지요. 국제교통,정보통신이 발달한 서울이 중심이 되면 중국 전역,전세계에 퍼진 중국 조선족과 빠르고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소비산업이아닌 건설적인 곳으로 투자가 이루어져 자본 형성이 될 것입니다. 북경,상해,청도,위해,심양,광주,홍콩,동경,오사까,뉴욕,엘에이,런던,파리 다 서울에서 금방입니다 연변 조선족 사회가 해체되는 것 걱정하지 마세요. 아주 잘 된 일입니다.
8   작성자 : 가 시
날자:2009-06-17 19:47:28
눈요기님의 말씀이 기중 좋습니다. 그래도 현실에 파악이 있는것 같군요 참 아쉽게도 문제를 분석하려고 안하니 다 저자처럼 멍청한 소리만 하지 ㅉㅉ
7   작성자 : 대간
날자:2009-06-17 18:28:06
왜 조선족이냐? 조선족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조선족정체성은 조선족공동체가 있어야만 가장 잘 지켜지고 역사의 맥을 이을수 있습니다.공동체가 없는 정체성은 아무리 지키자고 해도 주변환경때문에 결국은 동화되여 버립니다. 때문에 공동체가 정체성에 앞서 중요한것이며 모든 것의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연변은 조선족에게 있어서 가장 확고한 공동체입니다.이 공동체가 와해되고 모두들 밖으로만 돌면 조선족은 나중에 정체성을 잃고 전부 동화되여 버리게 될 것입니다.그래서 연변이 중요한 것입니다.연변의 의미와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어떻게 하면 연변을 더욱 잘 건설하여 나갔던 사람도 돌아오는 풍요로운 공동체로 건설하는 가에 초첨이 맞춰져야 합니다.물론 나가서 많이 배우고 성공하겠지만,연변과 이들사이의 네트워크로 양성순환적인 윈-윈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6   작성자 : 눈요기
날자:2009-06-16 16:22:27
연변의 조선족 사회가 해체되어야 조선족에게 오히려 좋읍니다. 후미진 연변에 모여살다가 까딱하다간 후손대대로 경제적,문화적으로 뒤쳐진 그야말로 별볼일없는 관광객 눈요기나 시켜주는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수가있읍니다.
5   작성자 : 무식쟁이
날자:2009-06-16 15:27:11
남북이 통일되지 않는한 연변은 지리적으로 보아도 발전가망이 없음.
4   작성자 : 기회
날자:2009-06-16 13:53:22
해체위기라니요? 위기가 아니라 더 나은 기회들을 잡고있는 것이지요. 연변에서 해체되어 서울에서도 모이고 다른 대도시에서도 모이고잇읍니다. 구석진 연변 보다야 기회가 많고 보고 듣는게 다 공부입니다. 고향이 맘 편하고 좋다고 마냥 뭉개적거려야 세상에 뒤쳐진 촌놈됨니다. 연변에 몰려사는 것 권장하지 마세요. 다함께 뒤떨어져 세상에서 도태되기 쉽습니다. 조선족사회의 해체위기란 없읍니다.
3   작성자 : 대학생
날자:2009-06-16 11:34:31
막아야 하는데 막을수가 없도다 아 미친다야
2   작성자 : 태백
날자:2009-06-16 07:20:43
현재 한국의 경제 규모가 1조억불이고 계속 팽창해 나갈텐데 연변에서 월 수입이 5~6000원이 될 때 한국은 또 얼마나 늘어날까? 한국 경제에 종속되있는 연변 경제의 현실에서 인구 유동은 불가피하다. 국민소득이 48,000불(현재 중국의13배)인 미국 엘에이의 100만 한인 동포들의 경제 조차도 모국인 한국의 경제에 크게 의존하고있다.
1   작성자 : 가 시
날자:2009-06-16 05:45:52
당신 참 답답하오. 왜 머리가 그렇게도 못 트오? 만약 연변에서 월 수입을 5~6천을 올릴수있다면 그러 일자리가 조선족들에게 차려진다고 장담하오? 그 무슨 쓸데없는 이론을 말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말해보오. 주제넘게 어쩌면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듣기에 신물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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