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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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의 느낌 (김만수1)
2007년 03월 10일 09시 21분  조회:2242  추천:61  작성자: 김만수

이국땅에서의 느낌

김만수


26세의 파아란 나이로 일본유학 시작해서 어언간 외국생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동안 많은 귀중한 체험을 했으며 많이 인생을 배웠습니다. 국내에서 역사 교육을 많이 받아서 역사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했지요. 그리고 반일감정도 농후했구요. 일본기발 보면 잠이 안와요.몇번 볼 기회는 없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10년 거의되는 세월을 보냈지요. 저의 연구 기점은 일본이지요. 모순되는건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는거지요. 물론 지금의 일본인들은 우리가 받은 역사교육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악착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건대는.

제가 일본에 가서 행운스럽게도 좋은분들 그리고 정말로 훌륭한분들을 몇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가운데는 박사생활을 지도해주신 도사, 포스터닥과정의 리화학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미국 보스톤에와서 만난 같은 당뇨병연구하는 일본인 과학자. 공통한 점은 훌륭한 사람주위에는 항상 훌륭한 사람이 모여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어중이떠중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는 나라에서도 다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쓰고나니 일본인을 위해 변호한 감이 드는군요.

제가 말하기 싶은것은 역사는 항상 한줌도 안되는 정치인들이 조작한다는것입니다. 이것도 각국에서 통용하는 현상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하여, 일심전력으로 인민들을 움직이고 있다는겁니다. 정보통제를 통하여 인민들을 눈뜬 소경, 듣는 귀먹쟁이로 만들지요.

딱 한가지 일본인들이 중국사람과 본질적으로 다른점은 그들은 자신의 무능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유능한 사람주위에 똘똘 뭉치여 유능한 사람의 지휘를 달갑게 받아들이고 있는점입니다.

반면 중국사람은 (화제가 커진것같은데 자. 그럼 연변사람으로)모두 제가 잘낫다고 하며 뭉치지않고 흩어진 모래알입니다. 철가루라면 자석으로 모이기라도 하겠지만 이거라고 모래알이기때문에 어쩔수가 없습니다. 여기 미국와서도 중국사람들끼리 만나도 말 잘 안합니다. 한국사람 일본사람보세요. 똘똘뭉치여 새로 온 연구원을 위해 환영식을 하고있습니다.물론 저는 한국인 환영의식에 초청되여 참가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일본인들이 크나큰 중국을 침략해 올수있는것은 바로 단결이였다고 봅니다. 지금 일본사회에서는 이북 미사일사건을 계기로 핵무기 의론을 상당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타넷에 들어가 핵 혹은 핵무기로 검색하면 방대한 수자의 페이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일본인 손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 철저하게 방비, 제재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경제대국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자위대를 군대로 이름고치고 자위청도 자위성으로 승격시키고 이라크전쟁에도 헌법규정을 교묘하게 문자유희로 피해가며 군대를 파견하고. 언젠가는....예감이 듭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단단히 준비해서 예방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국방,경제... 국민소질입니다.

미국 와서 제일 서글픈 일에 직면했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한국슈퍼에 가서 물건살때 한국 할머니가 나한테 말을 걸어와요.
할머니 "이사람 어디에서 왔는가"
나 "저는 연변에서 왔습니다"
할머니 "그러길래 아까부터 말씨 이상하다했지? 그래 연변생활은 어떤가? 이북보다는 어떤가?"
나 "아이구 깜깜이시네 생활 아주 좋지요"
할머니 "그러면 괜찮네,지금 이북은 엉망이라고, 나는 미국국적인데 무척 이북이 근심돼"
나 "그럼 돈 부쳐보내세요" 아주 열벋아!!!
할머니 "미국은 나라가 잘살지 개인은 안돼,그런데 자네는 여기 무얼하러 왔는가"
나 "연구하러"
할머니 "돈 벌려 왔겠지 무슨 연구야, 중국사람은 비자없이 불법체류로 다 돈벌이 한다던데"
나 "아이구 오늘 왜 이래요"

말이 꼭 막혀 안 나와요. 집에 와서 혼자 술마시며 한탄했습니다. 언제면 우리민족은 저런 잠재의식의 피해를 안 받게 되겠는가를!

정발 열 받은 하루였습니다.

원인은 한가지입니다 경제지요. 이 경제는 어쩔수 없지요. 시간을 들여서 하는수밖에. 하지만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민족소질입니다. 교육을 전면적으로 향상시켜야합니다.

전에 중국에서 유인우주비행을 실현했을 때 나를 아는 모든 일본인들은 중국이 강하다고 저희들은 돈만 쓰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칭찬해주어요. 비록 제가 한일은 아니지만 한 어깨 으쓱 올라갑니다. 항상 저와 같은 이런 체험이 후배들한테서도 재현되기를 기다리며 날마다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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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성자 : SCK포럼
날자:2007-03-10 09:27:48
NAME : 성불하소님 | 2006-11-22 좋을글 잘 읽고갑니다 NAME : 김만수 | 2006-11-22 성불하소님: 저의 졸작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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