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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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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와 시민의식
2019년 08월 02일 08시 39분  조회:1304  추천:0  작성자: 김영택

개혁개방 40년간 우리의 신변에서 눈에 확 띄게 나타난 모습이 바로 ‘자전거왕국’이 ‘자동차왕국’으로 변화된 것이라 하겠다.

연길시에는 원래의 2500대의 택시에 조양천이 연길시에 귀속되면서 인젠 그 수효를 훨씬 초과한 데다 자가용이 4만대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하루에 자가용이 몇십대씩 늘어나고 있는 데다 여러 회사들의 차까지 합치면 무려 10여만대의 차가 연길시의 거리를 누비며 달리고 있는 셈이란다.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 반드시 교통문화를 가일층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연길시를 교통질서가 정규화되고 규범화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길시 해당 부문에서는 여러가지 조치를 대여 교통문화에서의 인성화 관리를 펼쳐가고 있다. 우선 주요 거리마다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차들이 아무곳에서나 차머리를 돌리는‘무정부’상태를 방지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을 무시한다든가 인도로 걷지 않고 함부로 자동차길에 들어서는 등 현상을 피면하게 하고 있다.

요즘에는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은 곳의 교통질서와 행인들의 출행에 편리를 도모해주기 위해  ‘행인우선’표식을 찍어놓은 데다 또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해놓아 자동차마다 자각적이고 솔선적으로 ‘행인우선’ 규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헌데 자동차들이 교통법규를 지켜가면서 행인들을 위해 ‘우선’과 ’양보’를 리행해가고 있는 반면 현유의 문제점은 시민들의 교통의식이 너무도 결핍하다 보니 자동차의 정상적 운행에 영향을 초래해 주요거리에서는 지어 차가 막히는 현상이 자주 생겨나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을 위해 차를 세우고 행인들이 건너기를 기다리는 사이, 운전수들은 벼라별 광경을 다 목격하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전화를 걸고 핸드폰을 손에 쥐고 보면서 건너고 어떤 행인은 팔자걸음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시늉을 하면서 건넌다. 한편 행인이 모여서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는 게 아니라 하나 둘씩 분산해 건너다 보니 차가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져 나중에는 차가 막혀 교통질서에 페를 끼치고 있다.

해당 부문의 료해에 따르면 5월에 접어들어 스무날 사이에 연길시 10여 곳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행인우선’을  어긴 차량이 190여대에 달했으나 지금은 대폭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운전기사들의 교통문화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문화에 대한 시민의식도 높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해야겠다.

횡단보도를 걷지 않고 차길을 마구 걸으면서 자동차와 길 다툼을 하고 신호등을 무시하고 함부로 길을 건너고 “아무렴 내가 건너가는데 네가 감히 내 길을 막을 소냐, 네 자동차가 나를 피해야지” 하는 식으로 아무런 꺼리낌없이 차 앞을 지나가고 지어 자신의 편리만 생각하면서 격리대를 마구 넘나든다. 그리고 우에서 언급한 것처럼 핸드폰을 보거나 전화를 걸고 있다.

교통문화-그것은 자동차와 행인 이 량자가 서로 의존하고 제약하면서 조화를 이루어가야만 한다. 교통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수준 여하가 한 도시의 문명의식, 배려의식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한다면 그것으로 그 도시의 문명의식을 충분히 보아낼 수 있게 된다. 하기에 시민의식의 높고 낮음은 교통문화의 향상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운전기사들이 ‘행인우선’을 지켜 행인들을 위해 ‘양보운전’, ’배려운전’을 한다면 시민들도 그들을 생각해 가급적이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빨리, 함께 지나가거나 혹은 손을 저어 고맙다는 표시를 한다면 자동차와 행인사이의 조화가 스스로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우리는 지금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서로 도우며 자신의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다. 교통문화와 교통안전의 량호한 질서를 정립하는 것은 어느 한 부문에만 의거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운전자와 행인 모두가 다 이 대오의 참여자이자  집행자이다. 하기에 우리는 저마다 ‘첫째 천천히’, ‘둘째 살펴볼 것’ ,’세째 통과할 것’, 이런 교통규칙과 교통안전규칙을 명기하고 자각적으로 참답게 지키면서 연길시의 교통 ‘연성환경’ 건설에 저그마한 힘이라도 이바지해야 하는 게 옳바른 시민의식이 아닐가 짚어본다.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이 되는 해이다. ’관광흥주’의 전략을 내놓은 우리 주에는 관광성수기를 맞아 더욱 많은 해내외 손님들이 연길로, 주내 여러 관광지로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연길시의 이미지, 연변의 이미지 나아가 연변사람들의 이미지를 그들에게 펼쳐보임으로써 우리의 교통문화의식, 옳바른 시민의식을 만방에 전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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