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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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라보는 조선족의 시각
2012년 08월 22일 10시 28분  조회:14064  추천:7  작성자: 김정룡

냉전시대 조선족이 바라보는 한국은 미제국주의의 수하에 있는 헐벗고 굶주리고 못사는 막연한 남조선이었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굳게 닫혔던 국문이 빠금히 열려 한국 소식을 풍월로 들을 수 있어 조금 잘사는 나라로 인식되었으나 여전히 막연한 남조선이란 시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60·70년대 가만가만 라디오를 듣던 시절 한국이란 나라는 말투가 부드럽고 간을 녹일 듯 고운 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부러울 뿐이었다.

1992년 한중수교를 계기로 가짜초청이 성황을 이루며 많은 조선족이 한국나들이를 하게 됨에 따라 막연했던 남조선은 점차 ‘한국’으로 변하면서 조선족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다.

한국인과 조선족 사이 처음 접촉할 초창기엔 이념과 사상의 갈등이 큰 작용을 하지 않았고 서로 간에 동족의 입장에서 기대치가 컸었다. 그런데 희망이 크면 실망이 큰 법, 한국인은 조선족을 재미 혹은 재일 교포가 갖고 있는 고국관으로 조선족을 바랐으나 그것이 영 빗나갔다. 이를테면 중국과 한국이 축구경기를 하면 조선족이 중국을 응원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실망감이 컸다.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한국인은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만 알뿐 이 세상엔 난 정보다 키운 정이 더 크다는 또 다른 하나의 진리를 알 수가 없어 더욱 서운해 하였다.

조선족이 한국 나들이가 엄청 늘어나고 세월이 흐르고 한국에 정착하는 수가 대폭 증가되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뀔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바람이 20년이 넘었고 한국에 장기체류하는 조선족이 50만 명(국적 취득자 포함)이 되지만 한국을 바라보는 조선족의 시각이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은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한국 측의 이유를 살펴보자.

이른바 한국인이 조선족을 상대로 벌인 초청사기는 전반 조선족사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조선족이 한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영 삐뚤어지게 만들었다. 숱한 돈을 팔고 어렵사리 한국 땅을 밟았으나 불법체류라는 딱지를 쓰고 인권적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고 길가에서 경찰이 눈에 띠여도 일제시대 조선인이 일본순사를 만나듯 가슴이 두근거리는 삶을 보내게 되어 한국이란 나라를 믿지 못할 나라로 각인되었다. 김해성 목사의 지적에 따르면 “고국에 찾아온 동포를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강제로 추방시키는 나라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한국뿐이다.” 그리고 10년 동안 동포를 불법체류로 방치한 나라는 아마 한국뿐일 것이다. 재외동포비자를 부여하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채택한 방문취업비자(H-2)가 실시되어 자유왕래가 이뤄졌으나 노동부는 조선족을 백 프로 외국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 재외동포비자(F-4)가 실시되어 조선족유학생출신이 한국에 체류할 수 있었다. 그 이전엔 석·박사를 졸업해도 전부 중국에 돌아가야 했으니 아마 동포인재를 체류문제로 본국에 돌려보낸 나라도 한국뿐일 것이다.

요 몇 년래 체류가 조금 안정되어 한국에서 가게도 운영하고, 전세도 근사한 집을 구하고, 한국체류가 오래되어 중국에 가족이 없거나 삶의 터전이 없는 자, 한국에서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사는 등 뿌리내리고 정착해보려던 동포들이 10여 년 전 위명여권이 문제가 되어 강제퇴거 조치를 받고 있으니 한국이란 나라에 도저히 정을 붙이려고 마음먹었다가도 스나미에 밀려가듯 사라지고 만다.

한편 한국만 탓하지 말고 조선족자체가 스스로 반성해 볼 문제도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한국체류가 10년이 되고 20년이 넘어도 조선족이 진정 한국을 고국, 한국인을 동족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중국인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다 보니 친근감보다 오히려 한국을 폄하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이 쩍하면 중국과 비교하면서 한국을 하찮은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돈도 벌고 삶의 질을 추구하며 잘 살고 있으면서도 한국에 대한 흉을 지나치게 본다는 것이다. 아무리 한국을 이러쿵저러쿵 흉보지만 정작 본국에 돌아가라면 갈 생각이 없으면서도 불구하고 스스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다.

재한조선족의 올바른 한국정착은 갈 길이 멀고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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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7 ]

7   작성자 :
날자:2012-11-05 19:51:40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   작성자 : 북 유모
날자:2012-10-30 15:55:34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간의 악감정만을 자극하는 그런 글은 이제 그만!!!|

아래 글은 2012년 1월 16일에 북 유모 카페에 올렸던 글은 다시 올려봅니다.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간의 악감정만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동족간의 모순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의 수 천 년 역사 중 그들은 불과 60여년을 중국 국적으로 살아왔고, 국적이 틀리지만 분명히 같은 민족입니다. 국적 개념을 떠나 우리도 여유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우리 동포인 이들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을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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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은 한국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그들,,,

이 카페에 가입하고 하루에 한 번은 까페에 들어와서 이런 저런 뉴스를 봅니다. 중국에 대한 정보가 요약되고,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어떤 커뮤니티보다 훌륭한 중국정보교류의 공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근데 이곳에 게재된 회원들이 올린 글이나 뉴스를 보다보면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 간에 언쟁이 담기거나, 안 좋은 감정을 실은 글을 가끔 보게 됩니다. 이런 글을 접할 때는 화도 나고 정말 많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생각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와의 관계를 정의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조선족 동포들은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인입니다."

조선족 동포들은 정치적으로 현재의 한국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고, 이들과 한국과의 민족적, 역사적인 연결의 고리가 중국에 의해 이미 깨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이들은 뿌리가 같은 민족이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태어나고 중국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우리 동포라고 부르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고, 이는 중국 내부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적절치 못한 표현입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식 사회주의 사상과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중화민족의 대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중국조선족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이들을 향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우리의 동포, 우리의 뿌리라고 한다면 우리야 그렇게 여기고 싶겠지만, 오히려 그것을 보는 이들의 느낌이 어떠할까 상상이 안 됩니다. 우리를 신기하게 볼 것 같기도 하구요. 난 중국 사람이고 부모도 모두 중국에 있고, 중국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는데 한국 사람들을 우리를 왜 동포라고 부르는지, 대충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를 들어보니 수 십 년 전에는 하나였고, 왕래도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이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우리는 언어,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이것은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의 생활풍습에 대해서는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이들의 민족 관과 역사관 등이 과연 우리와 같을까요?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기라도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중국정부는 이들의 역사를 중국역사의 한 줄기에 포함시켜서 중국식으로 해석하고 만들어 왔습니다. 동북공정도 그런 맥락에서 중국으로부터 해석된 우리의 역사이구요, 우리의 고구려와 발해도, 전 대륙을 정복했던 몽고의 칭키스칸도 중국인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조선족 동포들을 상대로 자신의 영통 안에서 강력한 공산당 권력을 이용하여 그렇게 교육하고 세뇌시키는 것은 더 쉬웠을 것입니다. 당연히 중국에 사는 조선족 동포들은 그렇게 완성된 중국정부의 교육을 받으며 중국인으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2. "조선족 동포는 중국인이다. 하지만 그 뿌리는 한민족이다"

조선족 동포는 결코 중화민족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우리 조선족 동포들은 수천 년간 현재의 중국대륙과 한반도에서 거주하는 한민족이었으며, 그들의 문화와 역사, 언어의 뿌리가 현재의 한국인과 같습니다. 중국인으로서 살아온 것은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를 볼 때 이 기간은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조선족 동포들이 언제부터 중국어를 사용했으며, 중국의 구성원으로 살아왔습니까? 불과 100여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은 청나라 시기였고, 현재의 중국 동북3성 일부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분명히 한국인으로 살았습니다. 국경지역의 한인들 때문에 조선과 청나라간의 외교 분쟁도 발생을 하였는데, 당연히 그 시기에 동북3성에 살았던 한인들의 조상도 그 조상의 조상도 한민족이고요,,,

이처럼 불과 100여년 전만 해도 청나라에서는 간도지역(중국 동북지역 일부)에 지금의 조선족인 한인들의 거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외교 분쟁의 원인이 될 만큼 큰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었는데, 역사가 60여년에 불과한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이 어떻게 조선족 동포의 모국이고, 그들의 역사이자 민족이냐는 말입니다. 누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지만 소수민족 분리 독립 불가 등을 포함한 정치적인 목적을 분명히 갖고 있는 중국은 때로는 유화정책으로, 때로는 잔인한 피의 탄압으로써 조선족 동포들을 포함한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을 펴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현재의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던 것이죠. 물론 지금도 티벳이나 신장 위구르지역에서는 분리 독립 운동이 많이 일어나지만 조선족 동포사이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거의 없죠, 경제가 안정되고 교육을 많이 받은 지역일수로 이러한 분리의 움직임은 적어지기 마련입니다. 조선족 동포들은 그들의 삶이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섰는데 굳이 분리 독립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선족동포들 사이에 설사 분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모아진다고 해도 중국정부가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거구요, 모두 사형당하고 말 것입니다. 현재는 조선족 동포들도 이미 거의 중국 여러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고, 결과적으로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의 한 부분인 조선족 동포들의 결과만 놓고 보면 중국정부가 바라는, 아주 이상적인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리 독립 움직임도 없고, 중국정부에 잘 순응하면서 중국사회에서 잘 적응해서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의 조선족 동포들은 그들이 지난 100여 년간 중국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받은 잔인한 피의 소수민족 탄압을 모두 잊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것은 이들이 중국에서 태어나 철저한 사상교육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을 우리의 한민족 동포 이상으로 대하는 잘못된 인식은 버리고, 이미 교육에 의해 중국인이 되어서 중국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과 제대로 교류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도 인식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사는 세계 각 지에서 온 다양한 민족과 인종도 그들 스스로를 미국인으로 여기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을 단순히 이렇게만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도 큰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들은 그들의 이주 역사를 포함한 역사와 문화, 민족 관에 대해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런 것이 철저히 봉쇄되어 있고, 왜곡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각지의 화교를 대하듯이, 우리 또한 이들을 같은 한민족으로서 대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정부에서는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쉽지는 않겠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연구와 정책을 소신 있게 펼쳐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중국인인 조선족 동포들이 역사관, 민족관은 제대로 인식하기를" 또한
"중국인으로 살아가되, 한민족으로서의 역사와 민족 관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자긍심을 갖고 중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며, 행복한 구성원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응원
국가관과 민족관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고, 지금의 조선족 동포들은 당연히 중국을 위해 헌신하고 중국인으로 살아가되 그 뿌리는 잊지 말고, 왜곡된 사실은 스스로 인식하도록 노력하기를,,,

조선족 동포들이 중국인으로서 살아가게 된 것이 역사적으로 보나 지금의 현실로써 보나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최소한 불과 수십 년 전에는 이 땅에 살고 있는 같은 조상들과 역사와 민족의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잊지 말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중국정부 또한 조선족 동포들을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은 좋지만,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주변 국가를 생각하지 않고 조선족 동포들의 인식과 역사관, 민족관을 철저히 왜곡하는 그런 행태는 이웃 국가로서의 좋은 행동이 아니니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합니다.

조선족 동포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역사관과 민족관도 없이 현재의 한국인들에게 마음의 큰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할 때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 것 같습니다.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간의 개인간의 모순에 의한 논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조선족 동포가 한국인을 향해 "우리 중화민족" 등의 표현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국가 개념과 민족 개념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조선족 동포들은 중국 국적의 "중국인"이지만 그 뿌리는 분명히 "한민족"입니다.
조선족 동포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말은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같은 민족이고 같은 조상과 같은 역사, 같은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을 대할때는 역사관과 민족관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스스로를 한민족으로 여기는 그런 여유가 있으면 하고, 서로가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조선족 동포와 한국인 모두가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한민국에 있어도 중국에 살아도, 그 어느 곳에서 어떠한 국적을 갖고서 살아가도 우리는 한민족이니까요!!!
5   작성자 : 노것뉴스
날자:2012-10-05 20:47:18
한국인 해외 불법 체류자 34만 4천명

[노컷뉴스] 2012년 10월 05일(금) 오후 06:14

[CBS 박 종환 기자]
외교통상부가 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34만 4,714명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및 대양주의 경우 필리핀이 7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만 6,927명, 중국 1만5천명, 인도네시아 3,138명, 베트남 1,200명, 태국 306명, 캄보디아 132명, 말레이시아 100명, 미얀마 50명, 싱가포르 10명 등 총 19개 국가에 11만985명으로 추산됐다.

아메리카의 경우 미국 23만명, 브라질 700명 등 총 11개 국가에 23만 1,467명,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 1,093명, 프랑스 400명 등 총 14개 국가에 2,211명, 중동의 경우 이란 10명, 카타르 10명 등 총 3개 국가에 21명, 아프리카의 경우 가봉 13명, 앙골라 10명 등 총 4개 국가에 30명으로 나타났다.
cbs2000@cbs.co.kr
4   작성자 : 엉뉴스
날자:2012-10-01 11:22:11
3층,중국인,미국인,베트남인....각각 몇명중에 몇퍼센트인가 를 밝혀야지,그냥 범죄자 중국인이 약 절반가량차지한다면,안되지,..
뉴스가 언론몰이한다는것이 이런걸 말하는거다.
3   작성자 : 연합뉴스
날자:2012-10-01 08:21:15
외국인 범죄자 중 강력사범 23% 최다

교통-사기-절도-외환사범 순

(서울=연합뉴스) 송 진원 기자 =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자 중 강력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무부가 민주통합당 이 춘석 의원 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집계된 전체 외국인 범죄자 8만5천608명 가운데 강력사범이 2만432명으로 23.8%를 차지했다.

강력사범의 유형에는 살인, 방화, 강간, 강도, 보복범죄, 성범죄, 미성년 약취유인 등이 포함된다.

폭행, 상해,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도박사범 등 기타 범주로 분류된 범죄자(43.1%ㆍ3만6천876명)를 제외하면 강력사범이 가장 많다.

그 뒤로는 교통사범이 17.5%(1만5천26명), 사기범 8.3%(7천162명), 절도범 3.5%(2천968명), 외환사범 3.4%(2천952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3만9천97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5.6%를 차지했고, 베트남인이 7.9%(6천836명), 미국인 6.1%(5천228명), 몽골인 5.1%(4천381명), 일본인 1.1%(98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검찰청 가운데 외국인범죄를 가장 많이 처리한 곳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수원지검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원지검 관할인 경기도에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 1월1일 기준 경기도 거주 외국인은 도 전체 인구(1천193만여명)의 3.6%인 42만4천여 명으로, 전국 외국인 주민(140만9천여 명)의 30%에 이른다. 특히 안산에만 6만5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 다음으로는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에 외국인 범죄가 가장 많이 접수되는 걸로 집계됐다.

s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2012/10/01 04:36 송고
2   작성자 : 귀신나무 초령목
날자:2012-09-30 20:11:16
간도의 조선족과 한반도의 한국
보이스피싱, 오 원춘, 그리고 개그에서 자주 사용되는 연변어.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조선족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조선족의 연변어를 개그의 주소재로 사용하며 가난하고 희화화된 것에 웃으며 그들을 비웃고 있으며 보이스피싱과 오 원춘을 통해 조선족이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족을 부정적으로 떠올리면서도 그들을 까 내리고 있을 것이다.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는 중국인, 한국에서는 한국인. 상황에 따라 자신의 국적을 바꾸는 박쥐같은 그 조선족의 이중성. 그것이 한국인이 조선족을 싫어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족은 ‘중국인’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즉 조선족을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우리가 조선족을 굳이 다른 민족으로 인식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조선족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먼 친척 취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국대신 중국을 택하는 조선족에게 실망하기도 섭섭해 하기도 한다. 조선족 입장에서는 한국의 밀고 당기기, 속된말로 밀 당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실 조선족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욕먹을 이유는 없다. 일제강점기 중에서도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배출해내고, 한반도에서 활동하던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의 간섭을 피해 올라가 그곳에서 정착을 하기도 한 곳이다. 어찌 보면 우리에게 조선족사람들은 국가의 은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나라의 국민이 다른 나라로 가서 부끄러운 짓을 할 때면 그것이 곧 국가의 이미지가 되어버린다. 또 원래 인간이란
백번 잘해도 한번 잘못한 것만을 기억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족의 일부가 한국에 와서 저지른 어떠한 사건들이 조선족의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그것이 우리가 조선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주된 이유다. 일제강점기는 이미 먼 옛날의 일이고 현재는 다른 세상이며 이 세상에서 조선족들이 우리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사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간도는 우리 땅’이라고 주장을 하곤 한다. 한반도의 1.5배 크기의 땅과 그곳에 매장된 엄청난 양의 자원은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웃음 짓게 한다. 하지만 조선족을 차별하고 무시하면서도 간도를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도 뻔뻔한 짓이 아닐까? 지금 현재 간도의 주인은 중국, 아니 더 정확하게는 그 중국에서도 가장 큰 소수민족으로 자치주를 형성하고 생활하고 있는 조선족이다. 수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고된 차별을 이겨내며 돈을 벌고 중국의 가족들에게 보낸다. 그 차별 속에서 이를 갈며 번 돈으로 중국에 있던 조선족 아이들은 중국의 학교에 다녀 완벽한 중국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나온다. 또 중국의 정책으로 이미 조선족 자치구 내의 조선족의 수도 줄고 있으며, 세대가 거듭될수록 한국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가진 조선족들도 줄어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조선족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약화되고, 악화되어 가고 있는데 지금 당장 조선족과 한국사이의 거리감도 해결하지 못한 채 우리들은 태연히 “간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간도를 주장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조선족과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 한 조선족이 한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우승을 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그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누가될 것인가가 전 국민적 관심사였고, 시스템상 우승자를 뽑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의 호응과 지지가 있어야 했는데 바로 그 조선족이 우승을 한 것이다. 이에 한국 언론은 물론 중국 내 조선족 사회도 열광하며 기뻐했다. 한 조선족 청년의 우승이 조선족과 한국사이의 오해와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버린 것이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조선족과 문화적인 교류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지금 현재 한국사회에서의 조선족의 모습은 부정적이다. 그것은 조선족의 참모습을 모르는 우리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온 착각일수도 있다. 그런 착각을 해결하기 위해, 또 조선족 사회 내에서도 사라져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어넣어 주기위해서 조선족과의 교류가 시급하다고 본다. 우리가 진정 간도를 찾기를 원한다면 간도에 사는 조선족들을 우리의 편으로 아니 우리의 민족으로서 인정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조선족과의 화합은 북한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족 사람들도 남북의 통일을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국경선은 맞대고 있는 남한과 조선족의 화합은 북한에게도 평화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조선족과 북한, 그리고 남한은 한 핏줄임에는 분명하다. 한반도의 핏줄이 백두대간을 넘어 민족의 시작인 만주지방까지 닿는 것. 남한과 북한, 그리고 조선족의 화합은 한반도와 간도의 결합을 넘어 한민족의 오랜 바람일지도 모른다.
1   작성자 : 정확한 글
날자:2012-08-26 19:01:07
양쪽을 정확히 바라본 객관적인 글이며 본문에서 거론한 문제는 필히 한중동포들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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