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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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버릇이 예순한살까지 가오니
2012년 01월 05일 12시 58분  조회:4505  추천:6  작성자: 김명록

-위생환경 대한 시민의식 제고 급선무


  얼마전 연길시는 "아무곳에나 가래침 뱉거나 담배꽁초를 던지면 5-10위안 벌금시킨다"고 규정내렸다. 이는 바로 연길시를 국가급 위생도시로 부상시키고, 위생환경관리를 강화하고, 도시 품위를 인상시키기 위해 출범한 조치라 보아진다.

  규정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망라해서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보아도 벌금범위에 속한다. 필자는 일전에 시내버스에서 애완견이 의자에 척 앉은걸 본적이 있는가 하면 버스안에서 마음대로 쏘다니다가 오줌을 싸는 것도 본적이 있다.여객들은 코를 찡그렸지만 애완견 주인은 좋다고 웃어댔다. 하루 새벽 필자 조깅을 나갔는데 마주오던 애완견이 배변하는 것을 봤다.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젊은 여성이 인차 휴지를 꺼내기에 그래도 문명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웬걸 애완견의 뒤를 씻어주고 그 휴지를 길바닥에 버리는 것이었다.

   화초를 꺾거나 잔디밭을 짓밟는 행위도 역시 처벌표준에 들어있다고 한다.그런데 연길시 일부 아파트앞에 화단을 보면 정성스레 심어놓은 나무,꽃을 뽑아버리고 남새를 심는다.  이런 정경을 보면 한창 미소 지으며 다가오던 문명이 '홱' 하고 돌아설 것이 분명하다.

  남새는 지은 사람이 먹지만 나무,꽃은 만백성이 즐길 것이 아닌가?

   한국에 가보면 한줌의 흙이라도 있으면 나무 심고 꽃을 심는다. 먹을거리가 없으면 그래도 이해가 가는 오늘의 현실에서 하고 싶은 말이다.

   그런데  환경미화문화를 옮겨온 연변과학기술대학이나 연변한국국제학교에 가보면 환경미화가 어찌나 잘 되였는지 마치 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다.

   물론 벌금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벌금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고 목적은 정갈하고 아름답고 산뜻한 거주환경,생활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자면 우선 시민들의 위생환경의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나서고 있다. 사람들의 위생환경의식을 높이자면 조기교육이 중요하며 가정,학교,사회가 화합하여 어릴적부터의 교양을 앞세워야 한다고 보아진다.

   연길시 모  중점  중학교 대문 앞에 서서 보느라면 상학기간 닫아놓은 철문으로 남여 학생들이 뛰여넘는 현상이 꼴불견이고 학교대문에 와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학교대문을 나서기만 하면 담배를 꼬나무는 학생들을 보면 참 억이 막히고 가슴이 아프다.

  이른바 중점학교라는 자체가 이러하니 말이다.

  한가지 실례를 들겠다 필자와 가깝게 지내는  정모모는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차문을 열고 휴지를 버리자 인츰 차를 급정거시키고 뒤걸음질 쳐가서 애더러 휴지를 주어 쓰레기통에 버리게끔 채찍질했다.참으로 이 광경을 본 필자는 내심으로 감탄했다.

  몇년전에 연변새벽대학에 한국 교수 한분이 왔는데 학생들의 뒤를 따라가다가 한마디 질책없이 조용히 그들이 버리는 휴지나 담배꽁초를 주어서 쓰레기통에 넣군했다.이러한 교양방법이 대학생들을 놓고 볼 때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라"고 열번 선전하기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자아내게 하였다. 감독원들이 벌금을 시키더라도 가만히 숨어있다가 달려 나와서 벌금시키는 것은 벌금을 위한 벌금이기에 명지하지 못한 처사라 하겠다.

   연길시는 지금 국가급 위행도시로 부상하기에 급급해한다. 비록 작은 연길시라 할진대 수만명의 감독원을 풀어보라, 어찌 가래침 뱉고 휴지를 버리는 현상을 근절시킬 수 있으랴!    우리들의 교육체제에서 우선 문제를 찾아야 할 것이다.어른들이 솔선수범해 위생을 지키지 않는 현실에서 어릴 때 버릇이 예슨한살까지 갈수밖에 없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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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ㅂㅂ
날자:2012-01-06 21:25:46
아이적 버릇이 여든 한살까지 간다 입니다
1   작성자 : 아이
날자:2012-01-05 15:30:31
이 글은 내용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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