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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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 하늘 아래로
2011년 11월 01일 16시 11분  조회:3146  추천:3  작성자: 김명록

시드니기행1


 


가을의 깊어가는 밤하늘에서 북두칠성이 빛나고있다. 북두칠성은 밝고 뚜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항해의 지침으로 쓰이거나 여행의 길잡이로 이용되었으며 밤에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에 쓰이기도 했다. 또한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일주운동을 하고 북반구에서는 사계절 어느 때나 볼 수 있으므로 그 위치를 보면 밤에도 시간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민간신앙에서는 북두칠성에 대한 신앙은 매우 흔한데 이는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칠성을 신으로 모시기도 했는데, 칠성은 비, 수명, 인간의 운명 등을 관장하는 것으로 여겨 칠성단을 쌓고 그 위에 정화수를 놓아 빌기도 했고 “칠성님께 명(命)을 빈다.”는 말도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반구의 하늘에는 남십자성(南十字星)이 빛나고있다. 천구(天球)의 남반구에 있는 이 별자리는 세 면이 센타우루스자리, 남쪽이 파리자리로 둘러싸여 있다. 이 별자리를 남십자라고 하는 것은 남십자자리에 있는 ‘十’ 자 모양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十’자 모양이 정확히 정남쪽의 방향을 가리키는건 아니지만 매우 근접해 있기에 대항해시대 이래 뱃사람들의 방향 확인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남극성이 될 만한 눈에 띄는 별이 없기 때문에 남십자성의 알파성과 감마성을 사용하여 남극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러 남반구 나라들에서는 남십자성이 국기 등의 상징에 많이 사용되는데 뉴질랜드, 니우에, 브라질, 사모아, 오스트레일리아, 파푸아 뉴기니아 등 여러 나라국기에 남십자성이 그려져 있다.

이 별자리는 우리나라와 한국, 일본 등 북반구지역에서는 볼 수 없다. 따라서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남십자성은 신비로운 동경의 대상이 된다. 여기서는 볼 수없는 별, 그러나 이 땅의 반대쪽에 가면 빛나는 별을 찾아 가보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었다. 그 꿈이 이제 곧 이뤄지게 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즉 호주 시드니로 날아갈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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