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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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있는 곳 천국, 사랑없는 곳 지옥
2011년 11월 11일 18시 04분  조회:2600  추천:2  작성자: 김명록
며칠전 연변텔레비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 제130회가 텔레비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과거 텔레비에서 수차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를 시청했지만 정작 촬영현지에 참가하니 분위기나 감각이 완전히 달랐다.

  이날 3명 학생의 불우사연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아직도 우리 신변에 눈물겨운 불우의 사연이 있구나.) 이런 놀라움과 함께 나는 다음회부터 다문 얼마라도 헌납하려는 결심을 굳히게 되였다.

  연변성보백화에서 만원, 성보상인들이 2만원 기증했고 서시장 고추가루매대, 2000년 노래방, 그외 이름을 밝히지 않는 여러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이 륙속 전해왔다. 과연 감격이 없이는 지나쳐 버릴수 없는 장면이였다. 더우기 무겁고 다소 쓸쓸히 울려나오는 아나운서들의 목소리에 코마루가 찡해 났다.

  사회 각계 사람들의 뜨거운 손길과 후더운 마음에 감동을 먹으면서 다른 생각이 뇌리를 치는것이였다. 이 세 학생을 불우의 길로 몰아넣은 임자가 바로 부모가 아니겠는가? 이들 부모 모두가 리혼한 처지였다. 물론 아버지가 세상 뜨고 중풍에 걸려 운신하지 못하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외지로 외국으로 돈벌러 갔다는 어머니는 모두 종무소식이란다. 물론 남편이 밉고 지어 원쑤가 되였다 할지라도 자식이야 자기의 태줄을 받은게 아닌가?! 예로부터 자식을 부모생명의 연장체라 했다. 옥이야 금이야 하면서 낳은 자식, 들면 날아날가 쥐면 부서질가 애지중지 키워온 자식이 매일 매시마다 고달픔에 모대기는걸 어머니들은 알고나 있는지?

  연길시조양천태양학교 김룡학생은 중풍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며 공부를 한다. 고중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아버지를 모시면서 공부하겠다는 김룡학생, 힘들 때면 어머니가 너무 그립다면서 눈물을 쏟는 길룡학생의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지경이였다.

  연변성보백화 정영채회장은 말한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그 어떤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고. 그리고 남아서 남을 돕는다는것은 절대 될수 없는 일이라구."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아글타글 벌어서 모은 돈을 선뜻이 성금한다. 이날 7명의 소학생마저 30원, 50원, 100원씩 보내왔다. 그들한테 무슨 돈이 있으랴? 부모들한테서 가진 소비돈에서 절약했을것이다. 이런 사연을 그 세 학생의 어머니들은 알고나 있는지?!

  우리 조선족녀성은 어질고 선량하며 마음씨 고운 미덕을 갖고있다고 세상에 알려져 있다. 이것은 결코 봉건이 아니다. 반대로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긍지로 느껴야 할것이며 고스란히 이어나가야 할 전통이라고 본다.

  자식에 대해 모성애라는 말은 많이 쓰지만 부성애라는 단어는 별반 언급하지 않는다. 바로 녀자로 태여난것을 행복으로 느끼는 그런 녀성, 최상의 기품을 완수하는 부드럽고 고상한 어머니야말로 순결과 우아함의 상징인 녀성이 아니겠는가? "낳자고 해서 낳았는가 생기니 낳았다는" 무책임성, 자기가 낳은 자식마저 거들떠 보지않는 이런 녀성들 앞에서 어찌 도덕과 품성, 그리고 참다운 인간미를 론할수 있으랴?

  고슴도치도 제 새끼를 함함한다고 한다. 이 속담은 누구나 다 제 자식을 고와한다는 뜻으로 쓰이고있다.

  연변텔레비의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는 불우 학생들이 웃음과 용기를 잃지않고 아름다운 삶을 이룩하도록 이끌어주고 고무해주고있다.

  사랑을 주자. 하늘에 사랑이 가득 채워지면 우리의 희망도 꿈도 채워질것이다.

  우리 모두가 사랑의 꽃을 심어가고 키워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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