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4일 새해 첫 토요일, 랑만산악회는 모아산에서 시산제 행사를 치렀다. 시산제는 랑만산악회가 해마다 어김없이 진행해온 평안을 기원하고 산악인의 약속을 다지는 년중 첫 중요 행사이다. 소한추위로 아침저녁 매서운 날씨가 지속되지만 한겨울의 태양은 한껏 열을 뿜으며 모아산에 모여와 새해의 첫 만남을 반기는 근 50명 회원들을 따뜻이 덮혀주었다. 모아산 양지쪽 산중턱, 다년간 열성 산행인들에 의해 정교하고 정성스레 다듬어진 로천플랫폼, 아름드리 소나무가 유난히도 돋보이는 이 산중턱플랫폼에 올라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확트인 세전벌과 룡정시 전모가 눈앞에 펼쳐지며 가슴뿌듯하다. 그러니 이곳은 산중의 복지요, 시산제를 치르기에는 딱 제격인 소중한 장소다. 활짝 웃는 돼지머리를 명당자리에 모시고 예쁜 과일과 해산물에 소주를 갖춰놓고 음식을 차렸다. 시산제문을 선독하고 술을 따르고 큰절을 올리며 산신령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산과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산행인의 약속을 다지고 올 한해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 되고 아울러 모두가 사업과 생활에서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기원했다.
새해의 축복과 기원이 담긴 술잔이 오가며 만남의 즐거움을 나누고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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