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에는 5섯개 향진을 포괄한 대면적의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있다. 바로 천불지산국가자연보호구이고 중국제일의 진귀식용균류자연보호구이다. 이구역은 산이 높고 골자기가 깊으며 수림 무성하고 바위가 가파롭다. 그런만큼 풍경이 수려하고 기이한 돌바위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대자연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장려한 화폭을 펼친다. 여기에서 산악인들이 즐겨찾는 곳이 바로 오봉산이다. 다섯개의 산봉이 줄지어 오봉산이라 이름지었다.
2025년 1월 11일 랑만산악회 18명 회원들이 오봉산 3개 산봉을 일거에 공략하면서 새해 등산을 개시했다. 오봉산 주봉은 해발 1060메터이니 강도가 있고 산등 돌바위를 톺아야 하니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산악인에게는 그것이 매력적이고 짜릿하다. 바위에 올라서서 고개 돌리면 확 안겨오는 그 성취감에 오르고 또 오른다. 바람이 잠들고 태양빛이 포근하다. 뜨거워나는 전신에 계절을 망각한다. 바위를 오르내리며 멋진 포즈로 촬영기념을 남기는 녀회원들의 날렵하고 강경한 모습이 돋보인다. 당년의 '红色娘子军' 에 비해 손색없는'浪漫娘子军’이다. 이들은 해발 1060메터 오봉산 정상 철탑꼭대기까지 톺아올라 랑만의 기발을 휘날렸다. 승리자의 도고한 기세에 눌리워 저 멀리 모아산도 안개속으로 자태를 감추려 한다. 높이 올라 내리보면 거인의 시각이요, 높이 서서 멀리 바라보면 세상은 하늘과 땅 사이다.
새해 첫 등산으로 3개의 산봉을 일거에 공략하노라니 다들 체질이 많이 빠지고 다리근육이 경란을 일으킬 직전이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카미회장님이 룡정미식으로 손꼽히는 명가오리촌에 여러분들을 초대하여 오리곰 몸보신을 톡톡히 시켰다. 그덕에 이튿날 모든 피로와 통증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전신이 개운하다. 산에도 오르고 맛나는것도 먹고 웃으며 즐기는것이 산악인의 본색이 아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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