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간데없이 이어지는 진초록의 물결
산맥의 고등선이 뚜렷했던 겨울의 산과 달리 여름산은 산과 골짜기들을 빼곡히 메우며 키돋움하는 나무잎과 풀들로 하여 초록의 바다가 잔잔히 설레이는듯한 착시를 가져다 준다.
순록의 산과 들을 떠인 하늘에는 오늘따라 당금이라도 무너져 내릴듯한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졌지만 그 역시 보기 드문 하나의 풍경을 이루어내여 쓰리디영화의 한 장면처럼 립체적이면서도 압도적이다.
이겹산은 안도를 지나 국도를 따라 반시간 남짓이 달려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17명 팀원들이 산행에 참여했었다.
완만한 릉선을 따라 한시간동안 걸어 오른 정상에서 만난 바위에는 이끼가 푸른 꽃송이처럼 피여 있고 구름 낀 하늘과 초록의 산야 그 사이에서 바위를 타고 선 우리 산우들의 자태는 저저마다 영웅호걸 부럽지 않게 멋지고 자랑스럽다.
여름의 산은 산소탱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혀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속에서 몇시간만이라도 시름놓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할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것은 우리가 산행을 멈출수 없는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적목 장백 만천성 이유패밀리 3명 지누 오아시스
민들레 단비 행복 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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