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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차 오도촌 소사방대
2021년 02월 21일 14시 46분  조회:2385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희열로 맞는 재등산.
               은하수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눈이 녹아 비가 되고 물이 된다.
 전날에 지난 우수는 24절기 두번째 절기로서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생기를 찾는 계절이다.
 가증스러운 코로나로 잠시 중단했던 랑만팀의 등산이 코로나 코대를 꺾어놓으며 재기한다는 인심을 격동시키는 첩보가 날아 왔다.
 20일, 684차 등산목표가 오도촌 소사방대이다.
 소사방대이든 대소방대이든 관계없이 등산이 이루어져 랑만팀에 끝없이 울렁이는 랑만을 실어왔으며 등산인들의 투지를 격앙되도록 고무시켜 주었다.
 음력설,우수가 지났건만 꽃샘추위에 몸이 오싹해 난다.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의 추위를 꽃샘추위라 한다. 실상 꽃샘추위는 봄아씨한테 쫒기어 가면서 꽃이 피는 시기를 시샘하는 최후발악의 추위라 하겠다. 마치 고약한 인간이 남이 잘되는것이 배아파서 질투하는것처럼.
 공지에 산행강도가 하라 밝히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였는데 웬걸! 
 생각밖으로 바위정상에 오르는데 꼭 사다리를 톺아야만 했다.
 사람이 올라서니 사다리가 마치 그네처럼 흔들거리니 두다리가 후둘거리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하며 얼굴은 진작 백랍을 바른것처럼 새하얗게 질리였다.
 그래도 먼저 올라간 분들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한걸음씩 간신히 발을 떼며 우리 모두 안전하게 바위정상에 올랐다.
 우리는 회기를 꽂고 등산력사에 한페지 추억을  남길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병풍처럼 둘러서 갖고온 김밥이며 빵,과일 지어 따끈따끈한 커피, 영양차로 몸을 녹이였다.
 오늘 등산에 신참 3명이 있었는데 두명이 나의 친구로서  처음에 그들을 무척 근심했었다. 헌데 부질없는 걱정이였다.걸음이나 담량이나 체력이 나같은건 찜쪄먹을 지경이였다. 그들이 아이젠(冰爪)이 없어 고생할 때 리설산, 키티 두분이 빌려주어 감지할 일이였다.
 이러한 아름다운 소행은 매번 등산때마다 차례지는 일이라 그럴때마다 서로간에 뜨거운 난류가 굽이치군 한다.
 산에서 모두 내려오니 숨이 활 놓인다. 마치 가슴에 품었던 천근되는 바위돌을 부리운듯 경건한 마음을 걷잡을수 없다.
 등산이란 존재가 도대체 뭐이기에 번마다 짜릿짜릿한 절감을 느끼도록 할가?!
 왜서 내란 존재가 이처럼 등산에 매료될가?!
 난 부인할수가 없다. 등산에 폭 빠졌다고. 등산에 중독됐다고.
 등산이 잠시 중단된 기간 어쩐지 마음은 허전해 나고 다른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무엇을 딱 잃은듯 싶었다.
 등산이 중단된 기간에 스케트도 배우고 했지만 그 재미나 즐거움이 등산에 근본 비할바가 못되였다.
 이번 등산으로 하여 나는 등산이 나의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가 하는것을  새삼스럽게 깊이 느끼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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