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netizin-1 블로그홈 | 로그인
netizin-1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지킬 것과 바꿀 것(리영수)
2017년 08월 01일 14시 59분  조회:1311  추천:0  작성자: netizin-1


‘동네북’으로 전락한 연변팀은 지금 산소호흡기를 단 채 강등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시즌 결속까지 11껨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최종 14위에 올라 설 ‘산술적인 희망’은 남았지만 그것은 락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확률과도 같다.

연변팀의 성적이 시즌 내내 순위표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며 자연스레 박태하 감독의 거취문제도 거론되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박감독에게 기회를 더 줘야 한다.

박감독은 연변에 축구의 희열을 다시 찾아준 장본인이며 또한 연변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감독이라는 데는 팬들 다수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된다. 박감독은 시즌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팀이 위기에 봉착하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는 등 팀 색갈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

물론 그의 노력은 현재까지 실패에 가깝지만 분명 연변축구는 달라지고 있으며 박감독의 말처럼 그에게는 ‘시간과 선수층’이 더 필요하다. 연변팀과 같은 재정상황이 렬악하고 구단운영이 프로축구와 접궤되지 못한 시스템에서 강등은 어찌 보면 우리가 수시로 맞닥뜨려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프로축구에 대한 본질을 우선 깊이 터득하고 우리 연변에서 실현 가능한 축구발전 프로젝트를 내놓고 꾸준히 추진해야지 단기 성적에만 치우쳐서는 결국 계속해서 ‘동네북’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깊게 갈마든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연변축구를 결책하는 지도층에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래년에도, 래후년에도 연변프로축구는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연변팀의 2017 시즌이 서글프게 저물고 있지만 아직 그들의 뒤에는 200여만명의 연변인민들이 버티고 있다.

연변일보 2017-7-3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1 알면 알수록 사랑하게 되는 것(최해선) 2019-11-20 0 1774
60 우리는 무엇을 물려줘야 하나?(김동수) 2019-11-06 0 1557
59 ‘쓰러’지는 모교를 보면서 2019-10-22 0 1974
58 국가급 풍경구와 ‘옥에 티’(황동수) 2019-10-11 0 1630
57 우리는 무엇에 가치를 부여하는가(정련) 2019-10-08 0 1492
56 브랜드와 기업의 가치□ 김준환 2019-09-27 0 1625
55 그 곳이 차마 꿈엔들…(리은실) 2019-09-16 0 1653
54 ‘조선말 새 규범’을 두고(김미월) 2019-09-09 1 2366
53 [대림칼럼] 언행의 품격을 갖추자(곽미란) 2019-08-19 10 1718
52 [두만강칼럼]방관자의 리기주의(윤윤진) 2019-08-13 0 1677
51 [대림칼럼]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대해서(엄정자) 2019-08-12 0 1595
50 [대림칼럼] 글쓰기에 대한 단상(류경자) 2019-08-01 0 1904
49 [대림칼럼] 디아스포라의 명상학 개론(최수석) 2019-07-10 0 1529
48 집 탓에 집 덕에□ 김준환 2019-06-13 0 1667
47 반려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 -영화 《베일리 어게인2》 2019-05-28 0 2082
46 네모의 힘(심명주) 2019-05-07 1 1688
45 안타이오스와 조선족(최학송) 2019-04-19 1 1646
44 지방(地方)과 지방(脂肪)--예동근 2019-04-16 0 1506
43 [대림 칼럼] ‘차별’에 대하는 자세(전은주) 2019-04-10 1 1721
42 창업정보의 허와 실□ 최복 2019-03-12 0 16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