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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옥타 : 연길(연변)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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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진:"민족 얼이 숨쉬는 연변, 연길로 오세요"
2012년 08월 21일 11시 46분  조회:3926  추천:0  작성자: 최고관리자
 


[인터뷰] 유대진 월드옥타 연길지회장




  유대진(사진) 월드옥타 연길지회장은 우리 민족의 자치주정부가 유일하게 존재하는 연변지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연길, 연변은 인재들이 많고, 언어와 문화가 비슷해 한국기업이 사업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라고 추켜세웠다. '중국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상임준비위원장도 맡고 있는 유대진 회장으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제박람회, 자치주정부 60주년 맞아 더욱 뜻깊어"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2012 제8회 중국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상임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박람회 특징을 설명한다면?

  :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는 연변 조선족 자치정부 성립 6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전시 부스 400여개가 설치되고 해외 30여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현재 등록 했으며, 중국 타 지역에서 오는 바이어 등도 예년에 비해 현격히 늘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 성립 60주년 경축행사는 2만 3,000여명의 출연자가 합동 공연을 펼치고, 1만 8,000여명의 카드섹션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World-OKTA가 주최하고 연길시 인민정부에서 후원하는 '한·중 경제포럼'과 한국 벤처 기업협회(KOVA)와 연길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8회 한·중 벤처포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2007년 4월 9일 열린 월드옥타 연길지회 창립식에서 유대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현재, 월드옥타 연길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연길지회가 맡은 역할은?

  : 연길지회는 현재 180여명의 회사 법인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중 경제포럼'을 주관하면서 연길을 찾는 옥타인들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인들과의 유대관계 증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옥타에서 주최하는 한·중 경제 포럼과 한·중 벤처포럼의 중요성을 알기에 두 행사를 주관하면서 모든 회원들이 합심 단결해 연변 홍보와 세계 한인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길, 인적 자원 풍부… 한인기업 활동에 최적의 조건"

  - 이외에도 연길 IT밸리 유치관리위원회 회장, 연길 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조리,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연길지부 의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IT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의 경제교류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IT분야에서 연길 지역만이 갖고 장점이 있는가?

  : 연길은 우선 인재가 풍부하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인구는 연길시민의 60%가 넘고, 러시아어, 영어, 일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인재들도 많다. 또한 연변종합대학과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배출하는 IT 인재들이 많다. 연길은 언어와 문화, 민족성, 풍습 등이 우리와 같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한국과 동일하기에 한국인들이 사업 함에 있어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할 수 있다.

  - IT분야 외에도 연길과 주변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이나 경제성으로 무엇이 있는가? 특히,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 자치주정부에서는 어떤 노력들을 추진하고 있는가?

  : 연변은 65%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어 공기가 좋고 산천이 수려하다. 요컨대 연변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산물과 산림자원, 버섯이나 인삼, 약재 등이 풍부하다. 그동안 물류분야가 취약했으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개통, 그리고 조선 나진항의 중국 임대로 인해 하늘과 바다, 육지등 모든 물류가 자유로워졌다. 연변주와 연길시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동북아 중심 경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연길 지역에 진출하게된 동기와 개인사업 이야기도 듣고 싶다.

  : 연길시 시장님의 초청으로 외국인 초청 공무원으로 와 일을 하고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공회의소 회장을 재임하던 중 연길시 정부 초청이 이뤄진 것이다. 아시다시피 연길에서 IT 기업 유치와 기업관리에 힘쓰고 있고, 연길·두만강지역 국제박람회 상임준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개인 회사로는 컨설팅 회사와 홈쇼핑, 디자인 업무, 콜센터 업무 등 몇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 2010 한·중 벤처포럼에서 유대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선족, 동등한 입장의 사업 파트너"

  - 길림, 요녕, 흑룡강 등 동북3성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위한 조언과 유망업종을 소개해준다면?

  : 글쎄, 본인도 아직 모르는 분야가 많다. 다만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면, 특히 동북 3성의 경우에는 우선 현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접근했으면 한다. 문화는 물론 생활습관,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경제 상황 등까지도 파악하고 중국진출을 계획해야 한다. 동북3성은 농산물 자원이 풍부하고 목재나 지하자원이 많기에 이런 자원을 가공하는 업종이 유망하다. 이제 급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는 단계이다 보니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합작한다면 큰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 중국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현지에서 한국인들이 사업함에 있어 유의할 점이 있다면? 또한 조선족 기업과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해 가고 있는가?

  : 한국인들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연변 사투리를 쓰다보니 외래어를 많이 섞여 쓰는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무시하는 행동이나 편견 등으로 인해 조선족들을 자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조선족 동포들을 어리숙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조선족 동포들과 일을 하다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조선족 동포들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요, 한 핏줄이다. 중국동포들은 남과 북의 동포들을 같은 형제, 같은 민족으로 보고 차별을 두지 않는다. 평등한 입장에서, 특히 사업 상에서는 아주 대등한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 지난 2010년, 제6회 중국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 기간에 열린 '한·중 벤처(B.T)포럼'.

  "연변에 대한 관심, 미래 통일도 대비하는 것"

  - 혹시, 기업활동을 하면서 느낀 애로사항, 또는 한국정부에 바라는 건의사항이 있다면?

  : 남의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살면서 어찌 애로점이 없겠냐만은 그래도 연변, 연길은 우리 동포들이 연길시 인구의 60%를 차지 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단 나은 편이다. 다만 생활 습관과 자라온 환경이 조금 다르다는 면에서 차츰 적응해 가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대도시나 연안 도시들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모든 업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연변지역의 기업들에게는 조금 소홀한 것 같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모르겠지만 우선 우리 민족의 자치주정부가 있는 연변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힘을 기르는 것이라 본다. 또한 연변에는 재중동포 4세, 5세들이 있다. 이런 차세대들에게 관심을 갖고, 미래 통일이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해외동포 기업인들을 포함해 재외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해외 750만 동포들이 살고 있고 중국에 200만명, 한국인들을 포함하면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연변은 유일하게 우리 민족의 자치주정부가 있는 곳이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장백산)이 있고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대성중학교, 용정, 일송정, 두만강, 청산리 대첩지, 봉오동 전투지, 근교에는 광개토대왕비, 발해산성 등 한민족의 얼이 깃든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이런 연변, 연길을 잊지 마시고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한 번 방문해 주길 바란다. 올해 자치주 60주년을 맞아 연변, 연길은 그동안 많이 발전했고, 도시의 모습이 새롭게 태어났다. 연변은 공기 좋고 재난이 없으며 우리 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자원이 풍부한 도시, 언어가 통하는 도시, 인재가 풍부한 도시 연변, 연길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으시길 바란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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