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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정부에서 실시한 중층간부사회민주평가활동에서 연길택시관리소 소장이 말단 3위에 들어 연길시규률검사위원회의 통보비판을 받고 반년간 고험하는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충격적인것은 이 소장이 단위직원평가에서 100% 만족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 의한 사회민주평의에서는 60점도 아닌 마지막 꼴찌에 해당되는 말단 3위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우리에게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아닐수 없다.
사실 지금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많은 간부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문제에 특별한 신경을 쓴다. 그들은 상급과의 관계, 동사자와의 관계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있는데 살펴보면 이런 사람일수록 단위민주평가에서 점수가 높다. 하지만 이상한것은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또한 동사자가 하는 일이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못본척하고 스쳐지나고 자기 일이 아니면 관계하지 않으며 원칙을 위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령도가 하라고 하면 하는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사람관계에서 순종과 타협만을 강조하다보니 사람들로부터 좋은 사람(大好人)이라는 말을 듣기가 일쑤다.
아쉬운것은 왕왕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사업적공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자기 울타리만 잘 가꾸면 된다는 식의 사유로 사업을 대하다보면 자기가 하고있는 일이 도대체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일인지를 망각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단위 내부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위상을 잘 보전하면 직위보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다보니 자신이 해야 하는 마땅한 역할에 대해 잊고있거나 홀시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경향은 왕왕 사업실패의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실제 한개 단위에 이런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을 해도 항상 눈치보기로 일하게 되고 장기간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그 단위의 공평성과 정의는 소실될수밖에 없다.
이번에 연길시 중층간부사회적민주평가에 의해 나타난 이번 결과가 이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는것이다. <<택시운전수들의 료금부풀기수작에 택시를 타면 혈압이 오른다>>, <<명절만 되면 무조건 10원을 요구한다>>, <<길을 에돌아가면서 가격을 부풀린다 >>, <<외지손님을 목표로 택시가격을 마구 올린다>>, <<기회만 있으면 규정을 위반한다>>, <<어떤 운전수는 입이 정말 쌍트럽다>>, <<위생을 지키지 않는다>>, <<운전수 자질이 차하다>>는 등등의 불만이 시민들의 입을 통해 이 몇년간 계속해 지적되고있는데도 문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도리여 모 소장의 단위내부평가가 1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단위의 무언가가 잘못되였음을 알수가 있다. 연길택시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며 연길택시관리에 대한 허술함을 시민들이 이번 민주평의기회에 반영한것이라는것을 관련부문, 해당 일군들은 잘 알아야 할것이다.
국가간부도 관리자도 사람이다. 사람인만큼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정을 쌓아가야 한다. 당신이 령도간부라면 단위사람들과의 돈독한 우정이 당신이 하고있는 사업의 성과로 이어질 때 령도간부로서 그보다 더 큰 쾌감은 없을것이다. 또 그것이야말로 령도간부의 진정한 리드능력인것이다. 관계를 통해 직위보전이나 할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말라는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시민들의 간부평가권리가 확대되고있는 시점에서 공직자 특히는 공공기관의 관리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것이다.
이번에 통보비판을 받은 모 소장은 공개된 장소에서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이번 시민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허심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열심히 사업하는것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말인것 같고 기대해볼만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면서 일부 령도간부들에게고 충고하고싶다. 시민들이 당신을 지켜보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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