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우리 주변의 청장년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서 로령화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요즘 우리 연변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늙어가고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연변의 로령화가 국내 평균수준보다 심각하다. 60세 이상 로인이 약 17%를 차지하고있는데 지난해말 기준으로 연변의 60세 이상 로인인구는 36만 2000명으로 전체 연변인구의 16.6%에 이르며 이는 중국 평균보다 1.5%포인트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1992년후 우리 연변의 청장년층이 한국으로 출국하고 국내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탓에 상당수 로인이 부양가족이 없이 홀로 지내는 상태여서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농촌의 80%가 홀로 사는 로인이라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2000년 제5차 인구조사때 37세 인구 비중이 가장 컸는데 2010년 제6차 인구조사때는 47세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60세에 도달해 로인으로 분류되여 오는 2023년 우리 주의 로인인구비률은 38%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중국 전체적으로는 오는 2050년에 로인인구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지만 연변은 이보다 30년가량 앞당겨 로령화의 정점을 맞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 연변은 급속한 인구로령화에 따른 사회적비용 증가라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개혁개방덕분에 연변은 천지개벽의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들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있으며 그 미열로 로령화가 가속화되고있다. 발빠른 경제성장 과정에 로출된 로령화문제는 우리 연변의 또 다른 모습이 되여 하나의 새로운 과제로 다가오고있는것이다.
전체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