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http://www.zoglo.net/blog/pzr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네 종류의 말(馬)’
2013년 12월 19일 13시 32분  조회:6421  추천:2  작성자: 박정일

어느 날 석가모니는 제자들을 모아 네 종류 말에 대한 설법을 시작했다. 첫 번째 말은 매우 영민하고 재빨라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다. 주인이 채찍을 치켜 든 순간 달릴 것인지 멈출 것인지 인식할 수 있다. 즉, 주인의 생각을 순식간에 인식해 실수가 없다. 이것이 일류의 말이다.

두 번째 말도 좋은 말이다. 이 종류의 말은 주인이 채찍을 치켜 들면 반응하지 않지만 채찍이 몸에 닿는 순간 인식한다. 신체도 강건하고 빠른데 좋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말은 보통 말이다. 주인이 채찍으로 건드려도 듣지 않으며 주인이 크게 화를 내고 격렬하게 때려서야 겨우 달리기 시작한다.

네 번째 말은 나쁜 말이다. 주인이 아무리 격렬하게 채찍을 휘둘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주인은 더욱 강하게 채찍을 휘두를 수밖에 없으며 말은 큰 상처를 입어서야 겨우 달려야 함을 인식한다.

다음 날, 석가모니는 네 종류의 사람에 대해 말했다. 첫 번째 사람은 이 세상의 무상함을 재빨리 깨닫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수행에 정진한다. 이 사람은 첫 번째 말과 닮았다.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만큼 민감하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인생이 무상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고 수행의 길에 들어오게 된다. 이 사람은 두 번째 말을 닮았다.

세 번째 사람은 비교적으로 괴로운 길을 걸으며 시간이 지연시킨다. 가족의 불행이나 자신에게 닥친 재난 등으로 괴로워하다가 간신히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고 수행의 길로 들어온다. 이 사람은 세 번째 말을 닮았다.

네 번째 사람은 불치병에 걸리고 수명이 다 해갈 무렵 간신히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는다. 그는 일생 동안 범한 많은 실수를 고치고 바른 길로 다시 가고 싶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목자 제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8 당신은 "시민기자" 입니다 2016-07-21 4 6246
157 옳바른 권력관을 수립해야 2016-02-04 10 7199
156 중한 FTA 우리조선족에게는 어떤 기회인가? 2016-01-07 4 7605
155 엉터리 열공급 언제까지 지속될것인가? 2015-12-11 2 8289
154 FTA 중한기업 새로운 경쟁시대 맞아 2015-12-10 2 6290
153 고속철은 연변의 신성장 동력 2015-08-20 1 6447
152 조선족기업 상장의 의미 2015-08-18 1 5866
151 “정책이 좋습니다…” 2015-07-14 2 6132
150 부동산시장은 유가무시 2015-06-02 1 6455
149 연길 택시관리 이대로는 안된다 2015-05-20 1 7014
148 기업 인재영입 단상 2015-04-20 1 5984
147 “있을 때 잘해” 2015-04-10 1 7140
146 연변 국제취업 단상 2015-03-24 2 6188
145 2015년 연변 대희사(大喜事) 줄줄이 2015-03-04 1 6136
144 안전도 자본이다 2015-02-13 3 6578
143 고속철 개통 어떤 변화를… 2015-02-03 4 7651
142 안정성장에 무엇이 필요한가? 2015-01-29 2 6480
141 이원화페지 궁극 목적 공정 공평 2015-01-16 1 6523
140 “부패”와 “경제질병” 2015-01-15 1 6625
139 '내 나이가 어때서...' 2015-01-08 8 755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