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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시장을 보면서 서글픈 웃음만 나온다.
서글픈 웃음이 나오는 까닭은 주요하게 부동산개발상들과 일부 부동산중개상들때문이다. 부동산가격은 계속해 오르는데 사는 사람은 없고 또 중개상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있으나 중고주택을 사는 사람은 없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주택을 포함한 부동산가격은 오르면 올랐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기이한 현상때문에 서글픈 웃음을 짓지 않을수가 없다.
부동산가격이 인상하는 원인중에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동산개발의 원가 인상이다. 개혁개방 30여년 동안 물가인상에 의한 원인으로 부동산개발에 필요한 원자재가 오르지 않은것이 없다. 지금도 부동산개발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되는 토지가격이 계속해 인상하고 원자재가격도 계속 인상하고있어 물가인상은 부동산가격인상의 주범이 되고있다. 게다가 로력부족으로 로임인상이 계속되면서 부동산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있다.
부동산가격인상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 날로 적어지는것이 더 문제다. 그럼에도 주택상품은 계속 생산되고있는게 오늘의 부동산시장의 현실이다. 시장이 없으면 상품생산을 중단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부동산개발은 계속되고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부동산개발에 아직도 리윤공간이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문제는 수요자가 줄면서 우리 부동산시장에 유가무시(有价无市)현상이 나타나고있는것이다.
시장이 없는데 가격이 계속해 오르는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나 단언할수 있는것은 대중들의 수입증가가 없이는 현재 부동산업계에 불고있는 유가무시의 현상이 사라질수 없다는 지적이다.
집을 사라고 이런 조치, 저런 방법이 쏟아져나오지만 값이 치솟을대로 치솟은 집을 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젠 한국에 가서 10년을 일해야 집 한채 마련할 정도로 집값이 올랐는데 누가 감히 그 돈으로 집을 사겠는가? 또한 경기불황에 의한 수입저하로 집구매는 꿈에 불과하게 되였는데 누가 집을 산다는 말인가?
부동산업계에서 나타나고있는 유가무시의 현상을 보면 생산자나 구매자나 서글플수밖에 없다. 팔아야 하는데 팔수는 없고 그리고 사고싶은데 살수는 없고…요즘 부동산시장은 참으로 서글픈 현상이 연출되고있다.
누군가 관건은 경제라고 했다. 경제가 성장해 주민들의 수입이 늘어나고 현유의 물가가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할 때야만이 새로운 부동산정책의 보완으로 부동산구매가 재열될것이라는 지적외에 다른 답은 없는것 같다.
2015. 6. 1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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