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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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한족 및 기타 민족 조선족생활문화 즐겨 배운다
2011년 11월 17일 10시 45분  조회:6702  추천:5  작성자: 박정일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이 연변의 조선족생활문화를 즐겨 배우고있다.

현재 연변에는 조선족이 80여만으로 한족보다 적은 36%정도에 이르지만 연변 조선족들의 우수한 생활문화는 연변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 큰 인끼다. 특히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한국을 비롯한  국외로 돈벌러 다녀오는 조선족이 늘면서 연변 조선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여 연변 조선족들이 생활하고 살아가는 생활방식들이 연변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 큰 영향을 가져다 주고있다. 특히 연변 조선족들의 고유의 전통문화가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고있다. 연변 조선족들의 음식문화, 교육문화, 전통레의문화, 복장문화, 오락문화 등 조선족들의 다양한 생활문화는 지금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이 즐기고 받아들이는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연변 조선족들이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개고기보신탕, 랭면, 찰떡 등은 요즘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되고있다. 연변에서 좀 괜찮다고 하는 개고기전문식당에 가면 연변의 한족들이 모여앉아 개고시를 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으며 연길에서 유명한 랭면집으로 알려진 진달래식당에 가봐도 랭면을 즐겨먹는 한족들을 볼수가 있는데 이속에는 로인도 있고 청춘남녀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서시장 떡매대에 가면 찰떡, 송편을 사가는 한족들을 쉽게 찾아볼수가 있을뿐더러 한족이 조선족 찰떡을 만들어 파는 신기한 장면도 찾아볼수가 있다. 이외도 연변조선족의 전통음식인 배추김치, 깍두기김치는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 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되고있으며 조선족 배추김치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연변의 일부 한족들은 조선족들에게서 배추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배워 김장철에 자기절로 배추김치를 담그어먹고있다.

연변 조선족들의 전통레의문화에 속하는 환갑잔치도 이젠 연변의 한족들에게서 류행으로 번지고있다. 조선족들이 손님을 불러 환갑잔치를 벌리듯이 연변의 일부 한족 가정들에서도 부모의 환갑잔치를 치뤄주고있는데 이는 연변의 한족들이 오래전부터 조선족들과의 친분을 지켜가면서 서로 오가는 과정에 받아들여진 결과이다. 실제로 조선족의 각종 잔치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원인으로 연변의 많은 한족들은 조선족의 전통레의범절에 매우 익숙하다. 많은 한족들은 조선족들의 환갑잔치나 결혼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찬사를 보내고있다. 그들은 조선족들은 아주 레의범절이 밝은 민족이라고 하면서 부러워하고있다. 조선족들과의 친분이 깊은 많은 한족들은 이젠 조선족들의 결혼식에서 신혼부부가 바가지를 왜서 뿌리는지를 잘 알고있으며 바가지를 형태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이야기할줄 안다.
 
복장문화를 포함한 연변 조선족들의 분장문화도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는 큰 인기다. 한국으로 다녀온 조선족들이 많다보니 한국으로부터 들여온 맵시좋은 옷들이 젊은 한족 녀성들에게 가장 인끼다. 조선족 녀성들이 입은 의상이 이들에게 류행이 되고 조선족 녀성들이 사용하는 한국크림 향수 등은 이젠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 녀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장용품으로 각광받고있다. 이러다보니 연변의 많은 한족 녀성들은 조선족들이 경영하는 한국생활용품상점에 가서 복장을 비롯한 화장용품을 구매하고있을뿐더러 연변의 많은 한족가정들에서 우리 조선족의 정서를 고이담고있는 접시, 숱가락, 젓가락, 커피잔, 방석 지어 이불까지도 사서 사용하고있다.

연변 한족들에게 요즘 노래방도 큰 인기다.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처음 노래방을 차렸을때만해도 조선족들이 노래방에 가는 것을 이상해할 정도로 생각하던 많은 한족들이 요즘 기쁜 일이나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2차로 노래방을 찾는것이 일반화되고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돼버렸다. 많은 한족들이 연변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열창하는가 하면 일부 한족들은 "노래방선수"로 되여 한국노래나 연변노래도 곧잘 부른다. 전에 조선족들이 노래방에 가서 돈을 펑펑 쓴다고 손질하던 연변의 많은 한족들이 요즘 적극적으로 노래방을 즐겨찾고있다. 손님이 오면 1차로 술이나 마시고 헤어지던 사람들이 지금은 노래방으로 향하고있는 것이다.
 
교육문화도 마찬가지이다.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미덕을 갖고있는 우리 조선족은 언제부터인가 자식을 과외써클공부시키는 바람을 몰고왔다. 과외로 시작되는 공부는 영어, 수학, 장문이 있는가 하면 피아노, 손풍금, 기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과외써클이 있다. 조선족들에 의해 생겨난 이런 과외써클바람은 언제부터인가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보급돼 지금은 아주 정상적인 일로 취급되고있다.
  
조선족들이 다양한 생활문화는 이젠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에게 생소한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받아지는 재미나는 생활문화로 받아들여지고있는 현실이다. 가장 전형적인 것은 한국드라마에 빠진것이다. 요즘 인터넷이 발달해서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도 한국을 비롯한 다국 문화를 접하고있는데 그중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이다.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한국드라마를 시청하고 많은 한족 젊은이들이 pc방에 가서 한국드라마를 시청하고있다. 뿐만아니라 한류음악열풍에 젖어 연변의 많은  한족 및 기타 민족  청춘남녀들이 한국음악을 즐기고있는데 연변의 많은 한족 및 기타 민족  청소년들이 한국 연예인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우고있으며 핸드폰 별소리도 자기가 좋와하는 한국가수 음악으로 채우고있다.

지금 비록 연변의 조선족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연변 조선족들의 일부 우수한 생활문화는 갈수록 연변 한족들이 선호하는 생활문화로 되고있다. 다민족이 모여사는 우리 연변에서의 조선족들의 우수한 생활문화는 한족을 포함한 다민족들이 찬탄하는 문화로 그 우수성이 공인받고있다. 노래잘하고 춤잘추는 연변의 조선족은 오늘날 자기만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가는 과정에 우리와 함께 생활해가는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 들에게서 큰 인기를 누리고있으며 일부 우수한 생활문화는 연변의 한족 및 기타 민족들이 즐겨 배우고 사용하는 우수한 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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