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huohua 블로그홈 | 로그인
말(說話)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좋은글 -> 펌글

나의카테고리 : 오늘의 좋은 글

오늘의 좋은 글 120 - 제행무상
2015년 07월 25일 00시 52분  조회:2914  추천:0  작성자: 말(話)

 
제행무상(諸行無常)

 

왜 사느냐? "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배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제행무상(諸行無常) 그 말 자네는 아는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2 오늘의 좋은 글 274 - 돈에 관한 명언 2016-01-24 0 5710
271 오늘의 좋은 글 273 -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 2016-01-24 0 4243
270 오늘의 좋은 글 272 - 노모를 모시는 농부의 기막힌 사랑 2016-01-23 0 6984
269 오늘의 좋은 글 271 - 생활에 대한 명언 2016-01-22 0 4951
268 오늘의 좋은 글 270 - 희망의 언어 2016-01-21 0 2811
267 오늘의 좋은 글 269 - 신영복교수의 책과 글 2016-01-20 0 3369
266 오늘의 좋은 글 268 - 인생은 결국 나라는 관객만이 끝까지 지켜보는 연극 2016-01-19 0 2925
265 오늘의 좋은 글 267 - 이보게 친구! 살아있는게 무언가 (서산대사) 2016-01-18 0 3752
264 오늘의 좋은 글 266 - 이것이 10년 젊어지는 방법 2016-01-17 0 12196
263 오늘의 좋은 글 265 - 귀한 인연이길 2016-01-16 0 3816
262 오늘의 좋은 글 264 -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2016-01-15 0 3647
261 오늘의 좋은 글 263 - 바벰바족의 칭찬 폭격 2016-01-13 1 3059
260 오늘의 좋은 글 262 -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2016-01-13 0 3630
259 오늘의 좋은 글 261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수 없습니다.-혜민스님의 명언3 2016-01-12 1 4870
258 오늘의 좋은 글 260 - 너그러운 마음으로 2016-01-07 0 7204
257 오늘의 좋은 글 259 -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2016-01-07 0 3528
256 오늘의 좋은 글 258 -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2016-01-07 0 4256
255 오늘의 좋은 글 257 -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2) 2016-01-07 0 3873
254 오늘의 좋은 글 256 -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1) 2016-01-07 0 4030
253 오늘의 좋은 글 255 - '너무'라는 말 2016-01-06 0 353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