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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 514 - 바람에 실려서 (올해 노벨문학상 작가 유명작품)
2016년 11월 06일 04시 04분  조회:3526  추천:0  작성자: 말(話)



바람에 실려서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봐야
진정한 삶을 깨닫게 될까?
흰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백사장에서 편히 쉴 수 있을까?
전쟁의 포화가 얼마나 많이 휩쓸고 나야
영원한 평화가 찾아오게 될까?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얼마나 많이 올려다보아야
진짜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들이 있어야
타인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야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깨달을 수 있을까?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얼마나 긴 세월이 흘러야
산이 씻겨서 바다로 내려갈까?
사람은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고개를 돌리고 외면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Blowin' In The Wind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Yes, '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on the sand?
Yes, 'n'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s,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Yes, 'n'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fly?
Yes, 'n' how many deaths will it takes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How many years can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Yes, 'n'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Yes, 'n'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Pretending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s,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밥 딜런(Bob Dylan)의 1962년 작품이다. 이 멜로디는 남북전쟁 무렵 흑인이 불렀던 <No More Auction Block>에서 빌어 온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딜런 자신은 1962년 7월 9일 CBS에서 레코딩했는데, 그 후 채드 미첼 트리오(Chad Mitchell Trio)의 레코드로 주목을 끌고, 다시 63년 여름 피터 폴 앤 매리의 레코드가 히트하여 빌보드에서 2위까지 상승,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전쟁 반대 · 인권 평등을 테마로 한 프로테스트 송인 이 노래는 밥 딜런의 출세작이며, 그의 출현과 활약으로 해서 팝계가 변화할 정도의 새로운 흐름이 생긴 점도 잊을 수는 없지만, 한국내에서는 금지곡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람에 실려서 [Blowin' In The Wind] (이야기 팝송 여행 &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 1995. 5. 1., 삼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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