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 기타
나의카테고리 : 정감세계
사랑은 쨈과 같이 달지만, 빵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유태인 사회에는 결혼 전에 먼저 자기집을 마련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유태인들은 실제 생활을 중요하게 여긴다. 창세기에서 볼 수 있듯이, 신이 매일매일 하늘과 땅, 하늘과 바다와 같은 서로 대립되는 것들을 창조한 것은 이들 모두가 다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기독교와 같이 정신적인 생활은 그다지 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인간이 빵이 없이 쨈만으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쨈이 없는 빵은 맛이 없다. 이런 말도 있다. '연애는 버터와 같아 빵에 바르면 한결 맛있다.' 누구이고 간에 버터만 먹고는 살 수 없으리라.
질투는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한 개의 눈도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탈무드>는 율법서이면서도 성경의 해설집이다. 아니 해설집이라기 보다 해석집이라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 것이다.
여러 랍비들이 모여 성서에 관해 토론한 것을 녹음한 것과 같은 것인데, 5세기에는 녹음 테이프가 없었으므로 물론 종이에 기록한 내용들이다.
이때 랍비들은 질투에 대해 토론을 많이 했는데, 창세기가 자주 떠올려 졌다. '질투 없는 사랑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라고 <탈무드>에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는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뿐이었는데, 그들은 어떠했는가?
'이브도 아담에게 질투심을 가졌을까?'하는 문제에 대해 랍비들은 오래동안 토론을 벌인 끝에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이브도 아담에 대해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질투가 없는 사랑은 있을 수 없으며, 질투를 모르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이브는 아담이 나갔다 돌아오면 항상 그의 갈빗대를 세어 보았을 것이다.]
결혼이란 굴레는 무척 무겁다. 부부뿐만 아니라 자식까지도 함께 운반해야 하니까.
많은 사람을 상대로 한 교제는 쉽다.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은 피하면 되고, 보기싫은 사람이 있다 해도 몇 백, 몇 십명에 불과할 테니까 큰 문제가 없다.
미국 '피넛'이란 만화는 어린이들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어른들이 보는 만화이다. 이 만화에서 작가는 스누피의 주인공을 통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나는 인류를 사랑하지만, 인간은 싫다.' 우리 사회의 인간 관계에서는 1대1의 교제가 제일 어렵다. 아무리 막역한 사이의 친분을 가지고 있어도 함께 살게 되면 자연히 상대의 결점이 나타나게 된다.
결혼이란 남녀가 함께 꾸려가는 공동 생활이므로, 상대의 장단점이 1분지 1.즉 있는 그대로 나타난다. 물론 자기의 추한 면도 있는 그대로 나타나 보여진다.
우리에게 결혼만큼 아름답게 포장되어 전해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만약 사실대로 전해지면 결혼을 기피하여 결혼하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그랬을까?
설마 그럴 리야 있겠는가? 두 사람의 남남이 만나 함께 공동 생활을 꾸려가는 것은 인생에서의 실로 중대사이다. 자식은 부부를 결합시켜 준다. 자식을 양육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성스러운 의무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부모는 또한 자식에게 함께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므로 자식이 태어나므로써 부부라는 1대 1의 관게가 복수의 관게가 된다. 자식들이 '결혼이란 황금 쇠사슬'을 함께 운반해 주고 있는 것이다.
유태인의 격언중에서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