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조백하의 락일
2015년 06월 21일 09시 55분  조회:1443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락    영 지음 
                                       림금산 옮김 


이때 나무초리를 울리는 바람은
지는 해도 울린다
만약 바람이 좀더 세게 불면
나무초리에 매달린 락일도
떨어지지 않을가 나는 근심한다

나는 또 알것같다
내가 근심하는건 사실 부질없다는걸
나무초리가 어떻게 흔들려도
사실 락일은 락일대로 계속
나무초리에 매달린채 떨어지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나는 움직임 없는 락일이
너무 둥글기때문에 마치도
하나의 구리거울같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런 비유는 나로 하여금 거울과 비슷한 
많은 물건을 생각케 한다
그것들은 쉽게 부서지기때문에
더욱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조백하의 락일은 
다른 곳의 락일보다 별로 다른점이 없다
그것은 내가 주시한다고 해서
더욱 락일다운게 아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더라도
더욱 락일답게 움직임 하나 없이
종내는 가라앉고마는 것이다.

                                               --《중국당대문학작품선집》(2012 작가출판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 시. 요 지독한 님아, 2012-02-19 0 1736
10 시. 바다 2012-02-19 0 1861
9 림금산 프로필 2012-02-18 0 2219
8 시. 문화민족 2012-02-18 0 1827
7 시.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아니하였다... 2012-02-18 1 2021
6 시. 님을 만났습니다 2012-02-18 0 1571
5 시 님의 열일곱 2012-02-18 0 1778
4 시. 삼월은 가슴을 헤친다 2012-02-16 0 2031
3 시. 님의 눈 (1-6) 2012-02-15 0 1935
2 시. 당신과 나사이 2012-02-15 0 2028
1 시. 호수에 돌을 던져넣고... 2012-02-15 0 2064
‹처음  이전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