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2012년 02월 28일 09시 10분  조회:6077  추천:4  작성자: 오기활
지난 12일, 도문 아리랑술집에서 본 허상근(70), 장영숙(64)부부 축수연이 인상 깊다.

 

첫째는 축수연에서 보편적으로 단위나 가정대표가 축사를 올리는데 대비해 이번 축사는  남녀 소학생이 2인 시랑송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생의 봄을 선물한것이다. 둘째는 둘째아들 칠순축수연에 100세 어머니가 하객석에 앉아서 축수연을 지켜본것이다. 셋째는 늦게 온 많은 하객들이 아무런 미안감도 없이 큰소리로 마구 떠들어댄데서 사회자와 촬영사가 더는 참을수 없어 행사도중에 마이크에 대고《조용하십시요!》를 웨친것이다.

필자로는 행사를 중단하고 하객들을 조용하라며《단속》하는 례식을 처음 목격하였다.

이런 비교가 있다.

지난 1월 19일, 필자는 한국 서울금천구 웰빙런던례식장에서 진행하는 혼례식에 참가했다.

그런데 생각밖에 주례선생을 제외하고 신랑, 신부, 사회자, 하객 모두가 연변의 조선족들이였다.

그런데 하객들의 례의는 정말 인상이 깊었다.

이 혼례식은 례식장측과 오전 11시에 시작해 30분내에 끝나기로 계약되였다. 그런데 례식을 시작하기 10분전까지만도 100명을 초대한 하객수의 3분의 2가 도착하지 않았다. 안달아난 사회자는 이어지는 례식약속때문에 계약대로 시간을 지키라는 례식장측의 단속에 속이 타서 재가 될 지경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례식을 시작할 3, 4 분전에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리용한 하객들이 거의 같은시간에 례식장에 도착할줄이야!

지체없이 시간을 맞춰온 하객들은 저마다 조용히 자리를 찾아 앉고는 숨을 죽였다. 단 신랑 김주송과 신부 정명애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집합한 동영상을 방영할 때 하객석에서《야! 장백산!》《야! 연길공원!》하며 고향을 그리고 자랑하는 감탄소리가 터질뿐…

하객은 하객의 례의를 지켜야 한다.

하객이 지켜야 할 례는 돈을 팔 필요도 없다.

그저 깨끗한 옷차림에 시간을 지키고 끝까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면 된다.

필자가 서울과 도문서 본 하객들은 다 같은 우리 연변의 조선족들인데 어찌하여 이같이 판이한 대조를 이루는것일가?

유태계 미국기업인(에드워드 글러이저)의 말이다.

인적자본이 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사람들이 똑똑해야 도시도 똑똑해진다.》

그래서 늘 외국에 다녀온 친구가 하는 말일가?

《선진국에 가면 위생이 불결하자 해도 불결할수 없고 돌아오면 깨끗하자 해도 깨끗할수 없다》

아무튼 필자로서는 답이 안 나온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6 “로인 교육법”(조례)을 내 오자 2015-08-17 2 6750
165 ‘이 전화를 어떻게 알았습니까?’ 2015-05-22 5 6718
164 잘난 도둑 날도둑 그 리고 대도(大盜) 상도둑 2015-05-22 4 6388
163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05-04 4 6696
162 의사가 퇴직하면 전문가라니? 2015-04-27 1 6198
161 상대를 움직이는 감각적인 언어의 힘 2015-03-30 1 6286
160 허룡길의 “육아 3불” 2015-03-27 3 6314
159 그들의 드팀 없는 신념 2015-02-10 1 7059
158 앞줄에 앉은 사람들로 이어지는 그때 그 이야기 2015-02-03 5 8654
157 감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움직이는 힘 2015-01-20 4 6995
156 새해에 올리는 인사 - 행복만들기 2015-01-14 5 6938
155 물욕치료 으뜸 비방 – 부동심 2015-01-06 3 7000
154 '교환수'가 아닌 '지령원'... 으로 2014-12-24 2 6789
153 텔레비죤 대신에 책장을 2014-12-08 13 13981
152 한국진출이 남긴 여운 ABC 2014-12-02 14 12781
151 왕청에《천리마》가 많은데는《백락》이 있기에 2014-11-25 4 8088
150 인정미가 풍기는 사람들 2014-11-04 2 6959
149 추천할만한 일! 2014-10-27 2 6211
148 "촌민이 한 명이 있어도 안 된다!"니? 2014-09-16 2 6707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6051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