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똑바로 산다는것은
2024년 07월 07일 10시 37분  조회:452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똑바로 산다는것은 정신적 만족을 얻는것을 말한다.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자만이 진정 성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보람있는 사람이다. 사람은 모든것을 다갖고 살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하루 거지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동냥그릇을 들고 강으로 나갔다. 강변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개가 “첨벙” 하고 물에 뛰여 들더니 실컷 물을 마시고는 자유롭게 목욕을 했다. 그 광경을 보던 디오게네스가 이렇게 생각했다.
(저 개가 나보다도 자유롭구나. 동냥그릇도 없이, 개는 저렇게 살수 있는데 나는 왜 동냥그릇이 없이는 못 살가? 이 동냥그릇을 지키려고 밤중에 잠을 깨면서…)
그는 동냥그릇을 강물에 던져버렸다. 어느 날 벼락부자가 그의 명성을 듣고 그를 집에 초대하였다. 벼락부자의 집은 온통 값비싼 대리석으로 번쩍거렸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제자랑만 늘여놓았다. 한참후 사방을 두리번거리던 디오게네스가 “퉤” 하고 벼락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았다. 철학자의 어이없는 행동에 당황해난 부자가 원인을 물으니 “그대의 집과 정원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깨끗하여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의 얼굴밖에 없구려. 거만한 탐욕으로 가득 찬 자네의 얼굴이 바로 쓰레기통이네” 라고 하였다.
한번은 알렌산더대왕이 그를 불러 “무엇을 해 드릴까요?”라고 묻는 말에  “해 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 주시요” 라고 대답했다는 명언이 있다. 디오게네스는 “그 누구도 나를 지배할수 없는 나만의 지혜와 철학이 나의 자산이고 힘이다” 고 한다. 그에게 비록 권력은 없었지만 그는 세속의 욕망을 지배하였다. 바라는것이 너무 크고 많으면 그만큼 괴로움도 크고 많아진다.
산다는것은 선택이다.
“마음속에 성(誠)자 하나를 품고 살면 건강도, 행복도, 성공도 이룬다.” 
성(诚)은 말씀 “言”과 이룰 “成”의 결합으로서 “말이 된다”, “성공적인 말”이라는 뜻이다. 믿음을 갖고 성근(诚恳),성신(诚信), 성의(诚意), 성실(诚实)에 충성(忠诚)하는 삶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거짓 없이 똑바로 사는 삶이다.
디오게네스가 대왕보다 정신적으로 더 큰 만족을 얻었다면 그것은 똑바로 산 삶이며 행복한 삶이다.
(《길림신문》2009.3.3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0 얼굴이 뜨거워 졌다 2017-12-03 1 4676
239 “로인교육법” 출두를 고령화사회 급선무로 2017-11-27 0 4490
238 라철룡 19차 전국당대표와 수남촌 2017-11-26 0 3927
237 “대머리비참병”을 떼기까지는 … 2017-11-23 0 3932
236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3811
235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4489
234 벗이란? 2017-11-22 0 4307
233 래일을 생의 마지막 날로 삼고 오늘을 살라 2017-11-09 0 5220
232 리광남대좌의 ‘효’ 2017-11-09 58 10164
231 “조선족력사문화의 발굴재현은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일” 2017-11-02 0 4155
230 피보다 더 짙은 “물” 2017-10-29 0 4808
229 연변축구 “龍尾” 아닌 “蛇頭”로 2017-10-22 0 4754
228 텔레비 화면 유감1, 2 ,3 2017-10-21 0 8448
227 주정부의 초청을 받은 “북경변호사”강산혁 2017-10-18 0 3818
226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본다 2017-10-16 0 4456
225 책임과 신념 2017-10-16 0 4119
224 개산툰“어곡전”의 유공자들(오기활) 2017-10-16 0 4226
223 9.3명절에 만난 향기 나는 사람들 2017-09-19 0 3929
222 “가장 아름다운 년장자” 표창 유감 1,2,3… 2017-08-26 0 3909
221 가짜와 진짜, 그리고 그에 숨은 이야기들 2017-08-24 0 4629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