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년 05월 04일 15시 52분  조회:6812  추천:4  작성자: 오기활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우리 민족의 속담에 <<젊어서는 입(말)을 팔(풀)고 늙어서는 돈지갑을 풀(열)라(베풀라)>>고 했다.
<<젊어서는 말을 팔라>>는 젊었을 때 독서를 많이 하라는 것이다.
독(讀)자를 파자 하면 말(言)을 팔(賣)다가 아닌가.
생이지지(生而知之)
학이지지(學而知之)
곤이지지(困而學知)
곤이불학(困而不學)
 태여 나서 아는 자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자가 그 다음이고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자가 가장 아래이다.
이는 <<론어>>에서 배움을 언급한 말이다.
어느 자수성가한 문인이 <<인생은 공부다, 책을 읽지 않으면 쉽게 늙는다>>고 했다.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요 빨리 늙지 않으려면 책을 읽으란다.
리극강총리는 지난 인대보고에서 <<전민독서>>를 언급, 기자회견 때 독서를 열독(閱讀)으로 <<열독은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열독과 사업방식이 결부되면 발전의 혁신력을 증가하고 사회의 도덕력량을 증강할수 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책의 민족이라 불리는 유태민족의 나라 이슬라엘은 500만 명도 안 되는 국민에 29종의 신문과 900종의 잡지가 발행, 매년 인당 독서량이 64권,2001년까지 100년간 노벨상수상자 680명중 세계 인구의 0.23%인 유태인이152명(22.4%)으로 으뜸을 차지였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괄목상대란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재주가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되였을 때 쓰는 말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중국 삼국시대 때 오나라의 왕 손권의 부하에 글읽기를 싫어하는 려몽(呂蒙)이란 장수가 있었다. 어느 날 손권이 려몽을 불러 <<자네는 우리 나라 대신이니 앞으로 책을 읽어 학식을 쌓으시오.>> 라고 하니 려몽이 <<요즘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틈이 없습니다.>>고 대답하자 <<그건 말이 안되오. 내 말을 잘 들어보시오. 공자도 가장 유익한 것이 독서라고 하였고 광무제는 싸움터에서도 책을 읽지 않았소?>>고 반문하였다.
왕의 귀뜸에 크게 깨달은 려몽은 그 후부터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학문에 정진하였다. 몇 년후 박식해진 려몽을 재상 로숙(魯肅)이 찾아와 그의 학문에 깊이를 칭찬하자 려몽이 이렇게 말했다.
<<무릇 선비란 사흘 동안 헤여졌다가 다시 만났을 땐 누을 비비고 대면할(刮目相對)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고 하였다.
모택동도 <<내가 3일간 책을 읽지 않으면 류소기에게 뒤 떨어진다.>>며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지금은 자본(資本)주의시대가 아닌 뇌본(腦本)주의시대다.
뇌본주의시대는 독서, 열독, 괄목상대를 버팀목으로 해야 하지 않을가.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0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2020-01-01 2 4100
299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기자문집>을 출간하면서 2019-12-28 0 4005
298 분수 있는 삶 2019-12-26 0 4158
297 국가는 초심 국기는 사명 2019-12-19 1 4229
296 명리를 위한 小作 아닌 인생철학大作으로(김수철 전 6) 2019-12-08 1 3958
295 감동의 스승님 김수철교수(김수철전 5) 2019-12-01 3 4043
294 가슴을 뛰게 하는 한권의 책(김수철전4) 2019-11-15 1 5003
293 이런“무명”씨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2019-11-13 2 3490
292 그의 인생철학은 “상선약수(上善若水)” (김수철 전 3 ) 2019-11-01 5 4218
291 사명감이 없이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김수철 전 2) 2019-10-28 2 4362
290 “이 위대한 사업을 누가 완성할수있는가?”(김수철 전 1) 2019-10-21 0 4582
289 듣기 좋은 소리 2019-10-01 0 4454
288 “실패학” 유감(有感) 2019-09-01 0 3906
287 “질문”을 통해 세계의 문이 열린다 2019-08-23 0 4177
286 우리 동네 골목 풍경선 2019-08-18 0 4143
285 트렁크 2019-08-03 0 3982
284 그녀가 여러분게 하고픈 충고 2019-08-02 0 3906
283 기자와 고추종자 2019-07-25 0 4856
282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2019-07-01 0 4127
281 젊은 후배를 두려워 하라 2019-06-01 0 466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