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벗이란?
2017년 11월 22일 09시 24분  조회:432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백 사람을 두루 아는 것보다 속을 다 털어 보일수 있는 한 사람을 아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그 한 사람을 바로 벗이라고 한다.
 벗이란 마음이 서로 통해 두 사람이 한 사람으로 되는 경우를 말한다.
벗 “朋”자가 이를 알려준다.
 달면 오고 쓰면 가는 것은 리득을 따져 만나고 헤여지는 것이다. 이련 교유는 겉으로만 친하고 속으로는 경쟁을 하거나 시샘을 하는 경우가 거의 태반이다. 일하는 곳이 같아서 서로 만나고 헤여지는 것은 공통의 일로 서로 만나는 경우이다. 이런 만남은 동료의 선을 넘지 못한다.
벗은 서로간에 허물이 없다. 벗은 상대를 사랑하므로 무엇이든 잘되기를 바란다. 만일 벗이 어떤 결함이나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으면 서슴이 없이
솔직하게 충고하고 곁들어 준다. 벗이 아니면 충고를 해주기가 어렵다. 다들 제가 잘났다는 생각으로 사는 세상에서 충고를 하려고 들면 고깝게 듣기가 일쑤이다. 좋은 말을 하고도 감정을 사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수 있다. 남의 일에 관심을 쓸 것이 무어 있느냐며 자기나 잘하라고 핀찬을 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벗끼리는 쓴 말을 달갑게 받고 고마워 한다. 서로의 믿음에서 말이다. 그러나 이한 믿음을 함부로 다루어선 안된다. 서로 믿음을 소중히 갈무리하면서 붇돋아 주어야 벗은 란초의 향기마냥 오래 은근해 진다.
현대는 벗이 없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리로우면 서로 벗이 되고 해가 되면 서로 원쑤가 된다면서 말이다.
 리익 때문에 벗이 되는 경우는 없다. 서로 마음이 통해야 벗이 된다. 현대인은 고독한 성주(城主)가 되여 성문을 걸어 잠그고 서로의 내통을 거부하는 단독자처럼 살아 간다. 그처럼 누구나 벗을 소망하면서도 벗을 사귀지 못하는 것이 무슨 때문일가?
아마도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 버린 탓이 아닐가.
공자는 벗을 사귀는 길을 “충고를 하여 좋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충고를 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그만 둬라. 지나친 충고를 하다가 도리여 욕을 당하는 경우가 없게 하라.”고 하였고 증자는 “군자는 글로써 벗을 사귀고 벗이 됨으로써 서로의 인덕을 돕고 높인다”고 하였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0 “조선족인”, “동아시아인”, 그리고 “조선족이였기 때문에…” 2018-09-17 0 4080
259 읽고 또 읽으면… 2018-09-12 0 4800
258 당신은 이에 자신이 있습니까? 2018-09-06 0 4042
257 백부님을 그리며 혼란의 력사를 반추해 본다 2018-08-12 0 4764
256 <<이웃절>>을 내오자 2018-07-31 0 3720
255 진찰의사들이 개소리를 하다니… 2018-07-27 0 3771
254 “헝그리정신” 만세! 2018-07-26 0 4363
253 사람 됨됨이의 순서 2018-05-29 1 4445
252 야합, 담합, 그리고 총명이란? 2018-05-18 0 4043
251 어머니의 마음 2018-05-13 0 4560
250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1) 2018-05-10 0 4250
249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2) 2018-05-10 0 3950
248 인재를 구하는 지혜 2018-04-28 0 4060
247 가슴 아픈 추억 2018-04-18 0 16558
246 기자 그리고 꽃 2018-04-18 0 16303
245 [오기활] “이는 제 탓입니다” 2018-04-13 0 4326
244 리상은 전진의 교량 인생의 희망 2018-04-10 0 3815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4325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4449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4384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