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년 04월 01일 06시 18분  조회:2356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아버지의 유서

책을 아무리 많이 읽은 젊은이라고 해도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로인의 지혜를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한다.
 
필자가 이에 체득하기는 60년 전에 고향마을에서 대학생 리모가 낫을 놓고 “ㄱ” 자도 모르는 김인길 로인과 장기를 놀면서 번번히 지고나서 불복하는 하는 것을 목격한 것이 계기로 되였다.
김 옹은 비록 장기쪽의 글을 한 자도  읽고 쓸 줄을 모르는 문맹이지만 장기쪽의 글씨를 그림으로 보고 익히고 장기쪽이 다닐수 있는 길에 능숙하기에 자기만이 쌓아온 장기수로 장기쪽의 글을 읽고 쓰는 대학생을 변변히 이길수 있은 것이다.
 
 책 속에서 배우는 지식은 리론적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인생에서 얻는 경험은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깨달은 지혜이다. 그래서 누구나 몸소 경험하며 배운 지헤를 값지고 중요하다고 한다.
 
어느 철학자는 “하늘은 사람의 나이에 맞게 지혜를 준다”고 말했다. 즉 젊으면 젊은 사람에게 맞게, 나이 들면 그 나이에 맞는 지혜를 내린다는 것이다. .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현명한 유태인이 아들을 에루살렘의 학교에 보냈다. 그런데 아들이 공부하는 동안 병을 얻고 아무래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아서 유서를 썼는데 내용인즉 자기의 전 재산을 자기집 노예에게 물려주고 아들에게는 그가 원하는 한 가지 재산만을 주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병이 나서 얼마후에  세상을 떠나자 노예는 주인의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 죽음과 함께 아버지가 남긴 유서를 전달했다.  
 아들은 몹시 슬픈 마음으로 아버지의 장례를 끝낸 후 랍비를 찾아가 전후 사연을 설명하며 이런 불평을 털어 놓았다.
“아버지가 왜 저에게 재산을 한 가지만 물려 주엇을가요? 저는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아버지의 뜻을 거역한 일이 한 가지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랍비가 말했다.
“천만에, 자네의 아버지는 매우 현명한 분으로 자네를 진심으로사랑하신 것일세.”
그러나  아들은 계속하여 아버지를 원망하였다.
“나의 아버지가 재산을 노예에게 전부 물려주고 내게는 한 가지만 주라는데도 말입니까?”
 이에 랍비가 말했다.
“자네도 아버지만큼 현명해져야 하네. 자네 아버지가 무엇을 진심으로 바라셨는지 잘 생각해 보게나, 그러면 아버지께서 자네에게 전부의 재산을 물려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네.”
 “자네 아버지는 림종할 무렵 자네가 집에 없기 때문에 노예가 재산을 가로채고 도망쳐 버리거나 아니면 아버지가 죽은 사실조차 자네에게 전하지 않을 것이 걱정되여 재산 전부를 노예에게 준다고 한 걸세.  노예는 재산을 물려받고  기뻐서 자네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확인시키려고 한 것이네. 만약에 아버지의 유산이 실현되면 전부의 집재산이 고스란히 보존될 것이 아닌가?”
그래도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물었다.
“그것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에 랍비가 답답한 어조로 말했다.
“자네는 젊은이라 역시 지혜가 부족하군, 자네는 노예의 재산이 모두 주인에게 속한다는 법을  모르는가?  부친이 자네에게 원하는 재산을 한 가지를 물러 준다고 했으니 자네가 노예만 선택하면 될 것이 아닌가? 그러니  자네의 아버지가 얼마나 현명한가?”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04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 46) 2022-05-01 0 1945
40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22-04-19 0 2412
40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5) 2022-04-03 1 1903
401 나도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지기 위하여 2022-03-24 0 3192
400 “일년에 이런 책을 서너권 읽으면 되오” 2022-03-08 0 3070
399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4) 2022-03-01 0 1962
398 한국, 한국언론인들에게 답하노라 2022-02-10 0 23277
397 행과 불행의 사이 2022-02-07 0 3162
39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3) 2022-02-01 0 1962
395 “자연을 죽이면 자연히 죽는다” 2022-01-28 0 2480
394 일광산봉우리에 높이 올라 서서 2022-01-03 0 2528
39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2) 2022-01-01 0 1917
392 가장 인간다운 마음 2021-12-27 0 3772
39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전"(련재41) 2021-12-01 0 2291
390 나의 세 어머님 2021-11-12 0 2343
389 “만남”이란 말 아시죠? 2021-11-08 1 2591
388 “달력”은 명실공한 달력구실을 해야.. 2021-11-02 0 2688
38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0) 2021-11-01 0 2131
386 안개속의 고향마을 2021-10-29 0 3325
385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9) 2021-10-01 0 205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