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일억이 아닌 추억을
2011년 05월 30일 15시 37분  조회:6285  추천:34  작성자: 오기활

일억이 아닌 추억을


오기활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면 그 자식은 패자가 된다》

《많은 귀공자들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까닭은 그들이 부친의 재산을 물려받기 때문이다》

이는 나폴레온 힐이 부자아버지를 둔 아들들이 거개가 아버지만큼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한 말이다.

부는 행동을 자극하기보다는 행동에 방해되는수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부는 행운을 부름과 동시에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부자집 자식들은 태여 나서부터 돈과, 돈으로 살수 있는 걱정없는 환경속에서 살아왔다. 그들은 또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사실도 알고있다. 큰 재산을 상속받은 자식은 안락한 생활, 방탕한 쪽으로 흐르기 쉽다. 그들이 바라는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갖게 되기에 생활상의 권태로 취미를 잃게 되고 허무에 빠지기 쉽다. 그들의 정신력은 늘 잠에서 깨여날 줄 모른다. 때문에 그들은 늘 물우에 떠돌아다니는 부평초와 같은 생활상(生活相)이다.

물론 부호자식들 가운데도 올바르고 생산적인 인물들도 있다. 부나 재산에 따라다니는 허무감을 자각하고 더욱 훌륭한 사업을 시작할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세상에는 그와 같은 좋은 실례가 흔하지 않다는것이다.

유산의 피상속자인 자식이 일을 하지 않게하는것은 자식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 물론 부모들이 자식을 빈곤생활에 빠지는것을 막아주는것은 옳은 일이다. 허나 지나친 정도의 재산벽으로 그들을 인생에서 격리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스스로 인생에서 배우는 지혜와 건설적인 사업으로 보다 나은 생활을 해나가도록 기회를 창조해 주어야 한다.

필자는 리명달농민이 부자간이 《경제자립계약》을 체결한 후 《아버지 때문에 어제날의 분투가 있었고 오늘의 이런 아들이 있다》며 감사하다는 그의 아들 웅걸이와 한국의 대부자 김룡복이 《아들에게 유산을 넘겨주지 않는다》는 말에 《우리 아빠 멋쟁이!》라는 아들 김태룡에게 머리가 숙여진다.

나폴레온 힐은 《실패하고 재산을 잃었던 시절에도 뒤를 돌봐줄 유복한 아버지가 없었던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나는 역경을 거치면서 강력한 선생을 만날수 있었다》고 했다.

자식을 나무처럼 홀로 살수 있게 해야 한다. 혼자서 뿌리를 내리고 혼자서 가지를 벋고 잎을 떨구며 속살을 키우게 말이다.

자식에게 일억(유산)이 아닌 추억을 남겨주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5 책임과 신념 2017-10-16 0 3819
224 개산툰“어곡전”의 유공자들(오기활) 2017-10-16 0 3896
223 9.3명절에 만난 향기 나는 사람들 2017-09-19 0 3555
222 “가장 아름다운 년장자” 표창 유감 1,2,3… 2017-08-26 0 3570
221 가짜와 진짜, 그리고 그에 숨은 이야기들 2017-08-24 0 4322
220 가짜는 단거리 경주 진짜는 마라톤 경주 2017-08-24 0 3640
219 만약 괴테의 자식이라면? 2017-08-21 0 3579
218 종환씨가 엮어가는 인생 마무리 2017-08-18 0 3194
217 요즘 한족들도 찾는 막걸리, 그 뒤의 이야기 2017-08-18 0 3970
216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2017-08-16 1 4005
215 4불 3거(四不三拒) 2017-08-16 0 3238
214 '박태하'호에 건의한다 2017-07-31 0 3949
213 신독(慎独)은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보초 2017-07-27 1 4056
212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07-13 0 4075
211 90대 고령이 읊는 '구멍난 양말' 례찬 2017-06-26 1 4027
210 자제해야 할 ‘치마바람 교육열’ 2017-06-07 0 4775
209 상주더러 노래방까지 접대하라니… 2017-06-01 0 4295
208 비판은 기술이며 예술이다 2017-05-28 1 7326
207 그가 찾는 사람은? 2017-05-24 0 3788
206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법 2017-05-11 4 4302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