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시장 <<보호신>>
2011년 06월 28일 09시 41분  조회:6669  추천:7  작성자: 오기활



시장 <<보호신>> 



오기활



한국 경기도 성남시 재명 시장사무실천장에는 지난 3월부터 시장의 지시로 록음기능을 갖춘 CCTV를 설치해 시장의 모든 면담 장면과 대화 내용을 록화하고 있다.

<<
시장의 권한이 너무 커서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돼 있다>> <<시장실로 ()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 CCTV를 설치했다>>이재명시장은 <<이런 일이 너무 많아 일일이 말하기 어려워 CCTV를 달아 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시장) 1년간 경험을 설명하며 <<시장이 거의 매일 수십억, 수백억원씩 결재하는데 누구한테, 어떤 방식으로 일을 맡기는가 하는 결정에 따라 혜택을 보는 사람이 바뀌다 보니 시장만을 만나려 한다>><<자치단체장에 대한 감시, 견제 장치와 통제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장은 혜택을 보려고 찾아와서는 돈봉투를 내려고 잡도리를 하는 사람에게 사무실천정에 설치한 CCTV를 가리키며 <<저기에 다 나타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주춤하며 돈봉투를 건넬 엄두를 못하더라며  <는 시장의 보호장치>>라고 부언했다.


이시장의 <<시장보호장치>>에 비춰 수뢰죄로 유기도형 15년에 언도된 안휘성립업청 원 청장인 당희민의 이런 솔직한 고백이 떠오른다.


백여 만원의 수뢰로 <<당백만>>이란 별호까지 가진 당희민은 자기는 이 별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고충>>을 이렇게 고백했다. <<내 지위에 있으면 백만 부자가 되지 않으려 해도 방법이 없다. 명절 때면 하급간부들이 집에까지 찾아 오는데 그들을 쫓아낼 수는 없다.>> <<나를 보러 오는 그들이 빈손으로 오겠는가? 그렇게 많은 향진과 단위가 있는데 1년에 10, 20만원쯤 들어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정말 방법이 없다.>>

자기의 흑심보다도 찾아온 손님들의 면목을 챙겨주는 당희민의 처세술에 <<탄복>>된다

우리 나라 국민경제가 곤난했던 1961년에 류소기동지는 정부관원들이 권리로 사리를 도모하는 현상을 엄숙히 비판하며 관청되거리와 관청술상을 다스리기 위해 <<상업청에서 한개 현의 물건들이 어디로 갔다는 것을 군중들에게 매월 1 차례씩 똑똑히 공개하고 관원들이 <<먹은>>것을 명세장을 만들어 벽에 붙이고 신문에 실어야 한다고 하였다. 류소기동지의 두 가지 <<공개>> 와 이재명시장의 CCTV<<공개>>가 당희민의 <<정말 방법이 없다>>를 치료하는 처방이라 하겠다. 언젠가 도문시 우전국 박만송국장이 종업원대표대회에서 전년의 국장초대비를 공개한것이 종업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국장은 공개의 위력으로 민심, 당심을 얻었던 것이다.


지난 14일에 중국 <<법제일보>>는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민간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다고 보도했다. 부정부패방지를 위해 정부가 아닌 민간적으로나마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인테넷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라 하겠다.


렴정건설은 정권건설의 영원한 주제라 하겠다.

필자는 정권 렴정건설의 일환으로 <<CCTV-시장의 보호장치>>와 류소기동지의 공개하는 <<처방>>, 박만송국장의 실천실례를 여러 <<ㅇ장>>님들과 감독부문에 추천한다. 아니면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민간 인터넷 사이트에 당희민과 같은 <<ㅇ장>>님들의 명함이 찍힐가봐 걱정되니 말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0 “조선족인”, “동아시아인”, 그리고 “조선족이였기 때문에…” 2018-09-17 0 4081
259 읽고 또 읽으면… 2018-09-12 0 4800
258 당신은 이에 자신이 있습니까? 2018-09-06 0 4044
257 백부님을 그리며 혼란의 력사를 반추해 본다 2018-08-12 0 4764
256 <<이웃절>>을 내오자 2018-07-31 0 3720
255 진찰의사들이 개소리를 하다니… 2018-07-27 0 3787
254 “헝그리정신” 만세! 2018-07-26 0 4364
253 사람 됨됨이의 순서 2018-05-29 1 4447
252 야합, 담합, 그리고 총명이란? 2018-05-18 0 4045
251 어머니의 마음 2018-05-13 0 4562
250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1) 2018-05-10 0 4252
249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2) 2018-05-10 0 3950
248 인재를 구하는 지혜 2018-04-28 0 4065
247 가슴 아픈 추억 2018-04-18 0 16559
246 기자 그리고 꽃 2018-04-18 0 16304
245 [오기활] “이는 제 탓입니다” 2018-04-13 0 4326
244 리상은 전진의 교량 인생의 희망 2018-04-10 0 3816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4325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4457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4385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