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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 그리고 대화와 타협
2011년 11월 21일 14시 13분  조회:6768  추천:3  작성자: 오기활

 

모시에서 중요 건설항목결책에 《제1책임자의 독선으로 시비를 못하고 그저 따르는수 밖에 없었다》는 뒤공론을 들었다.

확실여부는 잘 모르나 아무튼 시 최권부회의에 참가한 당사자,도시건설전문관여부문, 시공단위의 책임자까지 불만이니 소문이 그럴만도 하다.

필자 역시 가정서 독선하다 보니 상례와는 무관히 독선을 피하는 대책을 함께 론하고저 한다.

독선이란 자기 혼자만이 옳다며 행동하는것을 말한다. 독단, 독선은 지나친 자기 주장이다.

작고한 한국경제학자(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냄)신태환(申泰煥)선생의 얘기다.

《박정희가 집권한 초기에 불러서 경제문제에 관한 의견을 묻기에 여러모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 그는 내내 경청하면서 깨알같은 글씨로 열심히 메모를 했다. 박대통령집권말기에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나의 얘기를 듣기보다는 내내 혼자서 얘기를 했다. 그때 나는 이분은 이제 남의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구나는 생각과 함께 권력말기증상느낌을 받았다.》

남의 말을 잘 들을 때는 겸손하고도 자신(自信)이 있으며 남보다는 자기가 말을 많이 하는 상황은 자만과 함께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해석했다.

흔히 우리는 웃사람이 말할 때 나서지 않는것을 례의와 뿌리깊은 체면문화로 여기고 웃사람이 가르치고 지시하고 질책하는것이 관습으로 되였는데 이는 토론문화가 생활화되지 못함을 음으로 알려준다.

책임자가 주로 자신의 선의와 예지, 통찰력과 분석력에 의존하면 대단히 위험하다.

《검은백조》사건을 곁들어 본다..

아세아, 구라파,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백조는 흰색이였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백조는 모두 흰색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런데 오스트랄리아에서 검은 백조가 나타났다. 흰백조를 발견했다고 하여 검은 백조가 없다는것이 아니였다. 내 의견이 맞는다고 해서 다른 의견이 틀린다고 할수 없다.

비록 자기 주견이 옳다고 해도 역시 타주견도 옳을수 있음을 인정하고 열심히 경청하고 타주견이 맞을 때는 열린 사고로 타 주견을 받아드려야한다. 겸손한 마음 가짐만이 스스로 독선의 위험을 피할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결의에 따르는 민주원칙을 제창한다고 하여 무턱대고 다수에게 판단을 맡길것도 아니다. 충분한 대화와 타협의 기초상에서 민주집중제원칙의 최후수단으로 다수의 의견을 결의해야 한다.

비록 지도자의 판단이 옳고 또 결과적으로 옳았다고 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상대방이 자기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하여 대화와 타협을 포기한다면 《검은백조》를 보지못한 사람들과 다른점이 별로 없다.

오만하면 어떤 비판도 비난으로 들리고 독선하면 그 어떤 잘못도 소신(所信)으로 착각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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