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산에서 바라보는 황성옛터
---랑만산악회 제825차 활동
5월 12일 어머니 날 랑만산악회 19명 회원들이 연길시 소하룡촌에 위치한 송학산을 향했다. 어머니 날 행사편리와 랑만산악회 모든 어머니들의 계절성 취미를 고려해 이날은 연길시와 가까운 산행을 택하고 나물캐기 등 일정을 마련했다. 산곡간을 오르며 바라보노라니 봄철이라 하지만 산은 온통 진푸른색으로 단장해 완연 청신한 느낌이 가슴을 파고든다. 채석장 옛터를 지나며 푸른숲에 뒤덥힌 산은 사실은 거대한 돌덩이임을 실감하고 대자연의 생명력에 다시한번 감탄이 간다. 일행은 민들레꽃 활짝 핀 산언덕을 지나 록음이 짙은 수림을 누비며 산등성따라 송학산 정상에 올랐다.
송학산 정상에 올라 머리들고 북쪽을 바라보니 3면이 부르하통하에 둘러싸인 성자산성이 한눈에 보인다. 옹근 산이 한채의 성이요 성이 한채의 산이라 해서 성자산이라 불리운다. 성자산성은 주변이 뭇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천연적인 고대 군사요지다. 우리가 오른 송학산 정상에도 돌담 옛터가 남아있었는데 이것 역시 고대에 성자산성을 위해 만들어진 봉화대엣터였을것이다. 이런 봉화대 옛터는 모아산, 마반산에도 있다. 력사기재에 따르면 기원 98년에 고구려 태조왕이 성자산성을 시찰했었고 기원 668년 고구려멸망전까지 성자산은 줄곧 고구려의 하나의 행정소재지였다. 그후 기원 698년 발해왕국에 의해 수복된후 성자산성은 계속하여 발해왕국의 한개 행정소재지였다. 기원 1214년 금나라를 배반한 료동선무사가 동하국을 건립하고 국도를 성자산 산성에 옮겼다. 동하국은 16년 유지되다가 몽골군에 의해 멸망되였다. 이로부터 볼때 성자산은 명실상부한 황성옛터다!
력사의 흐름을 회고하며 일행은 산을 내렸다. 도중에 탐스럽게 자란 민들레를 듬뿍 캐고 또 일정대로 미나리캐기에 나섰다. 자람새가 맞춤한 야드르르한 미나리가 무척 구미를 당긴다. 미나리는 봄철 맞좋은 료리이자 해열해독작용이 있고 페에 리롭고 간세포 보호기능이 있어 각광을 받는 봄철 들나물이다. 어머니 날 식탁에 오를 신선한 미나리 나물반찬을 기대하며 다들 들판에 밖혀 미나리캐기에 여념없다.
오늘도 심신이 즐거운 , 풍성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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