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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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68] 소위 전문가일수록 말을 삼가하면 좋겠다
2013년 06월 11일 11시 20분  조회:5391  추천:5  작성자: 허동식
      20여년전에 흉노족은 용맹하기 그지없는 황인종 기마민족이라고 지껄여대다가 일본인 손님의 반박을 받은적이 있다.

      -당신은 무슨 근거로 흉노족은 황인종이라고 말하는가?

      중국 책에서 읽은대로 흉노족을 황인종이라고 말했을뿐인데 30여명 손님들 앞에서 반박을 당하고나니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사실 어느 가이드 서적에서도 흉노족을 황인종으로 판단하는 구체적은 리유는 읽어본적이 없었다.일개 가이드로서 흉노족이 황인종이든 백인종이든 무슨 책임이랴만 그때부터 가이드 설명이라 하더라도 좋기는 근거까지 내휘두르는것이 옳겠다는 생각은 약간 품게 되였다.

    작년에 余秋雨선생의 미국 어느 대학에서의 강연고를 읽게 되였다.21세기 중국의 강대해짐이 미국과 세계안전질서에 결코 위태로움과 도전을 가져오지 않을것이라는 내용의 글이였는데 그는 그러한 판단의 근거로서는 중국농경문화뿌리만을 찾아 대였다. 말하자면 중국문화의 기본과 근본은 농경문화이므로 해양문화와 초원문화와는 달리 략탈성이 없다. 때문에 21세기 중국이 강대해지지만은 앞으로 이웃들과 세계 어느 나라의 재부도 국토도 폭력수단으로 략탈하지는 않을것이다…라는 글이였다.

     나는 아는것은 별로 없지만 유명학자도 감히 근거도 아닌 근거로서 중국 위협론에 열중한다는 미국인들을 설복하려는데 대하여 스스로 코웃음을 하게 되였다. 이것도 말이라고 내휘두르는가? 농경문화 색조가 농후하다고 중국이 무조건 평화주의일거라고 추측하고 판단하는건가? 중국력사를 조금이라도 읽었다면 중국이라는 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전쟁과 략탈과 겸병으로 분렬에서 통일로 통일에서 분렬로 거듭난것을 잘만 알건데 이런 리유로서 중국위협론에 열중한다는 미국인들을 설복해낼수가 있을가? 사실 미국인들의 중국위협론이란 중국문화에 대한 판단과는 큰 관련이 없이 중국의 현재 사회제도와 사회리념과 사회구조결구에 대한 불신임으로부터 생겨지는것임을 약간 알고 있는데 余秋雨선생도 어딘가는 엉터리를 치는것이 아닐가? 흐흐,처녀가 애기 낳아도 할말이 있다는데…

      일전에 조글로에 오른 김문학선생의 글 한편을 읽었다.글 내용은 중국 한국 일본 근대사를 비교해보면 일본이 중국과 한국보다도 근대화가 잘 진전된것이 일본문화의 상대적인 폭력강대성과 중국 한국문화의 상대적인 유교연약성에 있다는 내용인듯 하였다.

     나는 어느 정도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일본이 근대화에서 앞장선것은 력사사실이지만 일본문화 <칼>요소를 그 력사사실의 유일한 근거로 내놓는다는것은 어딘가는 미숙한 판단이고 문화학자의 책임성이 없는 주관적인 말이 아닐가? 그리고 일본군국주의 문화를 미화하려는 냄새도 약간 풍겨나는데…

    인간은 분공과 분업이 생겨나면서 사회발전이 가속화되였다고 한다.하지만 분공과 분업도 마이너스점을 지닌다.누구도 자기의 분공내 일이 아니면 소위 전문가들의 말을 쉽게 믿게 되여있다.분공과 분업의 마이너스점을 미소화시키고 소화하는데는 소위 전문가들의 말씀들도 옳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소위 전문가들도 되도록이는 엉터리를 쳐서는 안되는것,무엇이든 충분한 근거를 내휘둘러야 하는것도 그중의 중요한 방법일것이다.

      소위 전문가일수록 말을 삼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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