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파 모양의 검정색의 긴 주둥이를 가진 물새가 연길시 부르하통하 연홍교 근처에서 목격되였다. 흰 몸뚱이에 긴 다리를 가진 이 새의 우아한 몸짓이 강변에서 산책하던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아본 데 따르면 이 새의 이름은 저어새로 몸짓이 우아해 ‘검은 얼굴의 천사’로도 불린다. 먹이는 작은 물고기, 새우, 게, 곤충, 곤충의 유충 등 연체동물이나 갑각류 동물이다. 저어새의 분포 구역은 아주 협소하고 그 개체수도 지극히 적어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조류중의 일종이다. 저어새는 이미 ICBP 세계 멸종위기 조류 홍서에 수록되였고 따오기에 버금가는 멸종위기의 물새이다. 해마다 5월부터 7월말 사이에 저어새는 조선과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며 물가의 바위절벽이나 높은 나무에 둥지를 튼다. 아기새가 다 자라나는 10월이나 11월 즈음에 번식지를 떠나 월동지로 향한다.
진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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