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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폭염에 읽기 좋은 추리소설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14일 11시00분    조회: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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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에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로 려행가방을 싼다. 피서지에서 읽을 책 한두권도 챙긴다. 떠나지 못하는 이라도 괜찮다. 미지근한 선풍기 바람 아래 수박 한조각 베여 물며 읽을 책 한권 있다면 꼭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폭염에 지친 우리, 무슨 책을 읽을가?

뻔하지만 대안 없는 정답, 추리소설이 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온몸에 소름 돋게 만드는 추리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신화넷, 인민넷의 독서코너와 당당넷, 아마존중국 등 인터넷서점에서는 앞다투어 추리소설 추천목록을 내오고 있다. 그중 독자들의 인기를 크게 받은 추리소설들을 소개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정교한 살인수식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추리소설이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렵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랑만적인 테마를 미로처럼 섬세하게 엮어낸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야스코가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선상에 떠오르고 경찰은 그녀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형사 구사나기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천재 물리학자, 일면 '탐정 갈릴레오'인 유가와에게 SOS를 친다. 유가와는 구사나기에게 야스코의 이웃인 이시가미의 이름을 듣고 그가 대학시절 자기와 전공은 다르지만 서로의 천재성을 인정했던 동창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이시가미가 사건에 개입했음을 직감하는데…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군이다.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13살 살인자, 그보다 더 어린 희생자, 그리고 어느 녀교원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진다.

충격적인 범죄와 복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사고로 딸을 잃은 녀교원이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나직하고도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희생자의 가족,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 사람들 등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얼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기의 립장을 호소하는 그들의 고백이 악몽처럼 펼쳐진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책은 출간 이후 전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700만부 이상 판매되였고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작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암호들, 유럽의 성당과 성채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추격전, 마침내 베일을 벗는 수백년 동안 숨겨온 놀라운 진실 등이 펼쳐지는 소설로 작가 댄 브라운의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지적이고 흥미진진한 복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가 살해된다. 심야의 박물관 안에서 기묘한 포즈로 누워있는 시체, 하지만 관장은 그전에 종교기호학 교수 로베트 랭던과 암호전문가인 손녀 소피에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남긴다. 예기치 않게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랭던과 소피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그림에 담긴 단서들을 추적하며 2000년 동안 숨겨져왔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2006년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으로 영화화 됐다.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20세기 미스터리 거장으로 꼽히는 엘러리 퀸의 작품이다. 열한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 은퇴한 쉐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탐정으로 활약하는 비극이다. 뉴옥 로어만, 차거운 바다물 속에서 발견된 요크 해터의 시체, 그는 미치광이 집안이라고 불리는 해터가의 주인으로 안해와 가족의 광기에 눌려 소심하게 숨어 지내는 처지였다. 그 이후 해터 일가를 노리는 독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고 급기야 안주임 에밀리 해터가 시체로 발견된다. 드루리 레인은 지방검사의 요청으로 다시 사건에 참여하게 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의 고뇌는 점점 깊어 간다.

이렇듯 추리소설이 강세를 보인 것은 내내 이어지고 있는 더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잠 못드는 밤이 많아지며 읽는 것만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추리소설이 사랑받고 있다. 추리소설이 가성비 좋은 피서법으로 꽤 만족스럽기도 하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페쇄적 분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과 그 속에 숨은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 이를 파헤치는 매력적인 형사 콤비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랭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이 시리즈로 인기 작가 반렬에 올라선 넬레 노이하우스는 그 네번째 작품인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긴장감 있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를 그려간다. 작가는 철저하게 사건을 추려가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형사 캐릭터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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