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출입구에서 길을 가로막고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시식을 권유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타인에게 불편함 안겨줘..."
최근 연변일보사 백성열선으로 한 시민이 전화를 걸어 연길서시장 출입구에서 광고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반찬이 담긴 그릇을 출입구까지 가지고 와 시식을 권유하는 등 비문명한 호객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일부 상가에서 고용한 일군들이 서시장 출입구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나 할인카드를 나눠주고 있다.
해당 시민의 구체적 얘기는 이러했다. 그는 십수년간 서시장에 들러 반찬 등 물건을 사거나 굳이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매일같이 마실 삼아 서시장에 가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서시장에 갈 때면 입구부터 전단지를 손에 쥐여주는 사람이 늘었고 또 사람들이 붐비는 입구에서 반찬통을 그대로 들고 시식을 권유하는 상인도 있어서 시장에 다니기 많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저 같은 경우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다리도 불편한데 누군가 갑자기 앞을 가로막고 손에 전단지를 쥐여주면 피하기가 힘들다. 건네오는 손을 피하다가 얼떨결에 다른 사람을 치기라도 할가 봐 우려되며 원하지도 않는 전단지를 받아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전단지를 바닥에 버려 위생청결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시장이 마감할 무렵이면 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들외에도 순대나 김치 등 음식을 파는 일부 상인들이 출입구까지 반찬통을 들고 와서 시식을 권유하는데 사람들이 다니기에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생문제도 야기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13일 오후 연길서시장을 찾아 현지 정황을 료해하고 서시장 책임자에게 이러한 문제들을 전하면서 개선방안에 대해 문의했다.
한참 시장을 돌아본 결과 일부 출입구 어구나 내부에는 미용원 등 가게에서 고용한 일군들이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광고 전단지, 미용 체험 할인카드 등을 쥐여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식이 담긴 그릇을 통채로 들고 출입구에서 판매하는 현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서시장 책임자 김모와 련락해 이러한 현상에 대해 료해하고 있는지 문의하고 개선 방법에 대해 물었다. 김모는 “일부 시민들의 반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료해하고 있다. 최근 시장 내부에 새로 개업한 가게와 외부의 가게에서 경쟁을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서시장 안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손님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끼친 것 같다. 또 외부의 일부 상인들이 퇴근시간 관리가 느슨할 때 입구까지 들어와 반찬을 판매하는 문제가 존재하는데 시장측에서는 관리일군들의 순찰 회수를 늘이는 등 조치로 이러한 현상들을 단속하면서 관리, 감독을 강화하며 시장관리감독부문과도 잘 협력해 서시장 질서를 잘 유지함으로써 광범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표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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