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 요청
자신의 비전과 특장, 실정을 두루 헤아려 부업을 현명하게 선택함으로써 제2의 꿈을 실현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젊었을 때, 몸이 건강할 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죠.” 13일, 회사에서 퇴근한 후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연길시 공원가두의 리림호(가명, 36세)가 이같이 말했다.
한달에 4000원가량의 월급을 받는다는 리림호는 결혼 전에는 월급으로 생활이 되였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태여나니 안해의 월급을 합쳐 8000원이 넘는 데도 항상 살림이 빠듯하다고 한다.
“계속 이렇게 ‘월광족’으로 살면 안되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 더욱 많은 교육비가 들어갈 것이고 갑자기 병이 생겨도 큰돈이 나갈 텐데…” 리림호는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삶을 펼쳐주고 싶은 마음에 부업을 시작할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
위챗에서 물건 팔기, 야시장에 가 양꼬치 굽기… 다양한 부업을 구상하던 시점에 친구로부터 대리운전을 하면 어떻겠는가 하는 제안을 받았다. 운전하는 차수 만큼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운전일 또한 본업에 영향 주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대리운전 부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저는 운전 경력이 10년도 넘으니 운전에 대해서는 자신 있어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텔레비죤을 보지 않으면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는데 대리운전을 시작한 후 돈도 벌어 가정에 보탬도 되니 하루하루 보람을 느낍니다.” 리림호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지금 일평균 100원 가까이 벌고 있다. 2년 가까이 대리운전을 한 결과 돈도 제법 모았다.
“부업 덕분에 제가 하고 싶었던 두번째 꿈을 이뤘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에 거주하는 김화(가명, 32세)는 이같이 말한다.
김화는 어릴적부터 외국어 번역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졸업 후 꿈보다는 취직에 급했고 시험을 거쳐 모 사업단위에 취직했다. 몇년 동안 일하니 단위 일이 손에 익고 여가시간에 수입 증가도 할겸 위챗으로 물건을 팔가 고민하던중 ‘겸직 번역원 모집’이라는 광고가 눈에 띄였다. 일본어를 전공한 그녀는 고용주로부터 일을 받아 번역일을 하는데 부업이 특장에 맞아 즐겁게 하고 있을뿐더러 돈까지 벌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주업이든 부업이든 열심히 차근차근 해나가느라면 꼭 수확이 있게 된다. 자신의 흥취와 애호에 따라 그리고 자신이잘할 수 있는 일을 부업으로 찾아 한다면 보람과 성과는 물론이고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업을 잘하는 상황에서 부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도저도 아니라면 본업에만 전념하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비췄다.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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