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거리의 빨갛고 반짝이는 탕후루는 많은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인터넷에는 1메터짜리 초대형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꼬치에 산사과일이 30여개 꽂혀있다. 심양시제5인민병원 소화내과 주임의사 왕수걸은 탕후루는 비록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위결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탕후루는 왜 위결석을 초래하기 쉬운가? 전문가는 산사에는 탄닌산(鞣酸)이 풍부히 들어있는데 많이 먹으면 위산, 위의 단백질 등과 쉽게 ‘한통속’이 되여 점차적으로 침착되면서 펙틴(果胶), 셀룰로오스(纤维素) 등 물질과 응축되여 ‘큰 돌’을 형성한다고 해석했다. 위산이 ‘파업’하면 ‘큰 돌’은 소화관 궤양, 천공, 페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전문가는 산사식용은 일정한 금기와 부작용이 있다고 당부했다. “산사는 철분과 칼시움이 풍부한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데 함께 먹으면 침전물을 형성하여 소화에 영향줄 수 있다. 알칼리성 약물과 같이 먹으면 치료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임산부가 많이 먹으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줄 수 있다.” 왕수걸은 공복에 산사를 먹으면 위산이 신속하게 증가하여 위점막에 자극을 주어 기존의 위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후 매일 3~5알 먹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