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서 봄철로 바뀌는 환절기는 여러가지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다. 3월 1일 주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광범한 대중들에게 이와 같은 호흡기, 소화기 전염병을 과학적으로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중심 응급판공실 부주임 안광욱의 소개에 따르면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이다. 잠복기는 7~21일이고 초기는 무기력하고 열이 나며 온몸이 쑤신 등 증상이 나타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체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긴다. 수두는 자가 제한성 질환으로 기타 합병증이 없으면 7~10일이면 완쾌되지만 초기 전염성이 강해 환자를 격리해야 하며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로 인한 소화기 감염질환이며 주로 소화기, 호흡기 및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림상에서 주로 구강 통증, 미열, 손, 발, 입안 등 부위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수 환자는 7일 정도면 완쾌되지만 일부 환자는 심근염, 페수종, 뇌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병이 빨리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안광욱은 “이런 전염병은 증상이나 치료법이 다르지만 전파 경로는 대다수 호흡기, 소화기 및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모든 인원이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아동이 감염되기 쉽다.”면서 탁아소, 유치원, 학교 등 인원 밀집 장소에서는 대규모 감염 발생에 대비해 아침, 점심 시간대에 검사를 강화하고 환경에 대해 소독을 잘하며 하루 최소 4회, 매회 최소 10분씩 환기를 시켜 교차 감염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에 학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백신을 적극 접종하고 일상생활중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잘 착용하며 량호한 개인위생 습관을 유지하고 신체단련을 통해 자가면역력을 제고함으로써 전염병을 적극 예방할 것”을 건의했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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