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가을걷이가 한창인 연변의 농촌마을.
올해 가뭄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어거리풍작을 거둔 연변주 농촌들에서 요즘 기계화 벼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 벼재배기지는 올해도 알알이 영근 벼이삭들이 황금물결 출렁이며 풍년을 자랑하고 있다. 풍년든 논에서 가을걷이를 시작한 종합수확기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기분좋게 들려온다. 촌민들은 풍년의 희열을 만끽하면서 통통 영근 벼알을 담은 자루를 뜨락또르에 싣고있다.
올해 논 6헥타르를 다룬 광동촌 촌민 마숙걸농민은 《올해 벼 가을걷이가 열흘정도 늦어졌지만 벼 생장에는 영향이 없다. 특히 관개수가 제대로 공급됐기에 올해 벼 헥타르당 산량이 7500킬로그람 이상에 달해 전해보다 천킬로그람 이상 더 거두었습니다. 사흘이면 벼 가을걷이를 전부 끝낼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광동촌 논 면적은 150여헥타르에 달하는데 이달 중순이면 벼 가을걷이가 전부 끝날것으로 예상된다.
경작지 120여헥타르를 다루는 훈춘시 반석진 룡호촌 송철농작물재배전문농장 농장장인 리송철은 《벼 가을걷이를 시작한지 나흘째 된다. 올해 헥타르당 8천킬로그람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적잖게 증산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올해 연변주 벼재배면적은 6만 2000여헥타르에 달하는데 지난 9월 29일에 첫 서리가 내리면서 벼 가을걷이가 지난해보다 늦어졌다. 요즘 기온이 상승하면서 연변주 각지 농촌들에서는 벼 가을걷이가 한창 고봉기를 맞고있다.
길림신문 리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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