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엄선된 재료, 착한 영양식으로 식객 불러들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2일 08시26분    조회:3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음식을 맹물로 조리하는 법 없이 우려낸 육수나 발효에서 얻은 효소에 숙지, 하수오, 황기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한 약채미수로 조리하는 음식점이 있다.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개업 18년째를 맞고 있다.

주인장 한의경(1963년생)씨는 오늘의 한정삼계탕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와 새 메뉴개발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요즘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나들지 못하고 제한된 명액에 지정된 업체로 로무송출되는 시절이 있었다. 로무송출로 출국하여 2년 넘게 삼계탕집에서 근무했던 한의경씨는 귀국하면서 그동안 배운 삼계탕가계를 차리게 된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삼계탕에 쓰이는 부화 38일 좌우의 어린 닭을 공급하는 업체가 없어 자체적으로 양계장까지 시작하였다. 그러나 병만 돌면 떼로 죽는 닭의 특성으로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어린 닭을 공급받으면서 거의 적자이다시피 5년 정도를 버텨 왔다.

“요즘 창업하는 분들은 너무 쉽게 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크게 하고 투자회수를 빨리 하려고 하니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5년정도를 버티니까 어린 닭을 전문 공급하는 업체도 생겼고 이름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는 한의정씨는 그때부터 새로운 메뉴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추가 된 메뉴는 연변식 닭곰이었다.

“다시 5년정도 지나니 음식의 영양은 당연한 것으로 되었고 건강기능을 강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음식에 건강기능을 가지는 약재를 추가하면서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고객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한다.

“그렇게 또 다시 2~3년 정도 지나니 고객들의 선호도가 단순 음식을 넘어서 치유의 기능 쪽으로 변하는 것이 보였습니다”레시피는 그렇게 다시 생약과 약용가치가 높은 식품을 배합해 조리하는 약선(藥膳)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정삼계탕은 이미 음식제조기술면에서 상당히 성숙하였다. 현재 10가지 특별메뉴와 10가지 특선메뉴를 주로 조리하고 있고 또 매년 새 메뉴가 개발되면서 손님들로부터 가계에 들어오면서부터 건강이 보인다는 평까지 받고 있으나 한의경씨는 올해부터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우리주 전통음식협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2010년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거쳐 한식요리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일본 등 국가에 고찰을 다니면서 발견한 것은 우리 이곳의 음식문화에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서비스 업계의 정설이지만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분들은 건강, 치유의 효과를 넘어서 추억과 섬세한 부분까지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한 우리식 다도(茶道)와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라고 한다.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라 레시피를 조절하여야 하면서 음식의 균형을 맞추고 섬세함까지 추가되어야 한다는 한의경씨는 요즘 가맹점모집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고객인지도가 높은 가게라고 해도 음식점경영, 서비스방법, 조리교육 등 관리와 교육, 후속지원 없이 무턱대고 가맹점을 받으면 가맹하시는 분들을 해하는 일이고 자체적으로도 손실을 입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삼계탕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다고 한다. 흔히들 닭고기는 열이 많아서 안 좋고 보신하는데 개고기가 최고라고 여기나 삼계탕이나 닭곰에서 사용하는 동자닭은 열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개고기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짧은 기간 떼돈을 벌자는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통과 오늘을 결합하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창의적인 사고방법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웬만한 인내력과 끈기를 가지지 않고서는 성공이 힘들다”고 하면서 “시작할때의 그 열정과 정신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황금물결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일전,국가관광국에서 반포한 “2013년 중국관광업통계공보”에 의하면 2013년 전국 주요도시 입경관광접대와 수입정황 평가에서 우리 주가 좋은 성적을 보였다. 소개에 의하면 전국 60개 중점관광견본시이고 “2013 가장 아름다운 중국•휴식양생관광목적지도시”인 연변이 전국 입경관광강시 순위...
  • 2014-10-16
  • 유혹-특등상에 3만원짜리 밍크코트 "최고급 밍크코트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았는데 오늘 또 이렇게 3등상에 당첨되고보니 행운을 독차지한 기분입니다."  10월 15일에 있은 연길4백해녕밍크성(延吉四百海宁皮革城)의 고객답례이벤트에서 3등상에 당첨된 왕씨 녀성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9월 28일에 오픈...
  • 2014-10-15
  • 14일, 연길공항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연길공항의 부분적 항공편이 다소 조절된다. 연길-연태-상해 항로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매일 1개 항공편이 입출항하게 되며 이 항공편의 왕복 리,착륙 공항이 종전과 다름에 따라 연길-상해 항로는 상해 홍교공항에 착륙하고 상해-연길 항로는 상해포동공항에서 리륙한다. 구체적 비...
  • 2014-10-15
  •      연길 서역 효과도.     1일, 길림-훈춘철도려객운수전용선 연길 서역 플래트홈건설현지에 도착했을 때 주체건물건설을 기본상 끝마친 플래트홈은 웅장함과 세부적인 려객배려가 잘 어울려보였다. 이 대상의 총공정사인 조민총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너비가 15메터 되는 제1플래트홈을 보충건...
  • 2014-10-14
  • 13일, 주상무국의 통계에 의하면 올 국경절 기간 주내 주요 류통기업의 총매출액은 6913.52만원으로 동기대비 5.02% 하락했으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켰다. 올 명절기간 주내 크고 작은 규모의 상가, 슈퍼에서는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실질적인 판촉활동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가운데 주내 소비자들이 의류 및 가전제품에...
  • 2014-10-13
  • 가을철 들어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빵, 케익, 튀김점, 두부방 등 소규모 음식생산기업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해 경영행위를 일층 규범화했다. 이 국에서는 우선 기업의 위생조건, 원재료 저장상황, 직원의 건강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거쳐 식품첨가제 구매사용, 원재료 및 포장재료 기록을...
  • 2014-10-13
  • 라법산 국가삼림공원 —가을을 품고있는 곳 연변일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이불 없이는 잠들기 어려울만큼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의 시작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한다. 자연의 선물중 빼놓을수 없는 단풍, 지난 2일 교하 라법산국가삼...
  • 2014-10-13
  • 연변금융봉사플랫폼이 정식 개통되여 우리 주 금융정보봉사가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 10일, 연변금융봉사플랫폼개통식이 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주장인 우효봉이 개통식에 참가했다. 주금융사무실에서 주최하고 인민은행 연변중심지행,연변은행감독분국에서 참여하여 운행되는 연변금융봉사플랫...
  • 2014-10-13
  •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조기업)가 '자랑스러운 한인회(동포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한인회가 '자랑스러운 한인회'상 최우수 한인회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우...
  • 2014-10-11
  • 벼 가을걷이가 한창인 연변의 농촌마을. 올해 가뭄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어거리풍작을 거둔 연변주 농촌들에서 요즘 기계화 벼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 벼재배기지는 올해도 알알이 영근 벼이삭들이 황금물결 출렁이며 풍년을 자랑하고 있다. 풍년든 논에서 가을걷이를 시작한 종합수확기 소리가 여...
  • 2014-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