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檀’청춘들,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로 희망의 닻을 올리다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이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 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와 한국재외동포재단이 협찬한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준비회의 및 제3회 중국조선족청년엘리트포럼’이 심양시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교류, 합작, 계승, 발전”을 주제로 한 본 행사는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조선족청년일대의 현황을 분석하고 각 지역의 우수한 조선족청년들이 민족사회에서 짊어져야 할 사명과 책임을 되새기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라는 플랫폼을 충분히 리용해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령역에서 청년들의 지속적이고 안정한 발전을 이룩하자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포럼에는 북경, 할빈, 천진, 하문, 청도, 대련 등 15개 지역의 70여명 청년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오늘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펼쳐내는 이 포럼은 우연하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다. 회장단과 나는 앞으로 차세대에 집중하여 그들의 꿈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여 그들이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우련다. 뭉치고 도우면서 서로간의 통합을 이뤄내고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자산을 계승하며 흩어진 민족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일대가 노력해야 한다. 또 그런 그들을 위해 힘쓰고 싶다. 민족의 미래는 바로 청년들이다.”라고 표했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월드옥타 동북지역 길경갑 회장
“조선족의 근거지인 동북3성의 조선족마을이 하나 둘 사라지고 조선족학교가 페교되고 있는 것이 조선족사회 현 상황인 시점에서 청년들이 계승발전시켜야 할 문제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겠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월드옥타 동북지역 길경갑 회장의 말이다.
이경덕 심양주재한국총령사관 부총령사
이경덕 심양주재한국총령사관 부총령사는 축사에서 “동북아의 화해와 협력에 가장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군체가 특히 조선족청년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경, 할빈, 하문, 대련, 연변 등 지역에서 온 청년대표들
흩어져사는 조선족의 ‘디아스포라’는 어떤 진통을 갖다준 동시에 수많은 질문과 고민들을 던져주었다. 각 지역에서 온 청년대표들은 너도나도 이 열정의 ‘한마당’에서 자신들의 꿈과 얘기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민족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면에서 산재지역에서는 어떤 노력을 들여야 할가’, ‘조선족의 3~4세대들은 어떤 사명감으로 살아가야 할가’, ‘민족기업을 더욱 빨리 성장시키자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각 분야의 자원들을 어떻게 통합시킬가’, ‘청년들을 위한 평생학습 플랫폼을 만드는 건 어떨가’, ‘기술혁신에 관련해 우리의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가’, ‘어떻게 로봇교육 같은 신흥학과를 조선족아이들에게 보급시킬가’ 등 일련의 문제들은 누구나가 공감하는 바였다.
이에 따라 민족문화 계승과 발전, 참정을 통한 사회영향력 제고, 자원통합 및 플랫폼 구축, 청년 창업과 취업, 주류사회 진입과 국가정책 향수, 자선공익 사업 추진 등이 열띤 토론 주제로 제기되였다.
운남민족대학 인문학원 박광성교수
운남민족대학 인문학원의 박광성교수는 <’개체화’에서 ‘플랫폼’시대까지>라는 특강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생각이 바뀌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나 하나 너 하나보다 ‘우리’와 ‘같이’의 가치가 더욱 강대하다. 협력의 힘이 빠른 성공을 이끈다.’라는 그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공감과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모이고 뭉쳐서 이루자!’. 드넓은 하늘아래 사방에서 온 조각조각 반짝이는 이 청춘들은 하나의 완전한 원을 이뤄가고저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라는 새로운 희망의 닻을 올렸다.
촉진회 준비소조 박해평 소장
촉진회 준비소조 박해평 소장은
"조선족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창립을 위해 수많은 희생을 하였고 오늘의 행복은 그들의 피땀과 갈라놓을 수 없다. 오늘을 사는 조선족청년으로서 우리는 반드시 고민해야 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풀어보고저 모인 열정 높은 여러분들에게서 민족사회 미래와 희망을 봐냈다.
오늘 제기된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에 대한 여러 좋은 건의들을 취합하여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청년발전촉진회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다. 사회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 조혈기능을 겸비한 리익공동체와 문화공동체의 기초를 마련해가겠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점점 렬악한 조건하에서 먼저 우리 민족소비공동체 구성으로 민족경제의 발전부터 촉진하고 이로 생기는 플랫폼 수입으로 민족사회 각 령역의 사회적인 사업을 지원하는 강력한 플랫폼과 성공모델을 만들어 각 지역 조선족사회에 신속히 복제시키고 나아가서 민족경제발전의 구심점으로서, 경제적인 힘으로 정치, 문화, 교육, 예술 등 사회 각 령역의 차세대의 발전을 전면 촉진할 타산이다..."
라고 전하면서 중국조선족사회에 대한 위기감과 차세대 기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더욱더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준비소조 성원들로는 부조장에 김광철, 비서장에 최걸, 부비서장에 김홍과 류설화가 맡았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들과 함께 료녕성해제승과학기술유한회사를 참관
한편 23일,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회원들은 료녕성 해제승과학기술유한회사를 참관하고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제10회 경제교류대회에서 ‘중국조선족전자상거래플랫폼’구축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최걸 비서장은 <중국조선족전자상거래산업 운영기획 새로운 전자상거래모식 설립방안>을 발표했는데 회장단의 인정을 받았다. 회장단 성원들은 "성공한 기업인들은 풍부한 자금과 경험이 있고 차세대들은 민첩한 사유와 예리한 안목이 있다. 이들이 더 성장하게끔 이끌어주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개혁개방 40년의 변천, 이를 거쳐 조선족사회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러가지 위기를 맞게 되였다. 조선족사회는 부단히 농촌과 도시, 국경을 넘어 진입함에 따라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와졌으나 인구의 분산, 민족특성의 담백화가 초래되고 있으며 민족교육과 문화계승을 비롯한 차세대들의 여러가지 발전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조선족 기성기업인과 차세대의 만남, 밝아지는 민족의 미래를 꿈꾸는 청년발전촉진회는 본 행사를 계기로 민족의 시조인 檀의뿌리처럼 얽혀 중국의 꿈에 동조하면서 檀민족의 꿈과 발전에 함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길림신문
▼ 포럼, 토론회 행사장 및 집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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