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 2017제2회두만강조선족단오민속절행사 진행
30일 단오날 , 해빛도 유난히 맑고 강바람도 선선한 도문시 두만강광장-
아침부터 흥겨운 음악소리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다’,‘조선족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자’,‘ 건강한 생활 열동하는 길림’...포스터들이 너울너울 반긴다.
오늘‘2017제2회두만강조선족단오민속절’놀이마당이 도문시문화방송보도출판국의 주최로 오전과 저녁시간대로 두만강광장에서 펼쳐졌다.
9시경, 이번 민속절의 주요한 의식으로 먼저 기풍제를 올렸다.
(사진/ 장지원)
단오날은‘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하루’라 해서 큰 명절로, 병을 몰아내고 방역하는 날로 지낸다해서 남녀로소가 새옷단장하고 즐겁게 노는 명절로 지낸다는 등 설법이 다양한 가운데 우리선조들은 예로부터 이때 즈음 모내기를 마치고 이날 천지신명께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올렸다고 한다.
장중한 분위기속에서 기풍제를 마치고는 음복식, 즉 기풍제에 올렸던 음식들을 좋은 기운을 나누는 의미로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나누어 먹는 식순을 잠간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건강장수인 혹은 명망있는 분이 이날 해뜨기전 채집해온 이슬 달린 약쑥을 들어 사람들의 머리나 어깨에 이슬을 떨어뜨려주어 ‘복을 준다’거나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기복의식도 가졌다.
이어진 공연무대에서 도문시문화관 및 가두 출연대에서 장고춤, 탈춤, 가야금연주, 독창 등 정채로운 가무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구었다.
공연무대 좌우측으로 씨름마당, 널뛰기장에서는 선수들의 경기장면이 아슬아슬했다.
인절미에 막걸리를 즐기는 관광객들.
도문시조선족전통료리협회 회원 단위들로 출진한 민속음식 시식코너가 이번 민속절행사에서 한몫 톡톡히 효도했다. 막걸리, 인절미, 송편, 배추김치 등 민속음식을 시민, 관광객들이 무료로 즐길수 있게 제공했다. 지난 홍수 때는 이들은 바로 저 두만강 언제를 지켜나선 해방군장병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이 광장에로 달려오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지켜낸 안녕과 행복을 나누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두만강 친수대도 올해들어 이날 관광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두만강과 두만강광장을 사이둔 언제를 오르내리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은 “지난해 물난리 때의 그늘을 볼수 없이 오늘 단오민속명절이 정말 상서(祥和)롭다”고들 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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