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씨앗은 뿌린대로 거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6일 09시01분    조회:58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명숙
칭다오씨엔지무역유한회사 김명숙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야채와 과일의 씨앗을 수입해 중국 곳곳에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김사장은 현재 씨엔지무역유한공사, 대록농산개발유한공사, 금맥농업발전유한공사 등 3개의 정식 등록된 회사를 갖고 있으며 연간 4천 만 위안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중국농업협회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아2010년 5월에 중국종자협회 제1회 이사회사로 선정됐으며 선후로 전국신용경영회사, 산둥성유명종자기업, 개혁개방30년후 산둥성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종자회사 등 10여차 수상을 했다.

  이 회사의 김명숙(흑룡강성 계서시) 사장은 놀랍게 34세 젊은 나이의 조선족 여성이다. 1998년 베이징대학 영문무역과를 졸업하고 2001년 1월 칭다오에서 친언니가 하는 공예품회사에 입사해 무역업무를 보았다. 안일한 것보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김 사장은 회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과감히 수출, 수입 무역을 대행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직원 2명에 책상 하나 딸랑 놓고 매일 통관소와 무역을 맡긴 회사에 뛰어다니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하지만 성공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어느날 씨앗무역 대행을 맡긴 한국사장이 돌연 찾아와 사기군이라고 욕하면서 야단했다. 이에 놀랐지만 침착하게 해석을 해줬고 문제점을 찾아 대화를 나누었다. 알고보니 그 한국회사의 직원이 사기를 치고 김사장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그후 한국사장은 씨앗무역 사업을 모두 김사장한테 맡겼으며 본인은 한국에서 1년에 둬번 정도 칭다오에 왔다. 그렇게 김사장은 씨앗무역사업을 중점으로 무역사업을 계속 해나갔다. 씨앗무역사업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다. 씨앗을 시골사람에게 팔아야 하는데 직접 시골에 내려가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같은 옷 차림으로 같이 일을 해야만 했다. 한번도 정장을 입어보지 못했고 이쁜 구두를 신어보지 못했던 그 시절, 매일 농민 옷차림으로 차를 끌고 다니며 산둥성 구석구석은 물론 신장, 윈난 등 중국 전역을 훓었다. 씨앗은 심으면 바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게 아니어서 그걸 지켜보고 테스트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보통 한가지 씨앗을 한 농민에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려야 했다. 그렇게 긴 세월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해나갔다. 전문지식과 열정이 없이는 씨앗 사업을 계속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사장은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평소 농업과 경영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많이 읽었으며 2010년7월에는 중국농업대학 농업무역 시장마케팅 MBA연구생 학위를 따냈다.

  독불장군이라고 자신의 오늘의 성과에는 주위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김사장은 내년에는 4천만 위안을 투자해 친환경적인 고급회의소를 마련해 정부기관 공무원들과 큰 사업가들이 자연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문화”산업을 이룰 것이라면서 한편 과학보급기지를 만들어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농경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농업지식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제공해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녹화조경연구소를 비롯한 농업과 관련된 기타 사업을 더 발전시켜 모 농업그룹의 회장이 되어 농업산업화를 더 체계적이고 규모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다짐, 앞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베풀겠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말레이시아로 류학을 떠날 때에는 해외에 정착하여 취직하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류학하는 과정에서 고향에서 뭔가를 해보려는 꿈을 갖게 되였고 류학후 결연히 고향행을 택하였습니다.》기자를 만나 고향 연변에서 창업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최성숙﹙26세﹚양이다.   최성숙양은 류학후 창업에 갓 발을 ...
  • 2013-08-11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10일 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 대한 국가비준이 나올 것입니다. 비준이 나오는대로 선양에서 성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승인하는 단체가 되며, 전국에 있는 조선족 기업인...
  • 2013-08-08
  • 장백산의 귀중한 자원을 원재료로 양생특허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연변의 관광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주 제14기 인대 대표이며 길림연변록주국제실업발전유한회사 사장인 류도는 인민대표대회제도를 참답게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한후 “새 에네르기식품 품종과 범위 확대&rdq...
  • 2013-08-08
  • -우리 민족이 낳은 우수한 음악가 최삼명선생 그리고 작품들 위대한 시인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이 감동을 전해주는 시라면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선보를 그려주는 아름다운 선률이다. 사람들속에 익숙히 알려져있는 《논물관리원》이나 《내고향 오솔길》은 문화부 대상, 전국소수민족...
  • 2013-08-06
  •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
  • 2013-08-05
  • 중국조선어문의 체계를 확립한 대학자 2012년 8월 9일, 교직종사 60주년 기념학술회에서 론문을 발표하는 최윤갑교수 중국조선어문 연구의 선구자, 대부로 불리우는 연변대학 원로교수이며 저명한 어학자인 최윤갑교수는 연변대학 조문학과 제1기 졸업생(1949년-1952년)으로 그해 10월부터 1993년까지 연변대학에 근무하면...
  • 2013-08-05
  •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의 미래 5년의 야심찬 목표 학생들의 선생님이자 친구인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 1978년에 건립된 료녕성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현재 부지면적이 3만 5000평방메터, 건축며적이 1만 3300평방메터이며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를 일체화한 영구시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이다...
  • 2013-08-05
  • 작곡생애에 대중들이 익히 알고 즐겨 부르는 가요 한두수만 창작해도 유능한 작곡가로 대중들의 애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작곡가 최연숙선생(79세)은 반세기 남짓한 작곡생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향의 달밤”, “두만강천리”, “진달래고향” 등 중국조선족이라면...
  • 2013-08-02
  • 《어머니》,《밀림은 푸른 바다 나는 갈매기》, 《연변목가》,《진달래》…중국조선족들한테는 너무나 귀에 익은 가요들이다. 주옥같은 이 명곡들의 탄생비화를 운운한다면 단연 이 한사람을 빠뜨릴수 없다. 그는 바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거장으로 존경받고있는 안국민이다. 그는 국가1급 지휘이자 유능한 작곡가로...
  • 2013-08-01
  •   사무실에서의 왕지연 회장   7월 18일 구로구청 다문화지원센터의 소개로 《한국이주여성총연합회》 왕지연(중국)회장을 만났다. 인터뷰하기전에 이주여성회총연합회의 자료를 찾아보던 중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였다. 참여하는 인원수 뿐아니라 다문화 구성이 광범위하였기때문이다. 부...
  • 2013-07-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