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0일 15시55분    조회:42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홍란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点击浏览下一页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입학하면 휴식일과 명절이 따로 없이 학원을 순회한다.

“과연 이런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울수 있을가?”

년간 연길시공원소학교에서 교원사업에 몸담그어온 김홍란교원은 학생들의 선생님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교육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독서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 김홍란교원은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교육리론저서와 자녀교육서를 탐독하면서 이 점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우리 가정에서는 자식의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가 독서습관이라고 고집합니다. 독서를 통하여 부모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면의 성장을 거듭할수 있으며 아들애도 어려서부터 명확한 꿈을 가질수 있는것입니다.”

현재 연길시공원소학교 6학년 2반에 다니고있는 아들 려준택학생은 부모의 독서분위기에 물젖어 이미 독서습관이 밥먹기처럼 자연스레 몸에 뱄다고 한다. 독서의 영향력은 이미 려준택한테서 체현되고있었으며 그런 아들애를 바라보는 김홍란교원의 눈길이 흐뭇하다.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한다면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독서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를 놓친것입니다.”

김홍란교원은 준택이가 어렸을 때부터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원할 때마다 책을 읽어주었다고 회억한다. 저녁시간을 많이 활용했는데 자기전엔 책읽기가 자장가였다. 하루에 평균 20권씩 읽어주었던 때도 있었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 쭉 이어져 지금도 자기전 한시간은 독서시간으로 되고있다고 한다.

김홍란교원의 집안은 곳곳이 책으로 “장식”돼있다.

“텔레비죤과 컴퓨터가 시종 켜져 있고 장난감이 널려있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독서를 할수 있을가요?”

환경이 독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그는 컴퓨터사용시간과 텔레비죤시청시간을 정해놓았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책을 널어놓았다. 쏘파에도 식탁에도 침대에도 화장실에도 무릇 손이 자주 닿는 곳엔 꼭 책을 두었다. 하니 짧은 틈만 나도 준택이는 자연스럽게 손에 책을 쥐게 되였다고 한다.

독서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 김홍란교원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장만해주되 절대 책을 골라주거나 독서를 강박하지 않았다.

“독서에 대한 부모의 욕심이 아이에게 들키는 순간 아이는 독서에 흥취를 잃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흔히 만화책을 읽는 아이들을 못마땅해한다. 김홍란교원은 준택이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마음껏 읽도록 내버려두었더니 나중에 그가운데 한 부분에 흥미를 느끼면서 관련된 책을 저절로 찾아보더라면서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독서취향을 따라가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김홍란교원의 가정에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사와 서점을 방문한다. 현재 려준택학생의 독서량은 매주 10권내외를 웃돈다. 책은 주로 서점에서 구매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싸게 구매하기도 하는데 번마다 준택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원칙하에 구매를 이끌어준다.

홍란교원은 종래로 준택이에게 독서기록이나 독후감을 쓰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자연스럽게 화제를 독서에로 돌려 “내가 만약 작가라면”,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등 형식으로 생각하도록 이끌어주었다.

이같이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긴 려준택학생은 독서의 득을 단단히 보고있다. 독서활동을 통해 열독능력이 눈에 띄게 제고되고 글쓰기능력도 제고되였으며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강하게 자란 려준택은 현재 학급의 반장직과 학교 대대위원직을 맡고있으며 각종 글짓기경연에 적극 참가해 번마다 우수한 성적을 따내군 한다. 연변독서절 계렬행사에서 지난해에는 려준택학생이 독서왕으로 선정되였고 올해에는 김홍란교원의 가정이 독서모범가정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받아안았다.

책을 통해 형성된 사고체계는 아이에게 보다 일찍, 보다 명확한 꿈을 가지게 한다.

꿈이 있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목표가 정해졌다는것만으로 한단계 한단계 성취감을 만끽한다. 독서에로 이끄는 부모의 손길이 있다면 아이는 좀 더 쉽게 책을 즐기게 될것이다.

연변일보 리련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말레이시아로 류학을 떠날 때에는 해외에 정착하여 취직하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류학하는 과정에서 고향에서 뭔가를 해보려는 꿈을 갖게 되였고 류학후 결연히 고향행을 택하였습니다.》기자를 만나 고향 연변에서 창업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최성숙﹙26세﹚양이다.   최성숙양은 류학후 창업에 갓 발을 ...
  • 2013-08-11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10일 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 대한 국가비준이 나올 것입니다. 비준이 나오는대로 선양에서 성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승인하는 단체가 되며, 전국에 있는 조선족 기업인...
  • 2013-08-08
  • 장백산의 귀중한 자원을 원재료로 양생특허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연변의 관광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주 제14기 인대 대표이며 길림연변록주국제실업발전유한회사 사장인 류도는 인민대표대회제도를 참답게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한후 “새 에네르기식품 품종과 범위 확대&rdq...
  • 2013-08-08
  • -우리 민족이 낳은 우수한 음악가 최삼명선생 그리고 작품들 위대한 시인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이 감동을 전해주는 시라면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선보를 그려주는 아름다운 선률이다. 사람들속에 익숙히 알려져있는 《논물관리원》이나 《내고향 오솔길》은 문화부 대상, 전국소수민족...
  • 2013-08-06
  •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
  • 2013-08-05
  • 중국조선어문의 체계를 확립한 대학자 2012년 8월 9일, 교직종사 60주년 기념학술회에서 론문을 발표하는 최윤갑교수 중국조선어문 연구의 선구자, 대부로 불리우는 연변대학 원로교수이며 저명한 어학자인 최윤갑교수는 연변대학 조문학과 제1기 졸업생(1949년-1952년)으로 그해 10월부터 1993년까지 연변대학에 근무하면...
  • 2013-08-05
  •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의 미래 5년의 야심찬 목표 학생들의 선생님이자 친구인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 1978년에 건립된 료녕성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현재 부지면적이 3만 5000평방메터, 건축며적이 1만 3300평방메터이며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를 일체화한 영구시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이다...
  • 2013-08-05
  • 작곡생애에 대중들이 익히 알고 즐겨 부르는 가요 한두수만 창작해도 유능한 작곡가로 대중들의 애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작곡가 최연숙선생(79세)은 반세기 남짓한 작곡생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향의 달밤”, “두만강천리”, “진달래고향” 등 중국조선족이라면...
  • 2013-08-02
  • 《어머니》,《밀림은 푸른 바다 나는 갈매기》, 《연변목가》,《진달래》…중국조선족들한테는 너무나 귀에 익은 가요들이다. 주옥같은 이 명곡들의 탄생비화를 운운한다면 단연 이 한사람을 빠뜨릴수 없다. 그는 바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거장으로 존경받고있는 안국민이다. 그는 국가1급 지휘이자 유능한 작곡가로...
  • 2013-08-01
  •   사무실에서의 왕지연 회장   7월 18일 구로구청 다문화지원센터의 소개로 《한국이주여성총연합회》 왕지연(중국)회장을 만났다. 인터뷰하기전에 이주여성회총연합회의 자료를 찾아보던 중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였다. 참여하는 인원수 뿐아니라 다문화 구성이 광범위하였기때문이다. 부...
  • 2013-07-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