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특색,인성교육》요람 가꾸는 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6일 13시47분    조회:104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명선

-길림성 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찾아

학생들의 딱친구인 교장선생님, 교원들을 잘 챙겨주는 교장선생님, 민족특색을 굳게 지키는 교장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과감히 담당하는 교장선생님, 제일 먼저 등교해 손풍금치는 교장선생님, 축구 잘하는 교장선생님…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김명선교장은《우리 애들을 제일 좋은 환경에서 제일 좋은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게 키우는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학교 운동장 주석대에도《아늑한 환경, 배움의 전당, 인성교육의 요람》이라는 큼직한 글발이 한눈에 안겨오게 새겼다.

교장직 맡은 첫 한달동안 거의 밤을 지새워

2011년 통화현조선족중학교와 쾌다모진동안중심소학교가 통하현조선족학교로 합병, 원 동안중심소학교 교장이였던 김명선은 정부의 배치로 통하현조선족학교 교장직을 떠맡게 된다.

학교가 합병되면서 김명선교장의 첫 임무이자 가장 큰 임무가 바로 각 소학교와 중학교 교원들을 한데 뭉치는것이였다. 우선 교원들이 한마음으로 잘 뭉쳐야 민족학교가 잘 운영될수있다는 도리를 알고있는 그는 근 한달동안 밤을 패며 학교가 멀리 나갈수 있도록 기초를 든든히 닦으려고 로심초사하면서 밤잠마저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선생님들을 한데 뭉치기 위해 그는 진솔한 마음으로 매 교원들한테 다가가면서 그들의 립장에서 일을 처리했고 단설기를 챙겨주며 생일을 축하해주는 등 진심으로 그들을 감동시키며 조금씩 조금씩 교원들을 한집식구로 만들었던것이다.

교원들을 뭉친 그는 그들의 실무수준을 높이는것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차츰 형제학교와의 교류, 학습을 늘였고 또 그 편리를 위해 교원전문차량까지 배치하기도 했다.

학교서 복리원 꾸려 오갈데없는 고아들 돌봐

교장이기에 앞서 김명선교장은 쾌다모진동안중심소학교 인기 과임선생님이였다. 물리를 가르치는 그는 손풍금 잘 치고 노래를 잘 불러 예술에 능할뿐더러 학생들과 함께 체육을 즐기는 등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 선생님이였다. 지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김명선교장이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적극 지지한 덕에 현 통화현조선족학교 남학생들은 뽈을 잘 차고 녀학생들은 배구를 잘 친다는것은 이미 전 통화시에 소문나있다.

한편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그를 가슴 아프게 하는것은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류수학생들이다. 김명선교장은 현 학교숙소에 있는45명 류수학생들한테 교원 한명씩 배치해 그들도 가까운 곳에서 부모같은 사랑을 받을수 있게끔 했다.

특히 이 학교에서는 숙소 5층에 복리원을 세웠다.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있는 이 복리원에서는 오갈데 없는 몇몇 고아들을 공부시키고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 학교에서는 퇴직한 선생님 한분을 초빙해 전문 아이들의 일상을 보살펴주게 하고있다.

교복은 한복, 업간체조는 민족특색체조로 대신

《민족특색》ㅡ 이는 김명선교장이 학교를 운영해나감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학생들의 교복을 편안한 개량 한복으로, 업간체조는 민족음악의 선률에 따라 민족특색의 체조를 하는것으로 대신하였다. 명절이거나 통화시 대형행사때마다 통화현조선족학교에서는 북, 장단 등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퍼져 전 통화현 주민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김명선교장은 련속 2년간 통하현 우수교장으로 선거되였고 통하현조선족학교는 시급 민족단결 우수학교, 통하현목표관리 1등상 등 영예를 안았다.


 

길림신문 최화 신정자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백성이야기57]‘중덕할매’와 그의 좌우명  장학생들과 함께‘아지트’에서 20주년 기념이벤트를 두고 상론하고 있는‘중덕할매’(앞줄 오른쪽) 요즘 덕림장학문화재단 (준)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무척 분망하게 보내는 연변가정연구소 박민자 소장과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 2017-06-28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꿈을 가지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하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적지 않듯이 미국 한인사회에도 류학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이 있다. 미국보험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 그의 성공사례가 꿈을 ...
  • 2017-06-22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
  • 2017-06-15
  • 박은 예로부터 우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도구로 널리 사용되여왔다. 물을 떠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쌀을 퍼낼 때에도 우리 조상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박이 쥐여져있었다. 박을 던지거나 밟아 깨뜨림으로써 잡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풍습도 가지고 있어 박의 크기는 작지만 쓰임새는 아주 컸다. ...
  • 2017-06-12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 향토작가 리태수선생의 문학생애를 돌이키다 서재에서 원고를 심열하시는 리태수선생님(2017년 4월8일) [지난 5월9일 저녁, 습관적으로 위챗모멘트를 뒤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 연변작가협회가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한 부고를 그것도 한달전에 취재했던 조선족문단의 향토작가 리태수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 2017-06-07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