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과학기술과 기업의 접목점을 찾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5일 09시39분    조회:48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재근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원이다.

  지린성 서란현 출신인 김씨는 1992년 푸단대학 화학학과를 졸업, 3년후에는 동대학 무기화학 석사를 졸업했다. 모교에 남아 연구생 보도원 등 직무를 담당하다가 1999년부터는 10년간 총무처 부처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 공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4년 8월, 김씨는 푸단대학의 추천을 받아 과학기술진장단(科技镇长团) 프로젝트 단장으로 있었고 장쑤성(江蘇省) 하이먼시에 부시장으로 파견되어 행정 경험을 쌓았다.

  과학기술진장단프로젝트란 장쑤성이 전국 대학교에서 우수한 박사, 교수를 추천 받아 과학기술진장단을 구성해 경제발전이 비교적 앞선 장쑤성의 현(시, 구)에 내려가 과학학술과 산업의 접목점을 찾아 인재유치, 기술유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진장단 단장은 부현장(시·구)을, 단원은 부진장(향·가두·구역)을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 대학의 기술지원을 받아 지방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10명으로 구성된 하이먼시 과학기술진장단에서 김씨는 장쑤성 제7진(第七批) 단장직을 맡았다. 그는 단원들을 이끌고 도합 1380여 개의 기업을 방문했고 360여명의 전문가를 이끌고 기업에서 30여차례 특강을 했으며 분야별로 110여명의 인재를 육성해냈다.

  또 대학교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 의향 및 프로젝트 계약을 28건 체결, 총 금액은 1800만원에 달했다. 그는 이런 실적을 인정받아 제7진 단장에 이어 제8진 단장을 연임했다. 그는 과학기술진장단이 하이먼시에서 추진해온 태양광발전연구쎈터와 전문가연구센터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내가 상하이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은 상하이 토배기인가 착각합니다. 내가 몸담은 자리에서 활약을 하려면, 또 내가 발붙이려는 이 지방의 문화를 알려면 우선 언어관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하이에 발붙인 시간이 꽤 오래된 것도 있겠지만 공회업무를 하다보니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감정교류를 하려면 상하이 말을 배워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상하이 주류사회로 진출하려면 현지 언어관을 뛰어 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우리말을 유창하게 했다. 우리말은 어렸을 때 집에서 했던 기억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민족의 언어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요즘은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매일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국제도시답게 포용력이 강한 도시입니다.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도시지요. 따라서 오픈된 마인드를 가져야만 비전을 꿈꿀 수 있습니다."

  김재근 부주석은 선후로 상하이시 우수 학생지도원, 상하이 교육계 우수 공회사업자로 당선되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백성이야기57]‘중덕할매’와 그의 좌우명  장학생들과 함께‘아지트’에서 20주년 기념이벤트를 두고 상론하고 있는‘중덕할매’(앞줄 오른쪽) 요즘 덕림장학문화재단 (준)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무척 분망하게 보내는 연변가정연구소 박민자 소장과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 2017-06-28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꿈을 가지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하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적지 않듯이 미국 한인사회에도 류학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이 있다. 미국보험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 그의 성공사례가 꿈을 ...
  • 2017-06-22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
  • 2017-06-15
  • 박은 예로부터 우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도구로 널리 사용되여왔다. 물을 떠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쌀을 퍼낼 때에도 우리 조상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박이 쥐여져있었다. 박을 던지거나 밟아 깨뜨림으로써 잡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풍습도 가지고 있어 박의 크기는 작지만 쓰임새는 아주 컸다. ...
  • 2017-06-12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 향토작가 리태수선생의 문학생애를 돌이키다 서재에서 원고를 심열하시는 리태수선생님(2017년 4월8일) [지난 5월9일 저녁, 습관적으로 위챗모멘트를 뒤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 연변작가협회가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한 부고를 그것도 한달전에 취재했던 조선족문단의 향토작가 리태수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 2017-06-07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