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성공을 낳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6일 09시00분    조회:60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송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 남들이 부러워하는 철밥통 직장도 박차고 한참 젊음을 누리는 나이에 창업길을 선택하여 '기업의 량심이 곧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량심'이라는 신조를 굳건히 지켜와 '형서설(邢瑞雪)'이라는 자신의 브랜드에 회사는 물론 재배기지와 공장까지 모두 소유하고 재배부터 생산 가공까지 일체화된 식품유한회사를 육성한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흑룡강성경박호서설식품유한회사 심송옥 사장이다.

  심사장은 올해 마흔다섯 고개를 넘은 나이지만 깨끗하고 맑은 피부에 세련된 단발머리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일반적인 녀성기업가들이 소유하는 녀강자, 녀호걸 성격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우며 여유있는 면이 더 많아 처음 만난 사람일지라도 거리감을 단번에 해소시킬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본사기자

  창업길에 들어서기 전에 심사장은 동경성림업국의 직원이였는데 조직에 갇혀있는 느낌이 싫고 또 창업만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라는 확신에 과감하게 창업길을 택했다.

  심사장은 "지금 세상은 무슨 일을 하든 배는 굶지 않은 세월이기에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면 스스로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녕안시 동경성진 태생인 그는 22세 되는 해에 고향의 천연적인 지리자원과 현지의 특산물을 바탕으로 경박호 관광명소에 료식업체를 개업했다. 젊은 나이였지만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상품의 질을 바로 자신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손님에게 항상 좋은 상품만 소개했다.

  그 와중에 발해진 강서촌의 석판쌀(石板米)을 접했게 됐는데 그 쌀로 만든 밥은 수분이 가득 머금어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반짝이며 마치도 밥알이 살아나는듯 했다. 그리고 입에 넣으면 순간 입맛이 확 당겨지는데 어렸을때 먹었던 엄마 손맛 같은 토속적인 냄새도 풍겼다고 한다.

  사실 석판쌀은 석판 토지에 재배되여 얻은 이름인데 석판 토지는 화산 용암이 분출되여 응고된후 억만년의 풍화와 퇴적, 부식을 거쳐 형성된 토지로 그곳에 재배된 쌀은 건강에도 좋고 입맛도 뛰여나 옥과 돌이 섞이는 현재 쌀 시장에서 실로 접하기 힘든 건강 식품이다.

  심사장은 고향의 질 좋은 쌀을 널리 알리고 사람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해 주기위해 석판쌀을 전문 경영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10여년이나 견지해온 사업을 단번에 접을수도 없어 전에 하던 사업을 전부 남편한테 맡기고 자신은 석판쌀 시장을 개척하기에 나섰다.

  2004년 심사장은 '형서설'이라는 브랜드를 신청받고 흑룡강성경박호서설식품유한회사를 차려 석판쌀을 전문 판매하기 시작했다.

  석판쌀에 '형서설'이라는 브랜드를 신청하는것도 사실 또한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형(邢)은 남편 성씨이고 서(瑞)는 큰딸 이름 중의 한글자이고 설(雪)은 작은 딸 이름 중의 한글자이다. 그리고 '서설'은 또 상서로운 눈을 가리키며 이듬해의 풍년을 의미하는 전조이기에 마침 쌀 사업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였다.

  자신만의 브랜드도 신청했고 회사까지 차렸지만 막상 한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뛰여들여 발 붙이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석판쌀인줄 알고 들여온 쌀이 때로는 가짜가 섞여있을 때가 많았다. 한포대 쌀에 웃부분과 아랫부분만 석판쌀이고 중간부분은 석판쌀도 아니고 유기쌀도 아닌 일반 쌀이 섞여있을 때가 있었다. 본전 들여 들여온 쌀이지만 가짜만 섞이면 심사장은 절대로 판매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용을 지키는것이 심사장의 사업원칙이기때문이다.

  심자장은 "사람마다 스스로 정한 마지노선이 있는데 자신의 마지노선이 바로 신용과 량심으로 사업을 하는것이다"면서 "도독이 물건을 훔친듯이 처음이 있으면 두번째가 있기 쉽상이니 거짓과 위조는 절대 허용할수 없다"고 말했다.

  심사장은 들여온 쌀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신경쓰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진품을 보증해주기 위해 차라리 직접 공장을 세우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2006년 100여만원을 투자하여 발해진 강서촌에 공장을 세웠다. 쇠는 단김에 벼려야 한다고 심사장은 공장을 세우는 기회에 아예 강서촌에 200여무에 달한 석판쌀 재배기지 까지 건설했다. 더이상 불량품이 섞여들어가는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일체화된 체계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석판쌀을 제공해 줄수 있었다.

  일당 평균 80톤의 생산량을 보급하여야 하는 공장인만큼 과학적이고 유연성있는 관리방식의 뒷받침도 필요했다. 심사장은 직원을 관리함에 있어서 또 남다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랑과 제도를 병존시키는 관리방법에서 사랑을 최우선하는것이다.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면 모든 모순을 해결할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가족내의 모순은 모두 해결할수 있는 모순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제도도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다. 특히 사업을 더 크게 키우려면 제도는 더더욱 중요하기때문이다.

  심사장은 공장에서 로동자들과 같이 있을 때면 자신이 사장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한다. 로동자들이이 하는 일에 동참하고 로동자들과 똑같게 일을 하며 점심시간이면 로동자들에게 밥상도 차려준다고 한다.

  공장건설 초기에는 아예 로동자들과 동거동식했으며 새벽 3시 좀 지나 일어나서는 밤 늦게까지 일했다. 심사장은 자신의 열 발가락중 일곱 발가락은 티눈이 나있다고 한다.

  2012년에는 또 1500만원을 투자하여 현대화적인 생산라인을 도입하여 인력없이 전부 기계로 생산하는 현대화된 공장을 오픈했다. 1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일평균 120톤 생산량을 보급하는데 기계를 지키는 일군 2명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심사장은 현재 년평균 2만톤 가량의 매출량을 보유하는데 주로 북경, 상해, 광주 등 10여개 성과 도시로 판매된다. 그중에서도 곤명으로 판매되는 량이 제일 많아 총 매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주문경로로는 인터넷 주문, 전화 주문, 공동구매, 소매, 도매 모두 가능하다.

  심사장은 시장 판도 개척에서 동북3성을 외면했는데 이는 또한 심사장의 심오한 경영 지혜가 숨겨져 있었다.

  심사장은 "동북3성은 중국의 곡창지대인만큼 시장경쟁도 한결 치렬하다"면서 "동북3성 시장 쟁탈전에서 골통이 부셔지게 싸우느라니 오히려 남방의 신시장 개척이 훨씬 수월하며 효률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형서설' 브랜드 산하에는 유기 석판쌀과 록색 석판쌀 그리고 록색잡곡 등 시리즈가 있다. 유기쌀에만 전념하기싶어 시작한 사업이지만 기업의 생존과 시장수요에 따라 부득불 록색석판쌀도 생산하지 않으면 않된다. 사실 심사장은 처음부터 유기쌀을 판매하는데만 전념했다. 유기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이나 비료와 같은 화학 약제를 뿌리지 않고 전부 원시적인 재배방식으로 재배하는 쌀을 말하는데 그만큼 산량도 낮고 가격도 비싸다. 록색석판쌀은 유기쌀과 달리 비료를 사용하여 생산한 쌀이다. 국가 식품안전 요구에 모두 부합되는 안전한 식품이지만 심사장은 최초의 초지에 어긋나 아쉬움은 얼마간이나마 있다고 한다. 판매에서도 유기쌀과 록색쌀은 명확하게 표기되여 있고 가격상에서도 정찰 가격으로 표시되여 있다.

  전략적 경제 구조 조정이 가속화되는 전체적인 분위기속에서 수입산이 가져다주는 압력도 버텨내야 할뿐만아니라 리윤까지 창출해야 회사가 살아 남을수 있지만 심사장은 신심이 돈독하다.

  심사장은 "래년부터는 판매에서 회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실시하여 전에는 고객에게 완제품을 제공해 주었다면 향후에는 회원들에게 재배기지를 제공해주어 주문한 쌀의 생장과정부터 가공 및 류통까지 전부 직접 볼수 있게 한다"면서 "향후의 발전방향은 개체기업보다도 주식제도가 대방향이다"고 말했다. 이 말에서 현재의 유한회사를 주식회사로 키우겠다는 심사장의 야침찬 포부를 느낄수 있다.

  심사장은 하고싶은 일에 념두했고 또 성실과 신용을 드팀없이 견지했기에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올수 있었다. 심사장에게 있어서 기회와 위험은 병존되여 있지만 그의 도전은 그친적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는 유기쌀을 만드는것이 그의 최종목표이다. 심사장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1717709@qq.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백성이야기57]‘중덕할매’와 그의 좌우명  장학생들과 함께‘아지트’에서 20주년 기념이벤트를 두고 상론하고 있는‘중덕할매’(앞줄 오른쪽) 요즘 덕림장학문화재단 (준)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무척 분망하게 보내는 연변가정연구소 박민자 소장과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 2017-06-28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꿈을 가지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하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적지 않듯이 미국 한인사회에도 류학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이 있다. 미국보험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 그의 성공사례가 꿈을 ...
  • 2017-06-22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
  • 2017-06-15
  • 박은 예로부터 우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도구로 널리 사용되여왔다. 물을 떠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쌀을 퍼낼 때에도 우리 조상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박이 쥐여져있었다. 박을 던지거나 밟아 깨뜨림으로써 잡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풍습도 가지고 있어 박의 크기는 작지만 쓰임새는 아주 컸다. ...
  • 2017-06-12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 향토작가 리태수선생의 문학생애를 돌이키다 서재에서 원고를 심열하시는 리태수선생님(2017년 4월8일) [지난 5월9일 저녁, 습관적으로 위챗모멘트를 뒤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 연변작가협회가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한 부고를 그것도 한달전에 취재했던 조선족문단의 향토작가 리태수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 2017-06-07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